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확실한데 경찰옷 벗고 로펌 간다…검수완박 묘한 풍경 중앙일보 입력 2022.04.29 05:00 나운채 기자 구독 “승진이 확실시됐던 사람인데….” 한 경찰 간부가 동료의 퇴직 소식을 듣고 한 말이다. 조직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동료가 옷을 벗고 간 곳은 대형 로펌이었다. 그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승진도 마다하고 조직을 나가고 있다”고 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이 경찰에 반가울 것 같지만, 오히려 경찰을 ‘탈출’하는 인재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불거진 수사 인력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경찰관 이미지 그래픽 3개월간 로펌行 경찰 16명…지난해 총 48명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결과를 보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