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80

[단독] 새만금 태양광 부지, 오염 침출수 위험 방치

[단독] 새만금 태양광 부지, 오염 침출수 위험 방치 35㎞ 도로에 깔린 제강슬래그 독성 침출수 논란 일어난 뒤 환경부, 6개월 넘도록 조사 안해 장마철 침출수 피해 커질 우려 박상현 기자 입력 2022.05.31 05:00 지난해 전북 군산시 새만금 육상태양광 부지 내 도로에 깔린 제강슬래그에서 흘러나온 독성 물질 침출수 문제가 불거지자 작년 12월 도로 위를 흙으로 덮는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이후 반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방수 처리는 여전히 돼 있지 않아 비나 눈이 내리면 침출수가 흘러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자제공 30일 오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지난해 독성 물질 침출수 논란을 일으킨 구역 내 35km 제강(製鋼)슬래그 도로는 흙으로 덮여 있었다. 슬래그는 겉으..

환경 2022.05.31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량 100만t 이상으로 확대키로롯데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량 100만t 이상으로 확대키로 롯데 최연진 기자 입력 2022.05.30 03:00 롯데는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 제공 롯데는 상장사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는 작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 대상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환경 2022.05.30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운행·폐기 全단계서 탄소 순배출 ‘0′ 목표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운행·폐기 全단계서 탄소 순배출 ‘0′ 목표 현대차 조재희 기자 입력 2022.05.30 03:00 지난해 12월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 영상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가운데)씨와 소상공인들이 캠페인 차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ESG는 무엇인가요? ES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입니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가치들로, ESG를 구성하는 세부 요소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과거에는 기업을 평가함에 있어서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는가?’ 중심으로 ‘재무적’인 정량 지표가 기준이..

환경 2022.05.30

[논설실의 뉴스 읽기] 日 특수선박, 호주産 수소 싣고 오늘 고베에… 세계 첫 수소교역 발동

[논설실의 뉴스 읽기] 日 특수선박, 호주産 수소 싣고 오늘 고베에… 세계 첫 수소교역 발동 수소경제시대 세계 자원지도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2.02.25 03:00 세계 첫 수소 운송선 - 세계 최초의 수소 운송선 ‘수소프런티어호’가 지난달 21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헤이스팅스항에 입항하는 모습. 수소프런티어호는 호주산 액화수소를 싣고 지난 3일 호주를 출발해 25일 아침 일본 고베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2019년 건조한 액화수소 운반선 ‘수소프런티어호(號)’가 서태평양 9000㎞ 항로를 북진해 오늘(25일) 아침 고베에 도착한다. 지난 3일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州)의 헤이스팅스 항구를 떠난 지 22일 만이다. 이번 항해로 세계 첫 액화수소 교역이 이뤄..

환경 2022.02.25

[한삼희의 환경칼럼] 알이백은 수단의 하나일 뿐 목표는 카본프리

[한삼희의 환경칼럼] 알이백은 수단의 하나일 뿐 목표는 카본프리 태양광·풍력은 온실가스 감축 수단의 하나일 뿐 에너지 정책 목표는 ‘카본프리’로 설정해야 대통령이 편향되게 알면 그것이 진짜 위험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2.02.09 00:04 지난 3일 열린 대선후보 첫 TV 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알이백' '블루수소' '택소노미' 등의 에너지 분야 전문 용어들의 의미와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물어 화제가 됐다. /뉴스1 지난주 대선 후보 토론에서 ‘알이백(RE 100)’ ‘블루 수소’ ‘택소노미(taxonomy)’라는 낯선 용어들이 등장했다. 대통령이 전문 용어까지 꿰고 있다면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모르고 있더라도 전문가들 보좌를 받아 균형..

환경 2022.02.09

[한삼희의 환경칼럼] 에너지 기술에 좌파·우파가 어디 있겠는가

[한삼희의 환경칼럼] 에너지 기술에 좌파·우파가 어디 있겠는가 원전 수출 가능 6국 중 한국만 원자력 전기를 ’非환경적 에너지’ 분류 최악 토지 부족 국가가 기술에 이념 덮어씌워 超고밀도 청정 에너지 배척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2.01.19 00:00 작년 6월 촬영한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상리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단지. 국내 최대 규모이지만, 여기서 생산하는 전력은 현 정부 들어 폐쇄시킨 월성1호기 원전의 25분의 1 규모밖에 안된다. /김영근 기자 환경부가 지난달 30일 원자력을 친환경 에너지에 속하지 않는다고 배제시켰다. 그 하루 뒤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원자력을 친환경으로 분류한 녹색분류체계 초안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원자력을 태양광·풍력·지열·수력과 ..

환경 2022.01.19

[논설실의 뉴스 읽기] ‘대기오염 봉쇄령’ 내리면서도… 인도 “석탄 폐지 반대, 산업화에 필요”

[논설실의 뉴스 읽기] ‘대기오염 봉쇄령’ 내리면서도… 인도 “석탄 폐지 반대, 산업화에 필요” 윤리쟁점이 된 기후문제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1.11.19 03:00 17일 대기오염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 뉴델리의 자무나강 둔치에서 주민들이 크리켓 게임을 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으면서도 글래스고 기후회의에서 석탄발전 폐지 합의에 제동을 걸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3일 영국 글래스고 유엔 기후회의 폐막식이 열리기 직전, 인도의 부펜더 야다프 환경장관이 중국의 셰젠화 기후특사와 마스크를 쓴 채 대화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어 야다프가 알록 샤르마 기후회의 의장에게 다가가 재논의를 요청했다. 합의문 속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phase out)’를 받아들일 수 없..

환경 2021.11.19

[기상인사이드] 46년 만에 노벨상 받은 지구온난화 실험… 과학이 기후 위기 막는다

[기상인사이드] 46년 만에 노벨상 받은 지구온난화 실험… 과학이 기후 위기 막는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입력 2021.11.17 03:00 지난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작금의 기후 위기에 대해 다소 진전된 합의문을 채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석탄화력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명문화했다는 점이다. 석탄화력 발전 ‘중단’이 아니라 ‘감축’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197국이 합의했다는 점에서 큰 진전인 것은 틀림없다. 전 세계 연료별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 왜 하필 석탄인가.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원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40%가 석탄 연소를 통해 배출된다. 무엇보다 석탄화력 발전이 문제다..

환경 2021.11.17

[최유식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풍력·태양광 함정에 빠진 中… “에너지 부족 5년 더 간다”

[최유식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풍력·태양광 함정에 빠진 中… “에너지 부족 5년 더 간다” ‘신재생 모범’ 동북 3성 대정전 사태 최유식 동북아연구소장 입력 2021.11.04 03:00 “전기가 끊어지고 물도 안 나온다. 밥은커녕 변기 물도 못 내린다”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춰 24층 집까지 걸어 올라갔다”…. 지난 9월 말 중국 동북 지역 주민들은 예고 없이 일어난 대정전 사태로 큰 고통을 겪었다. 랴오닝성 선양(瀋陽)시 일부 지역에서는 9월 23일 밤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지면서 도로 교통이 마비됐다. 한 주민이 올린 영상을 보면 주변 아파트와 공단이 모두 불이 꺼진 가운데, 자동차 행렬이 오고 가지 못한 채 길게 늘어서 있었다. 랴오양(遼陽)시의 한 주물 공장은 환풍기 가동 중단..

환경 2021.11.04

“기후회의에 딸 혼자 기차 타고 갔다”...툰베리 부모 ‘극한육아’서 해방

“기후회의에 딸 혼자 기차 타고 갔다”...툰베리 부모 ‘극한육아’서 해방 환경 전사 그레타 툰베리, 18세 성년 되면서 부모도 일상으로 뉴욕=정시행 특파원 입력 2021.11.03 07:16 스웨덴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운데)가 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벌어진 시위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비행기 타지 않기, 대서양을 돛단배로 건너기, 육식 끊고 채식하기, 직장 그만두기…. 주관이 뚜렷하고 유명한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이런 삶의 변화도 감내해야 한다. 스웨덴 출신 글로벌 ‘환경운동 전사(戰士)’ 그레타 툰베리(18)가 성년이 되면서 그의 부모들이 이런 짐을 상당 부분 벗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

환경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