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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탈원전" 외쳤던 친문, 文 퇴임직전 6122만원 '원전 출장'

단독]"탈원전" 외쳤던 친문, 文 퇴임직전 6122만원 '원전 출장' 중앙일보 입력 2022.06.24 05:00 심새롬 기자 구독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이재정 의원,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민주당 이장섭 의원이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프랑스 뫼즈 소재 방사성폐기물관리청(ANDRA)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자료 국회사무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세 명이 새 정부 출범 전인 지난 4월 2~9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사용 후 핵연료’로 불리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사례를 시찰하고 돌아온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5년간 ‘탈(脫)원전’을 주장하던 민주당 소속 친문 성향 의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종료를 한 달 앞두고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 목적이 원자력 에너지 생..

법치 아닌 권위로 국민 막았다…헌재공관 옆 등산로 폐쇄 전말

법치 아닌 권위로 국민 막았다…헌재공관 옆 등산로 폐쇄 전말 중앙일보 입력 2022.06.24 05:00 나운채 기자 구독 청와대 개방과 함께 열렸던 인근 등산로가 다시 폐쇄된 법적 근거는 뭐였을까. 헌법재판소 옆 등산로가 다시 폐쇄되는 과정에서는 ‘법치’는 찾을 수 없었다. 관리 주체인 문화재청의 임의적 판단, 헌법재판소의 편의가 국민의 발길을 막은 근거였기 때문이다. 靑 인근 일부 등산로 폐쇄 결정 주체는 문화재청 문화재청과 헌재는 헌재 옆 등산로 폐쇄에 대해 “애초 등산로로 사용됐던 곳이 아니었고,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조처”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폐쇄된 금융연수원 앞 등산로 입구. '출입금지' 표시와 함께 '청와대~북악산 탐방안내소 이전'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수민 ..

정치 2022.06.24

尹 “대통령 재가前 인사 유출 국기문란”… 경찰내 김창룡 용퇴론

尹 “대통령 재가前 인사 유출 국기문란”… 경찰내 김창룡 용퇴론 전주영 기자 | 김기윤 기자 | 사지원 기자 입력 2022-06-24 03:00업데이트 2022-06-24 03:3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尹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재가도 안난 인사 유출” 경찰 질타… 野 “정부 경찰통제 시도 극에 달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아주 중대한 국기 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며 경찰을 질타했다.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간 갈등이 격화된 와중에 윤 대통령이 ‘경찰 책임론’에 쐐기를 박..

정치 2022.06.24

[박정훈 칼럼]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 값

[박정훈 칼럼]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 값 한 나라 국민의 목숨 값은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국가가 구하러 올 것이란 믿음의 크기에 비례한다... 자국민이 죽어가도 방치하는 나라의 국민 값은 도대체 얼마란 말인가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2.06.24 00:00 고 이대준씨 아내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이씨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대독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사람에게 가격을 매긴다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국민의 값’이란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다. 세계 최빈국의 헐벗은 사람들이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죽어가는 것을 보고 나라마다 목숨의 가치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조금만 인용해본다. ‘인류는 평등하다는 말은 허망..

[발자취] 부총리·한은총재·서울시장 지낸 경제학계의 거목

[발자취] 부총리·한은총재·서울시장 지낸 경제학계의 거목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정운찬 전 총리 등 제자 길러 ‘조순 학파’라고 불리기도 개정판 계속 낸 ‘경제학원론’ 40년 넘게 대표적 교과서로 윤 대통령 등 빈소 찾아 애도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6.24 03:00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巨木)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별세했다. 사진은 2014년 10월 ‘경제학원론’ 발간 40주년을 맞아 ‘소천서사(少泉書舍)’현판이 걸린 자택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덕훈 기자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9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받고 있었다. 1928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상과대 전문부를 졸업했다. 6·25전쟁 때 육군 통역 장교와 육군..

리더십 2022.06.24

오세훈 “교육 보조금 줄여야” 조희연 “하한선 유지해야”

오세훈 “교육 보조금 줄여야” 조희연 “하한선 유지해야” 서울시·시교육청 예산 갈등 본격화 김윤주 기자 입력 2022.06.24 04:34 ‘교육경비 조례’ 둘러싼 서울시와 시교육청 입장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에 지급하는 교육 경비 보조금 하한선을 정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개원하는 11대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체 112석 중 76석(68%)으로 다수 의석을 확보해 조례 개정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갈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해당 조례는 ‘서울특별시 교육 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로 ‘교육 경비 보조금의 규모는 해당 연도 본예산의 세입 중 보통세의 0.4..

교육제도 2022.06.24

“靑 서주석이 ‘北의 시신소각’을 ‘추정’으로 바꾸라 지시”

“靑 서주석이 ‘北의 시신소각’을 ‘추정’으로 바꾸라 지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국방부에 靑공문’ 논란 김형원 기자 입력 2022.06.24 03:23 2020년 북한군이 총살·소각한 우리 공무원 사건에 대한 국방부 입장 번복은 서주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의 지시였다는 주장이 23일 나왔다. 당초 국방부가 “북한이 시신까지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해놓고, 사흘 만에 ”시신 소각이 추정된다”고 말을 바꾼 배경에는 서 전 차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다. 서 전 차장은 이날 “‘소각 확인’을 ‘소각 추정’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했다.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 2022.3.24/뉴스1 국민의힘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 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지속적 성희롱, 집까지 찾아와 성폭행”…포스코 여직원의 지옥같은 3년

“지속적 성희롱, 집까지 찾아와 성폭행”…포스코 여직원의 지옥같은 3년 부서 상사 등 4명 경찰에 고소 감사부서 신고하자 비난에 ‘왕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진심으로 사죄…필요한 모든 조치 취하겠다” 권광순 기자 입력 2022.06.23 19:00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A씨가 가해자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A씨 제공 “머리가 복잡하고 정신병에 걸린 것 같다. 난 힘들면 말을 해서 푸는 사람인데 건강도 웃음도 다 잃어버린 것 같다...이럴 거면 차라리 죽는 게 더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경북 포항 포스코에서 근무하는 같은 부서 동료들에게 3년 넘게 지속적인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는 여직원 A씨의 일기장 내용이다. A씨는 지난 7일 상사 한 명을 특수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교육제도 2022.06.24

"이회창·황교안 길 안 돼" 면전 경고에 이재명 '입 꾹'

한국일보 팔로우프로필 보기 "이회창·황교안 길 안 돼" 면전 경고에 이재명 '입 꾹' 예산 =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 어제 오후 9:00 전당대회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또 한번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불출마론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이 의원 앞에서 “이회창과 황교안의 길을 따라서는 안 된다”며 날선 비판을 날렸고, 이 의원은 “선배 의원님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제공: 한국일보"이회창·황교안 길 안 돼" 면전 경고에 이재명 '입 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

정치 202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