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2021.10.23 3

전두환, 5·18 사과 없이 사망

전두환, 5·18 사과 없이 사망 유성열 기자 , 광주=이형주 기자 입력 2021-11-24 03:00수정 2021-11-24 03:3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12·12쿠데타 주도-5·18 유혈진압, 신군부 독재… 민주화운동 탄압 내란죄로 실형, 추징금 미납 논란… 靑 “진실 못 밝혀 유감” 조문 않기로 장례는 가족장… 국립묘지 안장 배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향년 90세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진은 올해 8월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 전 전 대통령 모습. 광주=사진공동취재단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90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 서대문구..

집권기간 평균 9%대 고도성장… 서울올림픽·아시안게임 유치 성과

집권기간 평균 9%대 고도성장… 서울올림픽·아시안게임 유치 성과 5공화국의 빛과 그림자 노석조 기자 입력 2021.11.24 03:00 23일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79년 12·12 군사 쿠데타로 집권 기반을 마련했다. 그의 집권기(1980~1988년)는 정치적으론 민주화 요구를 억누르고 인권을 탄압한 ‘철권통치’의 시대였지만, 경제적으로는 고도성장과 물가 안정을 이루며 선진국 진입의 기반을 닦은 시기이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12·12 군사 반란에 이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유혈 진압하며 집권했다. 집권 중반을 지나며 곳곳에서 민주화 요구 시위가 일어났지만 이를 강경 진압했다.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박종철·이한열 등 대학생들이 고문이나 시위 중에 숨졌다. 삼청교육대 운영은 ..

대법원 유죄에도 진압 정당성 주장… 5·18단체 “죽기전 사죄했어야”

대법원 유죄에도 진압 정당성 주장… 5·18단체 “죽기전 사죄했어야”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논란 이용수 기자 김성현 기자 입력 2021.11.24 03:00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유혈 진압 논란을 생전에 해결하지 못했다. 피해자와 유족은 40여 년간 “유혈 진압의 직접적인 책임이 전 전 대통령에게 있다”며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은 이를 줄곧 부인했다. 그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발포 명령과 관련, “자위권 발동 지시는 있었지만 발포 명령은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해왔다.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도 “전두환이 광주 유혈진압 명령에 관련한 것은 아니다”고 증언했었다. 국회 청문회, 검찰 수사, 국방부 과거사위 등의 숱한 조사·수사에서도 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