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윤석렬 취임-2022년 5월 10일 78

[단독] 尹 변화, 인사 보면 안다..."교육·복지 감동적 인선할 것"

[단독] 尹 변화, 인사 보면 안다..."교육·복지 감동적 인선할 것" 중앙일보 입력 2022.08.23 02:00 현일훈 기자 구독 “대통령이 변했는지는 인사를 봐야 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있었던 여권 고위 인사가 22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휴가 복귀 뒤 국정운영 기조가 달라진 것이냐”는 질문에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 문제를 거론하며 한 말이었다. 취임 후 줄곧 법과 원칙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기점으로 정제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경청·협치 모드로의 전환”이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 인사는 “인사 문제로 대량 실점을 한 만큼 어떤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지가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한 것이다. 이 인사의 말처럼,..

'구두벗고 큰절'로 위기 돌파했던 尹…휴가뒤 출근 주목받는다

'구두벗고 큰절'로 위기 돌파했던 尹…휴가뒤 출근 주목받는다 [VIEW] 중앙일보 입력 2022.08.08 02:00 현일훈 기자 구독 “실망도 드렸고 아쉬움도 많았다. 부족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런 ‘반성문’을 썼다. 이어 다음날 여의도 당사에서 “저부터 바꾸겠다”며 신발 벗고 큰 절을 하더니 나흘 뒤 선대위를 해산하고 백지 위의 재건을 선언했다. 참모들이 손꼽는 윤석열식 돌파의 대표적 사례다. 결국 0.73%포인트 차로 대선에서 승리한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석 달 만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그동안 국민의힘 내홍 사태를 비롯해 ‘취학연령 하향’ 등 정책 혼선,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발언 논란, 장관 낙마, 관저 공사·건진법..

[양상훈 칼럼] 尹 대통령, 참을 인(忍) 자 세 번만 쓰길

[양상훈 칼럼] 尹 대통령, 참을 인(忍) 자 세 번만 쓰길 與 대변인의 尹 비판이 李 추방 속전속결 불렀나 ‘내부 총질’ 문자 노출로 지지율 바닥도 무너져 현 상황 전화위복되려면 매사에 참고 또 참고 뜸 들이는 시간 필수적 양상훈 주필 입력 2022.08.04 00: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새 정부가 출범 초에 지지율 폭락이라는 기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잘만 하면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정권 중반기나 후반기에 오면 대처할 수도 없다. 문제는 전화위복으로 만들 수 있느냐다. 그 관건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시간의 힘’을 믿고 인내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생각한다. 지지율 30% 선마저 무너진 것은 ..

“원전에 폭발물·반도체공장 피습”... 한미 훈련, 실전처럼 한다

“원전에 폭발물·반도체공장 피습”... 한미 훈련, 실전처럼 한다 이달말 ‘을지 자유의 방패’ 실시 국방부, 국회 국방위서 세부계획 이례적 공개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2.08.01 22:21 이달 말 실시될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서 원전(原電) 급조폭발물(IED) 발견, 반도체 공장 화재 진압 등 유사시 국가총력전 수행에 대비한 훈련들이 대거 실시된다. 국가총력전은 국가의 가용한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싸우는 것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쟁 양상이다. 또 이번 연습에선 북한 공격에 대한 격퇴는 물론 반격 작전까지 실시된다며 국방부가 1일 극히 이례적으로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달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한미연합사단 ..

尹 “불법행위, 노사 불문하고 원칙 따라 엄중 대응하라”

사회노동 尹 “불법행위, 노사 불문하고 원칙 따라 엄중 대응하라” 고용부 업무보고 받고 지속적 노동개혁 주문 尹,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근로시간·임금체계 유연화 지시 장관 “주52시간제·호봉제 개편, 다음주 전문가 회의 열어 착수” 중대재해법은 연내 시행령 개정 곽래건 기자 입력 2022.07.15 22:23 정부가 주 52시간제 개편을 위한 전문가 회의체를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고용노동부가 현행 주 52시간제를 월 평균 52시간제로 바꾸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는데, 예정대로 개편을 추진한다.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도 올해 말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15일 오후 1시..

“대북정책 엇박자 사라졌다” “韓美관계 새롭게 격상돼

“대북정책 엇박자 사라졌다” “韓美관계 새롭게 격상돼” 전문가들이 본 한미정상회담 김명성 기자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5.23 03:00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위치한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작전조정실을 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격려사를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2022.5.22/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절의 엇박자가 사라졌다” “양국 관계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고 평가했다. 대북 정책을 놓고 자주 노출됐던 한미 간의 입장 차가 거의 사라지고, 대중 접근법에서도 기존의 ‘모호성’을 상당 부분 해소하며 한미가 선명한 ‘원 보이스’를 냈다는 것이다. 반면 이 같은 대외정책 변화가..

보수정당의 미래를 '16글자'로 집약하다…'광주시민' 된 윤석열

보수정당의 미래를 '16글자'로 집약하다…'광주시민' 된 윤석열 [view] 중앙일보 입력 2022.05.19 05:00 업데이트 2022.05.19 09:10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지면보기지면 정보 현일훈 기자 오욱진 기자 우수진 기자 구독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1174자 기념사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미리 배포된 기념사엔 없는 문장이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광주로 향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즉석에서 포함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 열여섯 글자 안에 윤 대통령의 특별했던 이날 하루가 모두 축약돼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

효자동 이발사 억울한 최후...그곳 빼앗은 차지철 '섬뜩한 최후' [청와대 백과사전]

효자동 이발사 억울한 최후...그곳 빼앗은 차지철 '섬뜩한 최후' [청와대 백과사전] 중앙일보 입력 2022.05.16 23:00 업데이트 2022.05.16 23:57 안충기 기자 구독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자하문로 큰길가에 있는 ‘토방’은 조그마한 한식당이다. 경복궁역에서 걸어 10분 정도다. 점심에는 식사를 내고 저녁에는 삼합이나 보리굴비 같은 술안주를 낸다. 5월 들어 갑자기 바빠졌다. “주로 단골손님들이 예약하고 오시는데 어느 날부터 지나가던 사람들이 불쑥불쑥 문을 열고 들어와요. 처음 보는 분들이라 뭔 일 있나 했지요.” 곧 주인장은 개방한 청와대를 구경하러 온 이들임을 알았다. 일대가 다 그렇다고 했다. 청와대 인근 동네가 북적이고 있다. 이 일대는 주중 ..

단독]민주, 한덕수 임명 계속 동의않자… 尹측 “국정 필수 장관 임명”

단독]민주, 한덕수 임명 계속 동의않자… 尹측 “국정 필수 장관 임명” 조아라 기자 | 강경석 기자 | 박훈상 기자 입력 2022-05-12 03:00업데이트 2022-05-12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尹대통령, 오늘 외교-행안부 장관 임명 강행할듯 “추경 국무회의-한미 정상회담 앞… 담당장관 임명 서둘러야” 목소리 3명 추가 임명땐 11명 정족수 채워… ‘尹 내각’만의 국무회의도 검토 尹대통령, 취임 축하 외교사절단 접견…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배석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축하차 방한한 양구그 소드바타르 몽골 대통령비서실장, 니엘스 올센 에콰도르 관광장관, 자이나브 샴수나 아메드 나이지리아 재무예산국가기획부 장관, 압둘라 빈 사우드 알 사니..

尹 "내방 자주 오시라"…백악관 본딴 집무실, 책상엔 '핫 버튼'

尹 "내방 자주 오시라"…백악관 본딴 집무실, 책상엔 '핫 버튼' 중앙일보 입력 2022.05.12 05:00 김기정 기자 구독 “우리 방에도 격의 없이 수시로 와 주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대통령실 5층 회의실에서 주재한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자기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비서관이나 행정관, 또 우리 수석비서관들이 이방 저방 다니면서 다른 분야의 업무하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소통 강조한 尹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11일 용산 대통령실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