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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을 걸고 사면을 결정합니다” [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대통령직을 걸고 사면을 결정합니다” [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정미경 기자 입력 2022-08-06 12:00업데이트 2022-08-06 12: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대통령의 자리를 걸어야 하는 비장한 결정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는 ‘좋고 나쁘고 추한’ 사면들 “Presidential pardons: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대통령의 사면: 좋고 나쁘고 추한 것들) 영화 ‘the good, the bad, the ugly’의 포스터.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에도 ‘좋고 나쁘고 추한 것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위키피디아 광복절을 맞아 주요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사면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면은 국가원수의 고유권한이지만 대통령이..

글로벌 뉴스 2022.08.06

방 바꿔가며 2.5kg 고무공 쿵쿵… 쉿! 층간소음 연구중

방 바꿔가며 2.5kg 고무공 쿵쿵… 쉿! 층간소음 연구중 이축복 기자 입력 2022-08-06 03:00업데이트 2022-08-06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토요기획]층간소음 연구 경쟁 나선 건설사들 이달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행돼… 준공前 무작위로 가구 선정해 측정 기준미달땐 보완시공-손해배상… 국민 10명중 6명이 공동주택 거주 대부분 공사비 적게 드는 벽식구조… 소음, 벽 타고 아래층으로 잘 전달 “층간소음 잡아라” 건설사들 사활 층간소음 문제가 건설업계 최우선 과제로 급부상했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가 4일부터 시행되면서다. 이젠 사전 인정을 받은 자재를 사용하는 데 더해 준공 직전 소음 측정까지 받아야 한다. 건설사들의 기술 경쟁도 치열해졌다. 《지난달 29일 찾은..

경제 2022.08.06

세계일주 그뒤 50년...나는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

Opinion :김형석의 100년 산책 세계일주 그뒤 50년...나는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05 00:34 업데이트 2022.08.05 02:06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지면보기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가난은 팔자였던 것 같다. 30대 중반에 연세대학으로 직장을 옮길 때도 그랬다. 27세에 탈북하면서 무일푼의 신세가 되었다. 중앙학교에서 6~7년 있는 동안에 겨우 경제적 안정을 찾았다. 전셋집도 장만했고 하고 싶었던 일의 계획도 세우고 싶었는데 6·25전쟁이 터졌다. 전쟁 중에 북한에 3년 동안 남겨두고 왔던 큰 딸애와 모친, 고등학교와 대학에 갈 나이의 동생들이 합류했다. 대학으로 직장을 옮기면서는 중·고등학교 교감 때 모여 살던 사택도 떠나야 했다. 나 한 사람의 수입으로 ..

종교-철학 2022.08.06

세계 컨테이너 절반 지나는 곳…中, 그 바다 향해 화염 뿜었다

세계 컨테이너 절반 지나는 곳…中, 그 바다 향해 화염 뿜었다 [지도를 보자] 중앙일보 입력 2022.08.06 05:00 업데이트 2022.08.06 12:58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승호 기자 김홍범 기자 구독 “이 물길, 어디일까요”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추가 정보를 드리자면, 힌트 ① ‘금문고량주’ 원산지 진먼다오(金門島·금문도)를 둘러싼 곳 ② 2013년 발매된 대만 출신 일본 가수 사이린의 애절한 사랑 노래 제목 ③ ‘양안(兩岸) 관계’란 말의 배경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주변 지도에서 결정적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곳의 이름은 근처에 있는 큰 섬의 이름에서 따왔거든요. 그래픽=김은..

글로벌 뉴스 2022.08.06

퍼주기 포퓰리즘의 끝… 64% 인플레 덮쳤다

퍼주기 포퓰리즘의 끝… 64% 인플레 덮쳤다 재정 거덜난 아르헨티나 만성적 高물가에 신음 김신영 기자 입력 2022.08.06 03:00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점포 앞에 '오늘 사세요, 내일보다 쌉니다'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 모습. 아르헨티나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64%를 기록했다. 정부의 반복되는 '퍼주기' 정책과 무리한 가격 통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로이터 뉴스1 “아르헨티나 국민은 월급이 들어오면 마트부터 달려갑니다. 한 달 치 생필품을 한꺼번에 사려고요. 모두 ‘오늘이 제일 싼 날’이라는 걸 알거든요.” 지난달부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정석씨는 5일 통화에서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니 월급날이면 생수, ..

글로벌 뉴스 2022.08.06

항우연 6인, 소수점 밑 13자리까지 계산… 달나라 가는 길 열었다

항우연 6인, 소수점 밑 13자리까지 계산… 달나라 가는 길 열었다 [다누리 발사 성공] 비밀병기 ‘비탁’ 팀의 궤적설계 밤샘 7개월 유지한 기자 입력 2022.08.06 03:00 5일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에서 단연 주목받은 것은 거대한 리본 모양의 다누리 궤적이다. BLT(탄도형 달 전이 방식)로 불리는 이 궤적은 달로 직진하는 대신 먼 우주로 나갔다가 지구 쪽으로 되돌아오는 방식이다. 직진 방식보다 연료를 20% 넘게 아끼는 마법 같은 루트로, 미국과 일본만 성공한 고난도 기술이다. 연료를 쓰지 않고도 발사체가 밀어준 힘으로 우주를 항행하는 것이다. 한국 우주개발 역사에서 BLT 설계는 전례 없는 도전이었다. 이 궤적을 설계한 것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비탁(秘卓)’팀이다. ..

올려만 보던 달, 우리도 내려다 본다

올려만 보던 달, 우리도 내려다 본다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성공, 궤도 안착땐 세계 7번째 유지한 기자 미 케이프커내버럴=공동취재단 입력 2022.08.06 03:00 5일 오전 8시 8분(한국 시각)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장에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실은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다누리는 오전 9시 40분경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UPI연합뉴스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5일 발사돼 달로 가는 궤적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먼 우주까지 나갔다가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 달 궤도에 진입하는 4개월 반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다. 오는 연말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하면 한국은 우주 탐사 능력을 확보한 강국으로 발돋움할 ..

[朝鮮칼럼 The Column] 대통령부터 혁신하라

[朝鮮칼럼 The Column] 대통령부터 혁신하라 김영수 영남대 교수·정치학 입력 2022.08.06 03:20 | 수정 2022.08.06 03:32 지금 대통령실은 화택(火宅)이다. 집에 큰불이 났다. 하지만 집 안에는 사람들이 뭔가에 열중하고 있다. 나오라고 소리쳐도 마이동풍이다. 속이 까맣게 탈 지경이다. 화택은 불교 우화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가 그렇다. 윤석열 대통령이 7월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인사 부실검증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전정권에서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며 강하게 답하고 있다. 2022.7.5/뉴스1 이미 한 달여 전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그것도 주요 지지층인 대구·경북, 보수층, 고령층의 낙폭이 컸다. 중도층도 등을 돌렸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지지율은 유념..

정치 2022.08.06

[백영옥의 말과 글] [264] 친밀한 타인이 되는 법

[백영옥의 말과 글] [264] 친밀한 타인이 되는 법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2.08.06 00:00 어떻게 하면 이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오롯이 나를 지키며 살 수 있을까. 나를 지키는 힘은 나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와 남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 양방향 에너지의 조화에서 나온다. 상대방에게 “오늘 뭐 먹을 거야?”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관계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에서는 타인에게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타인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는 ‘선 긋기’다. 미셸 엘먼은 저서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에서 선 긋기에 대해 신발을 신고 내 침대에 올라오거나, 꽃병을 던지는 사람을 가만히 둘 수 있겠냐고 되묻는다. 중요한 건 어떤 집에선 신발을 신고 거실에 들어와도 되지만, ..

종교-철학 2022.08.06

원희룡, 집값 잡고 대권 질주? ‘김현미 시즌2’?

원희룡, 집값 잡고 대권 질주? ‘김현미 시즌2’? 재건축발 집값 급등, 7월 전세대란설 등 2대 악재 극복해야 원자재 대란, 둔촌 주공 공사 중단 등 현안 신속 해결해야 GTX 활용하면 저렴한 신도시 신속 공급 가능, 공급 로드맵 필수 헛 공약 남발하다간 폭망, 실현 가능한 정책 목표 제시해야 금리인상, 주택공급확대, 서울시 정책 전환 등은 호조건 차학봉 부동산전문기자 입력 2022.04.23 09:45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시험대에 섰다. 그는 당장 재건축 규제완화발 집값 상승과 7~ 8월 전세 대란설이라는 ‘2대 악재’와 직면해야 한다. 두 난제를 현명하게 극복한다면 원 후보자는 대권이라는 차기 목표를 향해 질주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지만, 그 반대라면 ‘김현..

경제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