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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말타고 달렸다더라...베일 벗는 靑, 인기코스는 '여기' [청와대 백과사전]

박정희가 말타고 달렸다더라...베일 벗는 靑, 인기코스는 '여기' [청와대 백과사전] 중앙일보 입력 2022.05.09 00:10 업데이트 2022.05.11 17:22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안충기 기자 구독 이미지크게보기 일러스트=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청와대 백과사전 1: 걸어서 한바퀴] 백악산 아래 청와대는 대통령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들은 접근하기 힘들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에게 청와대의 담장은 높았다. 민주화가 진전되며 한발 한발 문을 열어왔지만 그래도 닿을 수 없는 영역이 많았다. 5월 10일, 이 완고한 철옹성이 나머지 빗장을 연다. 77년 만이다. 새 대통령은 용산으로 출근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교육제도 2022.06.10

[WEEKLY BIZ] “대기업, 정치사회 이슈서 손떼라”

조선경제WEEKLY BIZ [WEEKLY BIZ] “대기업, 정치사회 이슈서 손떼라” [Cover Story] 美보수 “인종·성소수자·환경문제 착한 척 말라” 워크 자본주의에 반격 신수지 기자 입력 2022.06.09 21:00 일러스트=양진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윤을 늘리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1970년 주창한 ‘주주 자본주의’는 수십년간 미국 기업 경영의 표준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주주 자본주의가 소득 양극화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그 반작용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부상했다. 기업이 주주뿐만 아니라 고객, 공급자, 직원,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 관계자의 이익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ESG(환경·사회..

경제 2022.06.10

다주택자 매물 쏟아지자, 잠실 4억·흑석 2억 ‘뚝 뚝’

다주택자 매물 쏟아지자, 잠실 4억·흑석 2억 ‘뚝 뚝’ 서울 인기 아파트값도 떨어져 정순우 기자 입력 2022.06.10 03:00 최근 송파·성동·동작구 같은 서울 인기 주거지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직전 최고가보다 수억 원씩 떨어진 가격에 팔리는 거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파른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집값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重課) 유예로 매물이 쌓이자 인기 지역 아파트 값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 정부에서 ‘부자 감세’라며 금기시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가 주택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 셈”이라며 “정상적인 주택 공급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진=김연정 ..

경제 2022.06.10

[朝鮮칼럼 The Column] 외교·안보 정책 정상화는 이제 시작일 뿐

[朝鮮칼럼 The Column] 외교·안보 정책 정상화는 이제 시작일 뿐 이용준 전 외교부 북핵대사 입력 2022.06.10 03:20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이지만, 국정 여러 부문에서 가시적 변화가 일고 있다. 위기에 처한 국가 안보 복원과 대중국·대북한 굴종 정책 청산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떠맡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소리 없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의 유산을 물려받은 이명박 정부가 대외 정책을 정상화하고 무너진 한미 관계를 복원하는 데 수년을 소모한 반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불과 한 달 사이에 본격적 변화가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 환영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뉴..

외교 2022.06.10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빈 교실과 폐교… 도시 업그레이드할 열쇠를 쥐고 있다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빈 교실과 폐교… 도시 업그레이드할 열쇠를 쥐고 있다 유현준 교수·건축가 입력 2022.06.10 03:00 맥도날드는 햄버거 회사가 아니라 부동산 회사라는 이야기가 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120여 국에 3만70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개발이 되기 이전에 토지를 매입해 맥도날드 가게를 오픈한다. 이후 도시가 정착되고 지가가 상승하면 맥도날드의 자산은 불어난다. 맥도날드의 기업 가치는 이렇게 부동산 자산이 올라가면서 성장하는 비중이 크다. 그림=이철원 이와 비슷한 케이스가 레미콘 회사다. 레미콘 회사는 콘크리트와 골재를 공장에서 배합해 공사 현장으로 운반한다. 가끔 도로에서 시멘트와 골조를 섞기 위해 빙빙 돌아가는 레미콘 차량을 볼 수 있다. 레미콘은 ..

교육제도 2022.06.10

세월호 조사위, 3년6개월간 572억 쓰고도... 결론 얼버무렸다

세월호 조사위, 3년6개월간 572억 쓰고도... 결론 얼버무렸다 또 맹탕 조사...사참위 “외력설 확인되지 않았다” 채제우 기자 박지민 기자 입력 2022.06.09 23:12 9일 서울 중구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에서 문호승 위원장과 위원들이 가습기살균제와 세월호 조사 결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총 3년 6개월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참사 원인에 대한 결론을 명확하게 내지 못한 채 10일 활동을 끝낸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8년간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참위와 검찰, 특검 등의 조사·수사가 총 9번 진행됐다. 하지만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9일 조사 결과를 발표한 사참위 역시, 세월호 침몰 원인을 둘러싼 의혹..

“베이지색 소파는 따분… 코로나 끝나니 色다른 게 끌려”

“베이지색 소파는 따분… 코로나 끝나니 色다른 게 끌려” 2년 만에 정상화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 그 현장을 가다 밀라노=여미영 디자이너 입력 2022.06.10 03:00 코로나 이후 일상에 활력을 일으키는 발랄한 디자인의 제품이 늘었다. 동화 같은 판타지를 강조한‘모오이’의 소파와 조명. /모오이 지난 7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961년 개최된 이래로 쉼 없이 행보를 지속한 이 행사는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사상 처음 취소됐고, 작년엔 반쪽짜리 행사로 열렸다. 엔데믹과 함께 문을 연 올해 “(다시) 시작”을 알렸다. 40만㎡(약 12만평) 거대한 전시장에 2175업체가 참여해 이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판타지, 공간에 활력을..

예술 2022.06.10

“법인세 내릴수록 稅收 오히려 늘어… 연금개혁은 국민투표하자”

“법인세 내릴수록 稅收 오히려 늘어… 연금개혁은 국민투표하자” 신은진 기자 입력 2022.06.10 03:00 “지금까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공정이, 분배라는 이름으로 상식이 흐트러졌는데, ‘공정과 상식’이 다시 자리 잡으면 역동적 혁신 성장이 이뤄질 것입니다.”(강만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김획재정부 장관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역대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특별대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일호, 박재완 전 장관, 추경호 장관, 윤증현 전 장관,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강만수, 현오석 전 장관./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째인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역대..

경제 202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