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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희의 환경칼럼] 중국산 건고추가 왜 한국에서 활개치게 됐나

[한삼희의 환경칼럼] 중국산 건고추가 왜 한국에서 활개치게 됐나 한국의 저렴한 전기로 건조시켜 파는 장사 외국 데이터센터들도 몰려오는 중 ‘에너지 위기’ 겪는 지금이 전력 시장 개조 적기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2.07.27 00:00 어느 시장의 건고추 판매 모습. 국내 유통되는 건고추 물량의 40% 이상이 중국산이다. 고관세를 피해 냉동고추로 들여온 후 고추건조기로 말려 팔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건고추 유통량 가운데 40% 이상이 중국산이다. 중국산이 20년 사이 40배 늘었다. 가격은 국산의 절반을 좀 넘는 수준이다. 원래 건고추는 국내로 수입되기 힘들다. 270% 고(高)관세를 물어야 한다. 그 고관세를 피하는 방법이 있다. 고추를 냉동 상태로 들여와 해동시킨 후, 전기로 작동하는 고추..

환경 2022.07.27

[예쁜 말 바른 말] [253] '이슥하다'와 '으슥하다'

[예쁜 말 바른 말] [253] '이슥하다'와 '으슥하다' 입력 : 2022.07.27 03:30 *그들은 밤이 (으슥하도록, 이슥하도록) 대화를 이어갔다. *(으슥한, 이슥한) 골짜기를 지날 때 뭔가 꿈틀거리는 소리가 들려 오싹했다. 위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골라 보세요.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답은 차례대로 '이슥하도록' '으슥한'입니다. '이슥하다'는 밤이 꽤 깊다는 뜻으로 '아버지는 간혹 밤이 이슥해서야 집에 돌아오셨다' '이슥한 밤'과 같이 쓸 수 있어요. 대부분 '밤'과 같이 쓰는 말이지요. 평안도 지방에서는 '이슥하다' 대신 '으슥하다'라는 방언을 쓴대요. '으슥하다'는 두 가지 뜻이 있어요. 먼저 무서움을 느낄 만큼 깊숙하고 후미지다는 뜻으로, '으슥한 골목길' '으슥..

교육제도 2022.07.27

[숨어있는 세계사] 서역人 왕래한 무역 중심지… 당나라 땐 세계 3대 도시였죠

[숨어있는 세계사] 서역人 왕래한 무역 중심지… 당나라 땐 세계 3대 도시였죠 입력 : 2022.07.27 03:30 중국 시안(西安) ▲ ①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 있는 명나라 시대의‘종루’(종을 달아 두는 누각). 시안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중국 내 종루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②시안의 성벽. 오늘날 남아있는 성벽은 명나라 때 만들어진 거예요. ③진나라 진시황 때 만들어진 흙으로 빚은 병사와 말 병마용갱(坑·구덩이)은 진시황릉과 함께 시안의 상징적인 역사 유적지랍니다. /위키피디아 최근 중국 산시성(陝西省)의 시안(西安)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 재확산으로 봉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대요. 특히 시안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한국 기업 200여 개가 진출해 있는 곳으로 ..

역사 2022.07.27

“수사 흘리기 없었나”… 한동훈의 용산 30분, 文정부·野 거침없이 비판

정치정치 일반 “수사 흘리기 없었나”… 한동훈의 용산 30분, 文정부·野 거침없이 비판 김은중 기자 입력 2022.07.26 16:2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다. 한 장관은 보고가 끝난 뒤 기자실을 찾아 약 30분 동안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스타 장관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는 주문을 한 가운데, 한 장관은 특유의 캐릭터(character)를 발휘하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거침없는 비판을 아끼지 않으며 주목을 끌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15분쯤 청사 1층에 있는 기자실을 찾았다. 한 장관이 대통령실 기자들 앞..

정치 2022.07.27

피겨퀸의 사랑, 성악가와 함께 ‘점프’

전체메뉴 검색 읽기모드공유하기0 동아일보|문화 피겨퀸의 사랑, 성악가와 함께 ‘점프’ 김동욱 기자 | 김재희 기자 입력 2022-07-26 03:00업데이트 2022-07-26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김연아 10월 고우림과 결혼 2018년 아이스쇼서 처음 만나 음악취향 비슷해 빨리 가까워져 고, TV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반려견 ‘연우’ 사진으로 만남 암시 “韓 피겨여왕 결혼” 日언론도 들썩 ‘피겨 여왕’ 김연아(왼쪽 사진)가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오른쪽 사진)과 10월에 결혼한다. 둘은 3년 넘게 교제해 왔다. 동아일보DB·뉴시스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10월에 결혼한다. 상대는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인 성악가 ..

연예. 스포츠 2022.07.26

"경찰 쿠데타""윤희근 가만 안둔다"…여야 첫 전투는 8월4일

"경찰 쿠데타""윤희근 가만 안둔다"…여야 첫 전투는 8월4일 중앙일보 입력 2022.07.26 05:00 김효성 기자 구독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국 신설 관련한 경찰서장회의에 대한 행안부 입장을 밝히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 상정되기 하루 전인 25일 정치권은 격렬한 강대강 대치를 시작했다. 발화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난 23일 경찰서장회의는)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전 브리핑에서도 “치안책임자들이 지역을 이탈해 모였다. 하나회가 12·12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바로 이러한 ..

정치 2022.07.26

[김대중 칼럼] 윤 대통령, 국정의 ‘현실’ 앞에 섰다

[김대중 칼럼] 윤 대통령, 국정의 ‘현실’ 앞에 섰다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07.26 03:10 민심(民心)이란 정치인에게 무엇인가? 자기에게 유리하면 하늘의 뜻이라는 천심(天心)이 되고, 불리하면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다는 인기(人氣)인 것인가? 여론이란 또 무엇인가? 그 ‘여론’과 ‘여론조사’는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출범한 지 막 2개월 넘은 정치 초년생 윤석열 대통령은 요즘 여론, 더 정확히는 여론조사에 휘둘리고 있다. 민노총이 거제에서 윤 정부에 대한 포문을 열더니 경찰관들마저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시험’은 계속되고 있다. 출범 2개월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여론조사 수치는 윤 대통령을 공격하는 반대자들에게는 더 없는 호재(好材)가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

리더십 2022.07.26

수학으로 만든 투자기법… 그의 통장엔 연봉 3조원 꽂혔다

오피니언전문가칼럼 수학으로 만든 투자기법… 그의 통장엔 연봉 3조원 꽂혔다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40] 헤지펀드의 대가 제임스 사이먼스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2.07.26 00:15 월가의 전설 제임스 사이먼스는 하버드대학 교수 출신이다. 그는 월가 최초로 컴퓨터 알고리즘 투자 기법을 개발한 금융 공학자로 연간 수입이 3조원에 이른다. 그의 회사는 수학자들이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동 매매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수학적 분석만을 의사 결정의 토대로 삼는 시스템이다.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제임스 사이먼스는 하버드대 등에서 수학을 가르친 뒤 국가안보국(NSA) 산하 연구소에서 초고속 암호 해독 컴퓨터 프로그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투자에 적용한 그..

경제 2022.07.26

“5개 종목중 가장 잘하는 것? 전 다 잘해요”

“5개 종목중 가장 잘하는 것? 전 다 잘해요” 근대5종 세계 1위 전웅태… 세계선수권 男계주서 金 김민기 기자 입력 2022.07.26 03:00 한손엔 펜싱 칼, 다른 손엔 레이저총 -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가 지난 14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승마장에서 펜싱 칼, 레이저 총을 든 채 말 앞에 서서 활짝 웃고 있다. 지난 24일 정진화와 함께 세계선수권 남자 계주 금메달을 거머쥔 전웅태는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현종 기자 근대5종 세계랭킹 1위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가 랭킹 7위 정진화(33·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호흡을 맞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4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2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 출전..

연예. 스포츠 2022.07.26

[사설]초유의 총경회의… 警 통제 필요해도 ‘경찰국’은 문제 있다

[사설]초유의 총경회의… 警 통제 필요해도 ‘경찰국’은 문제 있다 입력 2022-07-25 00:00업데이트 2022-07-25 04:48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마친 서장(총경)들이 회의장에서 논의하고 있다. 전국 경찰서장들이 그제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 규칙 제정을 보류해 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서장급인 총경 710명 가운데 189명이 참석했다. 또 이들 중 일부를 포함해 총경급 간부의 절반이 넘는 357명이 동의 의사 표시로 무궁화 화환을 보냈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 개최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회의를 주재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

정치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