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3 8

강경파 ‘처럼회’ 향해선 꿀먹은 민주당

강경파 ‘처럼회’ 향해선 꿀먹은 민주당 권오혁 기자 입력 2022-06-03 03:00업데이트 2022-06-03 03:3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6·1 지방선거 민심] 최강욱 김용민 김남국 등이 결성… 대선 지고도 검수완박 밀어붙여 위장탈당 등 꼼수 동원 비판 자초… 전대 앞두고 비판 부담 느끼는 듯6·1지방선거 패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작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등을 주도한 당내 강경파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책임론’이 제기되지 않고 있다. 당내 주요 세력들이 당의 근본적 변화와 쇄신이 아닌 8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권력 쟁탈전에만 매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

정치 2022.06.03

[사설]민주당 이번에 안 바뀌면 더는 기회 없다

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민주당 이번에 안 바뀌면 더는 기회 없다 입력 2022-06-03 00:00업데이트 2022-06-03 03:02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6·1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어제 전원 사퇴했다. 3·9대통령선거 패배 후 그 원인 분석과 평가, 그에 따른 혁신을 위해 비대위가 구성된 지 불과 83일 만에 총사퇴한 것이다. 새로운 지도부는 앞으로 의원총회 등 논의를 거쳐 또 다른 비대위 체제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당내에선 8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 개최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패배의 책임론을 두고선 벌써부터 심각한 내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7재·보궐선거와 올해 대선에 이은 민주당의 3연패는 진작부터 예견된 것..

정치 2022.06.03

나경원 “쉼 없이 뛰었는데 취임식 초청 못 받아…당 이것도 문제”

나경원 “쉼 없이 뛰었는데 취임식 초청 못 받아…당 이것도 문제”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6-02 15:15업데이트 2022-06-02 15:22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때 초대 받지 못했다며 “우리 당은 이것도 문제”라고 뒤늦게 아쉬움을 표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도 이제 끝났다. 3월9일 대선에 이어 정권교체의 완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렸다. 내 스스로 나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한다. 어제부터 드디어 온몸은 두들겨 맞은 듯 아프고, 모든 뼈마디는 사근사근 쑤시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연한 엄중한 책무라 생각하기에 다보스포럼에 다녀와서는 허겁지겁 그동안 못한 것을 벌충이라도 하..

정치 2022.06.03

경제 석학 스티븐 로치 “기준금리 급히 올리고 연착륙? 바늘구멍만큼 확률 낮다”

경제 석학 스티븐 로치 “기준금리 급히 올리고 연착륙? 바늘구멍만큼 확률 낮다” 김신영 기자 입력 2022.06.03 03:00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는 지난 1일 본지와 화상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너무 늦게 인플레이션에 대응을 시작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게 됐다. 결국 침체가 발생할 위험을 키운 것”이라고 했다. 사진은 로치 교수가 서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과거에 토론하는 모습. /조선일보DB “인플레이션 잡으려고 기준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도 경제는 연착륙시킨다고요? 그건 연방준비제도의 희망일 뿐 가능성은 바늘구멍만큼 작습니다.”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경영대 석좌교수는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시장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내년까지 이어..

경제 2022.06.03

[박정훈 칼럼] 삼성 총수 입에서 튀어 나온 “목숨 걸고”란 말

[박정훈 칼럼] 삼성 총수 입에서 튀어 나온 “목숨 걸고”란 말 한국 기업의 성공은 글로벌 전쟁터에서 적들의 시체 위에 사활 걸고 쌓아 올린 피의 전리품이다… 기업은 목숨을 거는데 정치는 무엇을 걸 텐가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2.06.03 00:00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입에서 “목숨 걸고”란 말이 나올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주 ‘450조원 투자’ 계획을 내놓은 그는 기자 질문에 “숫자는 모르겠고 그냥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중한 스타일의 이 부회장으로선 이례적으로 거친 표현이었다. 나는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이후 이보다 더 실감하고 날것 그대로인 기업인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글로벌 산업 현장은 포연이 자욱한 전쟁터와도 같다. 죽고 죽이는 생존 경쟁의 한복판에 서있는..

경제 2022.06.03

[사설] 선거 승리 與, 겸허하게 협치해 노동·공공·교육·규제 개혁 이루길

[사설] 선거 승리 與, 겸허하게 협치해 노동·공공·교육·규제 개혁 이루길 조선일보 입력 2022.06.03 03:26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2일 만에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자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로 승리한 뒤, 국회 167석을 보유하고 있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발목을 잡혔던 윤 정부는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통한 또 한 번의 선거 승리와 새로 확보한 지방 권력으로 국정 개혁을 추진할 동력을 얻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험난한 내외 환경 속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정치 2022.06.03

[논설실의 뉴스 읽기] 코로나 치명률 0.002%는 비현실적… 가짜 통계·오판 겹치면 재앙 폭발

[논설실의 뉴스 읽기] 코로나 치명률 0.002%는 비현실적… 가짜 통계·오판 겹치면 재앙 폭발 북한 코로나 미스터리 안용현 논설위원 입력 2022.06.03 03:00 코로나 방역 위기를 극복하자고 촉구하는 북한 포스터.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일 북한이 발표한 코로나 관련 유열자(발열자) 누적 통계는 383만여 명이다. 그런데 사망자는 70명이라고 한다. 치명률이 0.002%에 불과하다. 한국의 백신 미접종자 치명률도 0.6%다. 세계 평균이 1.2%쯤이니,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북한 치명률이 2%는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북 발표는 비현실적이다.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 중 발열자가 25% 수준인 만큼 북한의 실제 감염자는 1000만명이 넘을 것이란 추산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북은 “코로..

김정은 2022.06.03

[박상현의 디지털 읽기] 물고기 잡는 법 애플에 가르쳐주고 21년만에 떠난 ‘아이팟’

[박상현의 디지털 읽기] 물고기 잡는 법 애플에 가르쳐주고 21년만에 떠난 ‘아이팟’ PC 시장서 MS에 밀려 ‘영원한 2인자’ 신세였던 애플 2001년 MP3 ‘아이팟’ 출시로 휴대용 기기 노하우 습득 표면 문지르고 누르는 획기적 발상, 아이폰으로 이어져 세계 1위 기업 성장 비결, 불확실성에도 도전한 덕분 박상현 ‘오터레터’발행인 입력 2022.06.03 03:00 지난달 애플이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을 때 “애플이 아직도 아이팟을 팔고 있었어?” 하며 놀란 이들이 있다. 하지만 애플은 그동안 아이팟 생산을 멈춘 적이 없다. 아이팟 기능이 내장된 아이폰(iPhone)을 선보인 2007년 이후에도 아이팟 판매는 계속됐다. 이번에 애플이 재고 소진 때까지만 ..

경제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