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틱낫한, ‘마음 고향’은 하나입니다” 두 영성 지도자 가르침 비교… 피어스 신부 ‘깨어있음’ 펴내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입력 2022.02.04 03:00 2003년 방한한 틱낫한 스님. 그의 방한과 함께 국내에서도 걷기 명상 붐이 일었다. /조선일보 DB 700년 전 독일 출신 가톨릭 신비주의 영성 대가인 마이스터 에크하르트(1260년~1327년경) 신부와 최근 입적한 베트남 출신 틱낫한(1926~2022) 스님. 시대·지역·종교까지 겹치는 부분이 전혀 없는 두 영성가의 공통점을 추출해낸 ‘깨어있음’(불광출판사)이 최근 번역 출간됐다. 저자는 미국 출신으로 에크하르트 신부의 도미니코 수도회 후배이기도 한 브라이언 피어스 신부, 번역자는 동국대에서 로 박사학위를 받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