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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판과 아집에 갇힌 민주당, 대선뒤 687만표 집 나갔다 [위기의 민주당]

오판과 아집에 갇힌 민주당, 대선뒤 687만표 집 나갔다 [위기의 민주당] 중앙일보 입력 2022.06.07 05:00 오현석 기자 윤지원 기자 구독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민주당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 맨 앞줄에 박지현 당시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앉아 있다. 김성룡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이탈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얻은 전국 17개 시·도 정당투표(광역의원) 득표수를 지난 대선과 비교한 성적표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1614만 표를 얻었지만, 이번엔 그 57.4%(927만 4784표)뿐이었다. 석 달..

정치 2022.06.07

[사설] 시위 피해 고통 외면하더니 文이 당하자 금지법 낸 민주당

[사설] 시위 피해 고통 외면하더니 文이 당하자 금지법 낸 민주당 조선일보 입력 2022.06.07 03:2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집 앞에서 지난 4월 13일 삼성전자 노조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시위는 50여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 뉴시스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명이 집회·시위법의 ‘100m 이내 시위 금지’ 대상에 전직 대통령 사저(私邸)를 추가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병도 의원도 개인 명예와 사생활의 평온을 현저하게 해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 개정안을 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목적일 것이다. 일부 유튜버 등의 평산마을 시위는 분명 도를 넘어섰다. 시위에선 차마 들을 수 없는 저주와 혐오의 욕설이 난무하고, 확성기 소..

정치 2022.06.07

“文정부 국민연금 개편 시도는 국민 호도하고 끝낸 사기극”

“文정부 국민연금 개편 시도는 국민 호도하고 끝낸 사기극” [선정민이 만난 사람] 연금 개혁 연구 25년,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개혁 제대로 안하면 MZ에 ‘연금 고려장’ 당할수도” 선정민 기자 입력 2022.06.06 03:00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본지 인터뷰에서 “연금 개혁이 이 지경까지 온 것은 노인 빈곤 문제를 왜곡해 포퓰리즘에 이용한 일부 정치인, 공무원, 교수, 시민단체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책 연구기관 소속으로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온 그는 “정부가 연금 개혁에 관한 팩트(사실)와 회의 과정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려야 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태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연금 개혁을 노동·교육 개혁과..

경제 2022.06.07

[김철중의 생로병사] 붙여야 산다, 패치 의료 시대

[김철중의 생로병사] 붙여야 산다, 패치 의료 시대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06.07 03:00 50대 후반 기업 임원인 권모씨는 왼쪽 팔뚝에 24시간 혈당 측정기를 붙이고 다닌다. 당뇨병이라는 말에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다. 연속 혈당 측정기로 불리는 이 장치는 동전 크기로 피부에 붙여 사용한다. 피부 안으로 들어간 센서가 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잰다. 장치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현재의 당 수치가 액정에 표시된다. 기존에는 혈당이 궁금할 때마다 손가락 끝을 미세 바늘로 찔러, 거기서 나온 핏방울을 검사지에 묻혀 쟀다. 사실상 실시간 혈당 변화를 알기가 어려웠다. 이제는 측정기를 몸에 붙이면 음식 먹을 때마다 바로 혈당 변화를 알 수 있다. 한 제약회사의 연속혈당측정기를 붙이고 수영을..

건강 2022.06.07

[재미있는 과학] 싫은 사람 보면 물 내뿜는 문어… 사투리 쓰는 범고래

[재미있는 과학] 싫은 사람 보면 물 내뿜는 문어… 사투리 쓰는 범고래 입력 : 2022.06.07 03:30 동물의 지능 ▲ /그래픽=유재일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2020)을 봤나요? 남아프리카공화국 해변에서 문어를 1년간 따라다니며 찍은 작품인데, 문어가 늘 다니던 길로 다니고, 싫은 사람이 오면 물을 뿜는 행동을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포식자가 다가오면 다리에 있는 '흡판'(물체에 달라붙기 위한 기관)에 납작한 돌을 여러 개 붙여 자신을 돌무더기처럼 만들어 보호하죠. 이런 행동은 기억력이 있어야 가능한데, 이 작품은 문어에게 지능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문어뿐 아니라 지능이 있는 다른 동물들도 많아요. 문어는 다리마다 뇌가 있는 셈 기억은 뇌에 저장되는데요. 뇌는 신경세포(뉴런)..

교육제도 2022.06.07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7] 독일 허찌른 노르망디 상륙작전… 일등공신은 양계장 출신 이중간첩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7] 독일 허찌른 노르망디 상륙작전… 일등공신은 양계장 출신 이중간첩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 숨은 영웅 ‘후안 푸홀 가르시아’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입력 2022.06.07 03:00 후안 푸홀 가르시아는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이 노르망디 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무선을 독일군에 보냈다. 정확한 정보를 넘겨준 다음, 역정보를 제공해 독일군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의도였다. 그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개시된 후 독일군에“현재 진행 중인 연합군 공격은 대규모 교란 작전이니 함정에 빠지지 말고 다른 지역(파드칼레)으로 방어군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는 거짓 정보를 전했고, 이를 믿은 독일은 롬멜 전차 부대를 파드칼레로 보냈다. 사진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첫날 ..

역사 2022.06.07

몰염치 민형배

몰염치 민형배 검수완박 강행땐 민주 위장 탈당… 지방선거 후 “복당은 당연” 주장 양승식 기자 입력 2022.06.07 03:00 | 수정 2022.06.07 03:00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6일 “당에서 요청이 있으면 복당하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아직 당에서 복당을 하라고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민 의원은 지난 4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 당시 탈당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무소속 의원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참여했다. 이를 두고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당의 지방선거 패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탈당을 한 행위는 개..

정치 2022.06.07

[사설] ‘검수완박’ 탈당 후 바로 복당, 의회 정치 파괴하는 철면피 행각

[사설] ‘검수완박’ 탈당 후 바로 복당, 의회 정치 파괴하는 철면피 행각 조선일보 입력 2022.06.07 03:22 무소속 민형배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롤에서 본회의 '검수완박' 법안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나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위장 탈당했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지방선거가 끝나자 바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당을 위한 (민주당의) 특별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법안을 밀어붙이기 위해 명분도 없는 탈당을 해놓고 한달 반 만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꼼..

정치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