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평범한 사람 내면에 있는 악한 본성… 나치 부역자 재판 과정으로 알렸죠 입력 : 2022.08.23 03:30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초판. /위키피디아 "검찰에 또는 법정에서 말할 때 그의 말은 언제나 동일했고, 똑같은 단어로 표현되었다. 그의 말을 오랫동안 들으면 들을수록, 그의 말하는 데 무능력함은 (…) 즉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데 무능력함과 매우 깊이 연관되어 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진다." 1939년 9월 1일, 나치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요. 이후 전 세계는 6년여 동안 전쟁이라는 끔찍한 재난을 겪어야만 했어요. 나치의 악독함은 아우슈비츠로 대표되는 유대인 학살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어요. 나치는 무려 600만명 이상의 무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