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 당선-2021.11.05 134

[김대중 칼럼] 尹 대통령은 달라져야 한다

[김대중 칼럼] 尹 대통령은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실부터 재구성 필요 이른바 ‘윤핵관’ 정리하고 당 내분 수습 나서야 전 정권 잘못 청소 같은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길 결국 책임은 대통령이 진다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08.16 03:20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사실 국민들은 윤석열이란 사람을 잘 알지 못했다. 오로지 검사만 한 검찰총장 출신이고 법을 어기면 현직 누구도, 심지어 대통령도 걸고 넘어가는 법치주의자라고 알았다. 그런 사람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씨를 이길 수 있다고 보고 그를 찍었다. 그리고 그가 문재인 정권 5년을 ‘청소’해주길 바랐다. 그것이 당시 윤석열 ..

[단독]"착각마라, 비서는 사퇴 자유 없다"...김대기·이진복 유임될듯

[단독]"착각마라, 비서는 사퇴 자유 없다"...김대기·이진복 유임될듯 중앙일보 입력 2022.08.15 02:00 지면보기 현일훈 기자 구독 대통령실 진용 개편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폭을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여권 고위관계자가 14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을 교체하라는 요구가 있지만, 그에 대한 대안이 마땅찮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 실장에 대해선 “장점이 정말 많은 분인데 그걸 펼칠 시간이 없었다”며 “대통령실을 기능적으로 추가하고 보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보여주기식 인위적 물갈이보다는 대통령실의 조직·인물 보강을 통해 업무 성과로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뜯는 두 번째 봉투

대통령이 뜯는 두 번째 봉투 중앙일보 입력 2022.08.12 00:34 이현상 기자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구독 이현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어려울 때 하나씩 열어 보라며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편지 세 통을 건넸다…." 이 오래된 유머의 처음과 끝은 항상 같다. 첫 번째 편지는 "전임자를 탓하라", 세 번째는 "편지 세 통을 준비하라"다. 버전이 갈리는 것은 두 번째 편지다. "언론을 장악하라"는 스탈린이 흐루쇼프에게 남겼다는 조언이다(물론 조크). 대개는 "부하 탓으로 돌려라" 아니면 "조직을 바꿔라"다. 경제가 어려울 때는 "구조조정을 해라"는 CEO용 버전이 돌아다녔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편지 세 통을 받았을 리 없겠지만, 첫 번째 가상의 편지는 이미 뜯었다. 그런데 효과가 영 신..

野 과거·미래 권력 동시에 겨눴다… 前정권과 다른 尹정권 사정

野 과거·미래 권력 동시에 겨눴다… 前정권과 다른 尹정권 사정 [주간조선] 곽승한 기자 입력 2022.08.07 05:35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photo 뉴스1 윤석열 정부의 동시다발적 사정(司正)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을 비롯해 경찰과 감사원 등 기존 사정기관은 물론이고 법무부, 국토교통부, 통일부와 같은 정부 각 부처까지 전 정권 관련 각종 의혹 파헤치기에 나서고 있다. 이전의 경우 정권교체 후 벌어진 사정작업이 주로 과거 정권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윤석열 정부의 사정작업은 문재인 정부는 물론이고 현 야당 유력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함께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과거와 현재 권력 모두에..

[단독]취임때 '자유' 35번 외친 尹, 8·15 경축사도 '자유' 외친다

[단독]취임때 '자유' 35번 외친 尹, 8·15 경축사도 '자유' 외친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03 02:00 박태인 기자 구독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했다. 김성룡 기자 대통령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이하 경축사)는 제2의 취임사라 불린다. 역대 대통령들은 첫 경축사에서 향후 5년간의 국정 화두를 제시해왔다. 취임사가 꿈과 희망을 담은 청사진에 가까웠다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경험한 뒤 나오는 경축사는 세밀한 국정 설계도의 역할을 해왔다. 5월에 취임해 3·1절 기념사의 기회가 없었던 윤 대통령에게 이번 경축사는 취임식 이후 첫 대국민 연설이다. 중앙일..

[양상훈 칼럼] 큰 잘못 없지만 국민을 불쾌하게 한다

[양상훈 칼럼] 큰 잘못 없지만 국민을 불쾌하게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 선거로 정상 오른 윤 대통령 정치 쉽게 보는 것 아닌지 큰 잘못 없으나 대통령답지 않은 어법과 부인 활동 문제로 더 이상 국정 동력 하락 안 돼 양상훈 주필 입력 2022.07.21 00:05 사람은 교육으로 길러지고 정치인은 선거로 성숙된다고 한다. 이 칼럼에서 여러 번 썼지만 필자는 정치를 물리학만큼이나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어려운 정치를 사람들은 흔히 얕본다. 운 좋게 일이 잘 풀려 당선된 초선 의원은 정치를 우습게 여기곤 한다. 어느 당의 초선 의원 108명이 하도 사고를 쳐 ‘백팔번뇌’라고 불린 것은 이유가 있다. 초선 의원은 그러다 몇 번 큰코다치는 일을 당한 뒤 임기가 끝날 때쯤에야 자신의 정치에 대한 무지..

[강천석 칼럼] 국가 개혁할까 국가 청소할까

[강천석 칼럼] 국가 개혁할까 국가 청소할까 이념 지향 ‘문재인 청와대 정부’에서 국가 경쟁력 後退 진짜 개혁은 박수 대신 야유·삿대질 따르는 험한 길 강천석 고문 입력 2022.06.18 03:20 윤석열 대통령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몇 마디 문답(問答)을 주고받는다. 대답 중엔 뉴스가 될 이야기도 있고 그냥 듣고 흘리면 그만인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우리 대통령 역사에 없던 모습이다. 전임자가 청와대 회의에서 A4 용지를 들고 읽어 내려가는 것만 봐서 그런지 신기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후보 시절 말을 헛디뎌 휘청한 게 한두 번이 아니라서 아슬아슬했는데 무난하게 적응해나가는 것 같다. 이런 변화가 단순히 느낌 차원의 변화는 아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일 매일 언론을 통해 자신을 노출했다면..

[김창균 칼럼] 尹의 ‘회식 리더십’, 통크고 시원하나 만능은 아니다

[김창균 칼럼] 尹의 ‘회식 리더십’, 통크고 시원하나 만능은 아니다 검찰 지휘하던 맏형 통솔력 사람 좋아하고 솔직한 접근 정치권서 낯선 감동 주기도 이해관계 꼬여 있는 國政 뭐든 풀 수 있다는 건 착각 내 스타일 고집하면 탈 나 김창균 논설주간 입력 2022.06.16 00:00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함께 입장하며 기업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문재인 정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가 극성을 부리던 재작년 연말, 대검찰청 익명 게시판에 총장의 ‘맏형 리더십’을 칭송한 글이 올라왔다. 검찰 수사관으로 추정되는 필자가 경험한 윤석열 에피소드들이 소개됐다. “수사관들끼리 술 먹다가 불러도 밤에..

[단독] 尹·바이든 단독 회담 추진…통역만 남고 다 빠진다

[단독] 尹·바이든 단독 회담 추진…통역만 남고 다 빠진다 중앙일보 입력 2022.05.20 05:00 현일훈 기자 구독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별도 단독 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전날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 진행과 관련해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하지만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양국은 단독 회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세부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우에 따라 단독 회담이 깜짝 ‘히든 카드’가 되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단독 회담이냐, 확대 회담이냐 하는 형식보다는 회담의 결과물이 중요하다”면서도 “전격적으..

美, IPEF 통해 세계공급망서 中퇴출 나서… 中 “韓, 반대해야” 압박

美, IPEF 통해 세계공급망서 中퇴출 나서… 中 “韓, 반대해야” 압박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입력 2022-05-18 03:00업데이트 2022-05-18 03:0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美-中, IPEF 韓참여 놓고 신경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일 한일 순방에서 출범을 공식화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간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IPEF를 ‘아시아 회귀’ 전략의 핵심 정책으로 내걸고 안보·경제·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IPEF는 중국을 배제한 새로운 공급망 재편이 핵심이다. 미국은 한국을 IPEF 참여국으로 꼽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시정연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