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80

[재밌다, 이 책!] 필요없는 물건 재사용 매장에 기부,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만드세요

[재밌다, 이 책!] 필요없는 물건 재사용 매장에 기부,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만드세요 입력 : 2022.08.22 03:30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홍수열 지음 l 출판사 슬로비 l 가격 1만6000원 쓰레기 '덕질'에 대해 아시나요? '덕질'이란 좋아하는 일에 깊이 몰입한다는 뜻을 가진 인터넷 속어인데요. 쓰레기 덕질은 쓰레기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일에 푹 빠진 것을 의미해요. 이 책은 우리에게 쓰레기 덕질을 권하며 "인류의 미래는 집 앞 쓰레기 분리 수거장에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쓰레기 자원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해요.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 쓰레기 분리 배출을 강조하죠. 분리 수거가 아닌 분리 배출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도 이유가 있다는데요. 배출은 '안에서 밖으로 내보내다', 수거는 '거두어 가..

환경 2022.08.22

“한반도 남부 이미 아열대 기후… 하루 381㎜ 강우, 스콜도 기승”

“한반도 남부 이미 아열대 기후… 하루 381㎜ 강우, 스콜도 기승” [박상현이 만난 사람] 국내 기후변화 연구의 산증인 권원태 전 APEC기후센터 원장 박상현 기자 입력 2022.08.15 03:00 권원태 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기후센터 원장 인터뷰는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지난 13일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진행됐다. 권 전 원장은“기상청에 처음 몸담은 1990년대를 생각하면 지난 30년간 관측 기술은 굉장한 기술적 진보를 이뤘지만, 기후변화로 날씨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수마(水魔)가 덮치기 전 ‘경고문’은 이미 발송돼 있었다. 8일 서울 동작구에 하루 동안 내린 비는 381.5㎜. 서울에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

환경 2022.08.15

빗물터널 백지화, 강남 물난리 키웠다

빗물터널 백지화, 강남 물난리 키웠다 김윤주 기자 장근욱 기자 입력 2022.08.10 03:00 아수라장 된 강남도로 - 9일 오전 서울 강남역 근처 도로에 전날 밤 시민들이 세워놓고 간 승용차 등 차량 수십 대가 뒤엉켜 있다. 지난 8일 밤 시간당 100㎜ 이상 내린 비 때문에 도로 곳곳에서 물이 차오르자 운전자들이 차량을 벗어나 대피한 것이다. /고운호 기자 지난 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暴雨)는 9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사망 9명, 실종 6명, 부상 9명의 피해를 냈다. 전국에서 주택이나 상가 741동이 물에 잠겼고, 산사태가 11건 발생했다. 특히 8일 밤부터 이틀간 서울을 강타한 폭우는 기상청 관측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피해는 자치구별로 달랐다. 한 달 내릴 비(강..

환경 2022.08.10

박원순 때 중단된 ‘강남 빗물터널’ 다시 뚫는다... 尹 “건설 검토하라”

박원순 때 중단된 ‘강남 빗물터널’ 다시 뚫는다... 尹 “건설 검토하라” “수해 국민께 죄송한 마음” 첫 사과 김은중 기자 입력 2022.08.10 16:04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진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했지만 후임 박원순 시장 때 중단·축소된 ‘대심도 빗물터널’ 건설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했지만 후임 박원순 시장 때 중단·축소된 ‘대심도 빗물터널’..

환경 2022.08.10

"한순간 리버뷰 아파트 됐다"…SNS에 뜬 '현재상황' 사진들

"한순간 리버뷰 아파트 됐다"…SNS에 뜬 '현재상황' 사진들 중앙일보 입력 2022.08.08 23:12 업데이트 2022.08.08 23:53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김다영 기자 구독 8일 서울 및 경기 북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한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8일 오후 온라인상에는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현재 ○○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침수 피해를 알리는 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중에는 '고립무원'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환경 2022.08.09

강남도 물바다… 車 침수, 직장인들 건물에 고립됐다

강남도 물바다… 車 침수, 직장인들 건물에 고립됐다 김지원 기자 입력 2022.08.08 22:04 8일 오후 내린 폭우로 인해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운행을 멈춘 채 떠다니고 있다/독자 제공 8일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시내 곳곳에서 침수와 누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후 7시 기준 시간당 90.4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강남역 등 도로가 침수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자치구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강남역 사거리 일대에서는 폭우로 하수가 역류하면서 도로와 차도가 물에 잠겼다. 서초구 우성아파트 사거리·대치역 은마아파트 일대 도로도 침수돼 차량들이 반쯤 물에 잠겨 떠다니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9시쯤에..

환경 2022.08.09

[한삼희의 환경칼럼] 중국산 건고추가 왜 한국에서 활개치게 됐나

[한삼희의 환경칼럼] 중국산 건고추가 왜 한국에서 활개치게 됐나 한국의 저렴한 전기로 건조시켜 파는 장사 외국 데이터센터들도 몰려오는 중 ‘에너지 위기’ 겪는 지금이 전력 시장 개조 적기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2.07.27 00:00 어느 시장의 건고추 판매 모습. 국내 유통되는 건고추 물량의 40% 이상이 중국산이다. 고관세를 피해 냉동고추로 들여온 후 고추건조기로 말려 팔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건고추 유통량 가운데 40% 이상이 중국산이다. 중국산이 20년 사이 40배 늘었다. 가격은 국산의 절반을 좀 넘는 수준이다. 원래 건고추는 국내로 수입되기 힘들다. 270% 고(高)관세를 물어야 한다. 그 고관세를 피하는 방법이 있다. 고추를 냉동 상태로 들여와 해동시킨 후, 전기로 작동하는 고추..

환경 2022.07.27

“주민 동의없이 금강·영산강보 해체 안한다”

“주민 동의없이 금강·영산강보 해체 안한다” 30년 환경 정책 연구한 한화진 환경장관 인터뷰 박상현 기자 입력 2022.07.21 04:11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환경정책은 경제·사회 발전과 맞물려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상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종찬 기자 “주민들이 반대하는 금강·영산강 보(洑) 해체는 불가합니다. 보는 정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주민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한화진(63) 환경부 장관은 지난 5월 금강 수계인 충남 공주시 정안면 일대 농민들로부터 공주보 담수(湛水) 요청을 받았다.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봄 가뭄으로 정안천이 메마르면서 농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부분해체 결정이 나 열려 있던 공주보..

환경 2022.07.21

[한삼희의 환경칼럼] “석기시대가 돌이 떨어져 끝난 게 아니다”

[한삼희의 환경칼럼] “석기시대가 돌이 떨어져 끝난 게 아니다” 高유가 고통 클수록 대안 에너지 찾게 돼 화석연료 시대는 결국 지나갈 것 G7 ‘기후 클럽’ 합의로 탄소 무역전쟁 성큼 한국엔 기회일 수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2.07.06 00:00 G7 정상들이 지난달 28일 독일 바바리아주 엘마우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G7 정상들은 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기후 클럽'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연합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가 부각되면서 기후에 대한 관심은 후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독일·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은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하거나 가동률을 높이는 조치를 취했다. 독일은 미국·중동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기 위한 LNG 터미..

환경 2022.07.06

[특별 기고] 화석연료 ‘중독’으로 불타는 세계

[특별 기고] 화석연료 ‘중독’으로 불타는 세계 홍수·가뭄·산불·이상 기온… 기후 변화로 신음하는 지구 2030년까지 석탄시설 닫고 재생에너지 투자 3배로 늘려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입력 2022.07.01 03:00 네로 황제는 로마가 불탈 때 하프를 탔다는 유명한 말로 종종 비판을 받는다. 오늘날 어떤 지도자들은 당시의 네로보다 더 나쁜 행동을 한다. 불길에 기름을 붓는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커지는 에너지 위기에 봉착한 일부 국가들은 화석 연료 사용에 박차를 가한다. 석탄·석유·가스 등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기후 위기를 더 심각하게 만든다. 독일 환경단체 '마지막 세대'(Letzte Generation) 소속 운동가들이 30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의 한 도로에서 '..

환경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