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중앙시평 우크라이나 사태에 잘 대처하려면 중앙일보 입력 2022.06.08 00:36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리셋 코리아 외교안보분과장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가 시작된 지 100일이 넘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여전하다. 러시아가 장악한 동부와 남부 벨트에서 일진일퇴가 계속되고 있다.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투는 국제 질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도 영향권에 들었고 중요한 정책 선택이 우리 앞에 있다. 정책 선택의 기반이 될 바람직한 사회적 논의를 위하여 사태의 함의와 대처 시 유의사항을 짚어 보고자 한다. 러시아는 왜 군사행동을 했을까 부터 살펴보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소련의 영역을 회복하려는 공세적 의도 때문이라고 해석하지만, 사실은 방어적 위협 인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