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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북핵 위협에 공조... “3국 협력이 세계평화 중심축”

한미일 정상, 북핵 위협에 공조... “3국 협력이 세계평화 중심축”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마드리드=최경운 기자 김은중 기자 입력 2022.06.29 21:44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06.29./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9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약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이 세계 평화와 안..

글로벌 뉴스 2022.06.30

[횡설수설/장택동]홍콩 반환 25년

[횡설수설/장택동]홍콩 반환 25년 장택동 논설위원 입력 2022-06-29 03:00업데이트 2022-06-29 03:31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마음만 먹으면 즉시 홍콩으로 진격해 하루 만에 점령할 수 있다.” 1982년 9월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를 만난 중국의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이런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영국은 홍콩 반환을 꺼렸지만 덩샤오핑은 군사력 동원까지 언급하며 강경하게 밀어붙였고, 결국 2년 뒤 양국은 홍콩반환협정을 체결했다. 1997년 7월 반환 이후 50년간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유지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하지만 25년이 흐른 지금 홍콩은 반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도시로 변했다.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을 앞두고 중국과 홍콩 정부는..

글로벌 뉴스 2022.06.29

최장수 경제수석 사공일의 당부

최장수 경제수석 사공일의 당부 중앙일보 입력 2022.06.29 00:34 김동호 기자중앙일보 논설위원 구독 김동호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할 때마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국정 현안을 소상하게 설명한다. 복잡한 국정이 명쾌해진다. 바로 교통정리가 되니까 자동차가 교차로를 술술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최근 두 사안에서 매끄럽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경찰청 간부 인사와 노동개혁 방안이다. 윤 대통령은 두 사안 모두 “보고받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대 정부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혼선이 발생하자 경찰청은 “관행대로 했다”고 주장했고,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 재가를 받지 않은 채 인사가 발표돼선 안 되지만, 진상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

리더십 2022.06.29

[단독] "남탕 가자""채찍 맞을래?" 포스코 피해자 '끔찍한 3년'

[단독] "남탕 가자""채찍 맞을래?" 포스코 피해자 '끔찍한 3년' 중앙일보 입력 2022.06.29 05:00 백경서 기자 구독 그래픽=김경진 기자 100명중 2명만 여직원…"성폭력, 수사 관계없이 징계" 최근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포스코가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직원에 대해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28일 “이번 사건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어 전날(27일)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부서의 임원 6명에 대해서 중징계를 했고, (성폭력 사건) 관련 직원 4명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사건 인지 직후 실시한 사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다시는 ..

교육제도 2022.06.29

[박종호의 문화一流] 獨 영화감독 헤어초크, 뮌헨서 파리까지 언 들판을 걸은 까닭은

[박종호의 문화一流] 獨 영화감독 헤어초크, 뮌헨서 파리까지 언 들판을 걸은 까닭은 박종호 풍월당 대표 입력 2022.06.29 03:00 | 수정 2022.06.29 03:00 영화감독 베르너 헤어초크는 평론가 로테 아이스너에 대해“우리들 순례 여행의 목적지”라고 말했다. 왼쪽 사진은 헤어초크(모자 쓴 인물)가 아이스너(가운데)와 걷고 있는 장면. 가운데 사진(위)은 영화‘피츠카랄도’제작 당시 배를 산으로 옮기는 모습이고, 그 아래 사진은 헤어초크의 영화‘나의 친애하는 적’의 한 장면이다. 오른쪽 사진은 헤어초크가 아이스너를 찾아간 여정을 담은 그의 저서‘얼음 속을 걷다’표지. /베르너 헤어초크 필름·ilona grundmann·유러피언 필름어워즈 1920년대의 독일 영화는 혁신적이고 독창적이었다. 그..

예술 2022.06.29

[朝鮮칼럼 The Column] 진영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

[朝鮮칼럼 The Column] 진영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입력 2022.06.29 03:20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50일이 지났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정부 요직 인선, 부동산 및 탈원전 정책 시정, 코로나 이후 경제 및 민생 위기 대처, 정상 외교 등으로 분주한 기간이었다.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지만,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처럼 활달한 소통 역시 앞선 정부와 다른 면모다. 하지만 이는 권력 교체 시 으레 따르는 변화이자 이전 정부의 문제들에 의해 반(反)정립된 성과다. 새 정부가 진정한 개혁적 정부인지 아닌지는 다음 질문으로 판가름 날 것이다. “새 정부는 진영 정..

정치 2022.06.29

[사설] 文에게 맹종하며 한전 부실 방조한 경영진 책임도 크다

[사설] 文에게 맹종하며 한전 부실 방조한 경영진 책임도 크다 조선일보 입력 2022.06.29 03:26 정승일(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임원진./뉴스1 20여 년 만에 6%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7월부터 가정용 전기 요금을 kwh당 5원 올리기로 했다. 올해 추가 인상으로 15%가량 오를 것이라고 한다. 요금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만큼 한전의 적자가 심각하다.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비싸게 사 소비자에게 싸게 파는 구조가 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5조8601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올 들어 경영은 더 악화돼 전기를 외상으로 사 오고 회사채를 발행해서 근근이 버텼다. 올 1분기 적자가 벌써 7조8000억원이다.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연간 적자가 20조~30조원에..

경제 2022.06.29

[숨어있는 세계사] 대회 기간 유대인 탄압 흔적 지우며… 나치 선전에 이용

[숨어있는 세계사] 대회 기간 유대인 탄압 흔적 지우며… 나치 선전에 이용 입력 : 2022.06.29 03:30 베를린 올림픽과 히틀러 ▲ ①1936년 베를린 올림픽 개막식 당시 경기장 앞에 히틀러의 유겐트(청소년 조직) 단원 등이 도열해 있는 모습. 성화 봉송 주자가 달려올 수 있도록 가운데에 길을 만들었어요. ②독일 정부는 나치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약 10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을 설계했어요. ③아돌프 히틀러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기에 경례하고 있는 모습. /위키피디아 지난달 마라톤 선수인 고(故) 손기정 선수의 친필이 담긴 엽서와 흑백사진 한 장이 경매에 출품됐어요. 엽서에는 'KOREAN'(코리안) 글씨가 적혀 있고, 흑백의 원본 사진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

역사 2022.06.29

[예쁜 말 바른 말] [249] '카페'와 '돈가스'

[예쁜 말 바른 말] [249] '카페'와 '돈가스' 입력 : 2022.06.29 03:30 최근 여행객이 늘고 있어요. 여행 관련 정보 검색을 할 때나 관광지의 간판·메뉴판 등에서 많이 틀리는 외래어 표기 두 가지를 알아봅시다. 커피·차 등의 음료, 주류나 간단한 서양식 음식을 파는 소규모 음식점을 뜻하는 'cafe'(프랑스어 café)의 규범 표기는 '까페'가 아니라 '카페'예요.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거죠. 그러나 외래어 발음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현실적인 발음 '까페'가 허용될 여지는 있다고 국립국어원에서는 설명하고 있어요. 빵가루를 묻힌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긴 요리인 일본어 'ton[豚] kasu'는 [돈까스]로 발음하지만, 역시 외래어..

교육제도 2022.06.29

가전 재고 쌓여가자… 삼성·LG, 돌파구로 찾은 이 전략

가전 재고 쌓여가자… 삼성·LG, 돌파구로 찾은 이 전략 이벌찬 기자 입력 2022.06.28 03:00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맞춤형 가전제품 ‘비스포크’ 사용 고객 1500여 명을 초청해 팬 파티를 열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LG전자 가전제품의 최대 판매처인 미국 전자제품 쇼핑몰 베스트바이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 미국·캐나다 현지 매장 1000곳의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8% 떨어졌고, 매장에 나온 제품이 판매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기존 60일에서 74일로 늘어났다.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제품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판촉을 강화해야 했다”라고 했다. 국내 가전 업계 관계자는 “베스트바이의 업황은 글로벌 가전 시장의 ‘바로미터’”라며 “아마..

경제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