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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암 칼럼]‘대통령실 민관합동위’ 자칫하다간 또 하나의 지뢰밭 된다

[천광암 칼럼]‘대통령실 민관합동위’ 자칫하다간 또 하나의 지뢰밭 된다 천광암 논설실장 입력 2022-04-11 03:00업데이트 2022-04-11 03:0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민관합동위에 靑 정책실 기능 이전, 정책의결권 부여는 위험한 발상 이익상충 시비로 바람 잘 날 없을 것 천광암 논설실장 미국에서는 기업인의 입각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트럼프 정부의 경우 렉스 틸러슨 국무, 마크 에스퍼 국방, 스티븐 므누신 재무, 윌버 로스 상무, 베치 디보스 교육장관이 억만장자 오너거나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한때 벤처캐피털을 운영했고, 오바마 행정부의 상무장관 페니 프리츠커는 하이엇호텔 창업자의 딸로 부동산투자회사를 경영했다. 골드만삭스처럼 ..

정치 2022.04.11

[단독]전국법관회의 “김명수, 인사기준 어겨” 공식 문제제기

[단독]전국법관회의 “김명수, 인사기준 어겨” 공식 문제제기 박상준 기자 입력 2022-04-11 03:00업데이트 2022-04-11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측근 법원장 임기연장-서울 발령 등 관례 깬 인사 해명을” 대법에 공문 오늘 정기회의… 金대법원장도 참석 전국 판사 대표 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김명수 대법원장(사진)의 법관 인사를 ‘코드 인사’라고 비판하며 해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대법원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의체가 김 대법원장을 겨냥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처음이다. 1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김 대법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일부 판사들이 ‘법원장 2년’이라는 인사 기준과 관행을 어기고 3년씩 법원장을 지내는가 하..

[사설] ‘검수완박’으로 6대 범죄 수사 없어질 수 있다니

[사설] ‘검수완박’으로 6대 범죄 수사 없어질 수 있다니 조선일보 입력 2022.04.11 03:24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수사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대표 발의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을 분리하면 검찰의 6대 범죄 수사권은 어디로 가는 게 아니고 그냥 증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검찰 수사권 박탈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수사권을 모두 가진다고 해도) 일에 치이고 있는 경찰이 수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검찰 수사권만 빼앗으면 경찰이 권력..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07] 용기에 관하여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07] 용기에 관하여 Sia ‘Courage to Change’(2020) 강헌 음악평론가 입력 2022.04.11 03:00 Sia ‘Courage to Change’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크게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금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영국의 정치가이자 전시(戰時) 총리였던 처칠은 이 격언에서 건강 자리에 ‘용기’를 넣어 말했다. 그는 용기를 잃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처칠을 존경하는, 그래서 처칠에 대한 평전까지 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깜짝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누구도 예상..

연예. 스포츠 2022.04.11

[朝鮮칼럼 The Column] 정권교체 했으니 진영 싸움도 이겼다는 건 착각

[朝鮮칼럼 The Column] 정권교체 했으니 진영 싸움도 이겼다는 건 착각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 역사학 입력 2022.04.11 03:20 2022년 3월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이덕훈 기자 서울의 한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가르치는 K 교수는 몇 년 전 미국 중서부 작은 대학도시에서 안식년을 보냈다. 젊은 시절 그는 자타 공인 운동권이었다. 지금도 그가 대학가 한 소줏집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목청 높여 부르던 노랫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식민지 조국의 품 안에 태어나 이 땅에 발 딛고 하루를 살아도 민족을 위해 이 목숨 할 일 있다면 미국 놈 몰아내는 그 일이어라!” ..

정치 2022.04.11

[NOW] “제2 BTS 될래” 미국서 1만3000명 몰려

[NOW] “제2 BTS 될래” 미국서 1만3000명 몰려 BTS 소속사 오디션미래 K팝 인재 발굴이젠 전세계서 지원 윤수정 기자 입력 2022.04.11 03:00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이브 멀티레이블 합동 오디션. 온라인으로 신청받은 이 오디션엔 총 1만3000여 명이 지원했다. /하이브 K팝 인재 수혈 시장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8일(현지 시각)부터 시작한 BTS 소속사 하이브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오디션에 총 1만3000명의 현지 꿈나무가 지원해 춤과 노래 실력을 겨뤘다. 국내 음악기획사들이 해외에서 개별적으로 멤버들을 영입한 경우는 있지만, 단체로 모여 이런 대규모 해외 오디션을 연 건 처음이다. 만달레이베이호텔 사우스컨벤션센..

연예. 스포츠 2022.04.11

[최경운이 만난 사람] “이념 등에 업은 정권, 국민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나… 尹의 취임 전 낮은 지지율 나중엔 藥 될 것”

[최경운이 만난 사람] “이념 등에 업은 정권, 국민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나… 尹의 취임 전 낮은 지지율 나중엔 藥 될 것” ‘DJ 책사’에서 ‘윤석열 조언자’로 돌아온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최경운 기자 김동하 기자 입력 2022.04.11 03:00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이념에 갇혀 있기보다 무엇이 국민의 이득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그것이 실사구시고 윤석열 당선인도 이를 통해 국민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고운호 기자 김한길(69)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념을 등에 업은 정권이 국민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느냐”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념에 갇히지 않고 실용주의·실사구시 정신으로 국민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리더십 2022.04.11

황운하 “檢수사권, 경찰 안가고 증발”...신평 “검수완박 야심 실토”

황운하 “檢수사권, 경찰 안가고 증발”...신평 “검수완박 야심 실토” 표태준 기자 입력 2022.04.10 16:22 신평 변호사가 2021년 11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신평 변호사가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최근 동료 의원들에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해 보낸 편지에 대해 “꼭꼭 숨겨둔 야심을 엉겁결에 실토한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지만, ‘검찰개혁’에 반발해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지지를 표명한 인물이다. 신 변호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운하의 커밍아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 내 강경파들이 주도하는 소위 ‘검수완박’이 숨 가쁘게 ..

추경호 “기업 발목 잡는 족쇄·모래주머니, 벗겨드리겠다”

추경호 “기업 발목 잡는 족쇄·모래주머니, 벗겨드리겠다” 경제부총리 후보자 기자회견 조의준 기자 황지윤 기자 입력 2022.04.10 19:06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으로 내정된 추경호(62)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 생활물가와 민생 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돼서 당면 현안인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 후보자는 “민간과 기업 중심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해나가겠다”면서 “기업의 발목을 잡는 족쇄와 모래주머니를 벗겨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어느 정권이든 공과(功過)는 있지만 (현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무,..

경제 202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