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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신진우]무너진 장마당, 분노한 민심… 김정은의 노다지는 해킹이었다

[광화문에서/신진우]무너진 장마당, 분노한 민심… 김정은의 노다지는 해킹이었다 신진우 정치부 차장 입력 2022-08-12 03:00업데이트 2022-08-12 03:45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신진우 정치부 차장 2500만 달러(약 325억 원). 사석에서 만난 고위 당국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뒷돈’을 이렇게 추산했다. 이 정도 외화만 매달 안정적으로 수급하면 평양에 밀집한 권력층에게 사치품, 선물 등을 뿌리는 데 지장 없다는 게 그의 계산이다. 여기서 의문 하나. 북한 인구가 2500만 명에 달하는데 2500만 달러만으로 일편단심 충성심이 유지될까. 평양 밖 주민들의 배고픔이 수령님에 대한 분노로, 그 분노가 폭동의 심지가 되진 않을까. 당국자가 말한 해..

김정은 2022.08.12

대통령이 뜯는 두 번째 봉투

대통령이 뜯는 두 번째 봉투 중앙일보 입력 2022.08.12 00:34 이현상 기자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구독 이현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어려울 때 하나씩 열어 보라며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편지 세 통을 건넸다…." 이 오래된 유머의 처음과 끝은 항상 같다. 첫 번째 편지는 "전임자를 탓하라", 세 번째는 "편지 세 통을 준비하라"다. 버전이 갈리는 것은 두 번째 편지다. "언론을 장악하라"는 스탈린이 흐루쇼프에게 남겼다는 조언이다(물론 조크). 대개는 "부하 탓으로 돌려라" 아니면 "조직을 바꿔라"다. 경제가 어려울 때는 "구조조정을 해라"는 CEO용 버전이 돌아다녔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편지 세 통을 받았을 리 없겠지만, 첫 번째 가상의 편지는 이미 뜯었다. 그런데 효과가 영 신..

한·중 사드 갈등 다시 불붙었다…중국이 외친 '1한' 진실공방

한·중 사드 갈등 다시 불붙었다…중국이 외친 '1한' 진실공방 중앙일보 입력 2022.08.11 17:48 업데이트 2022.08.11 18:0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정진우 기자 구독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첫 해에 한중 간 사드 갈등이 재점화했다. 기존 갈등 사안인 사드 3불에 더해 중국이 '1한'을 추가 주장하며 갈등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중앙포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재점화했다.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 중국의 사드 보복과 '사드 3불(不)' 공방에 이어 이번엔 ‘1한(限)’이 핵심 쟁점이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 직후 “한국 정부가 정식으로 대외에 ‘3불 1한’을 선시(宣示·표명)했다..

외교 2022.08.12

女청소년핸드볼 8전 전승 우승에... “소름돋는 승부” 찬사

女청소년핸드볼 8전 전승 우승에... “소름돋는 승부” 찬사 결승서 강호 덴마크 꺾고 한국 세계선수권 첫 정상 평균 키 168㎝, 유럽보다 5㎝ 작아 “빠른 공·수 전환만이 살길” 맹훈련 공격 지휘한 160㎝ 김민서 MVP 국제연맹 “결승전 소름돋는 승부 세계가 한국 핸드볼 사랑에 빠져” 이영빈 기자 입력 2022.08.11 20:59 소녀들의 우생순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11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세계 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덴마크를 31대28로 물리치고 우승한 뒤 코트에 어우러져 기쁨을 누리고 있다. 32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 리그 포함, 결승까지 8경기 전승하며 세계 무대를 제패했다. /국제핸드볼연맹 한국의 승리가 가까워지자 관중석에선 수많은 태극기가 ..

연예. 스포츠 2022.08.12

[朝鮮칼럼 The Column] 대한민국 국회, 당신들의 천국

[朝鮮칼럼 The Column] 대한민국 국회, 당신들의 천국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국민 접근 어려운 ‘별세계’ 대회의실 의원 1인당 면적, 프랑스보다 3배 넓어 몇 년 뒤 세종시에 들어설 의사당은 지금 2배 규모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사회학 입력 2022.08.12 03:20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특전과 특혜는 적폐 중의 적폐다. 의원들의 국민소득 대비 연봉은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으며, 의원실 하나를 운영하기 위해 연간 7억5000만원 이상의 혈세가 들어간다. 얼마 전 그들은 50일 동안 국회 문을 닫고도 1285만원씩 세비를 챙겼다. 그래서 ‘금배지에 100가지 특권’이라는 말도 생겼을 것이다. 선거 때마다 ‘특권 내려놓기’ 시늉을 하지만, 화장실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은 항상 달랐다. 우..

정치 2022.08.12

[동서남북] “우리가 이렇게 고생한 거 알기나 할랑가?”

[동서남북] “우리가 이렇게 고생한 거 알기나 할랑가?” 흥행 중인 영화 ‘한산’에서 격군들에게 눈길이 붙잡혔다 어떻게 지켜낸 나라인지 이름없는 영웅들이 웅변한다 박돈규 기자 입력 2022.08.12 03:00 지난 6일 재개장한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출근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기를 기다리던 행인 중 몇몇이 스마트폰을 꺼내 카메라 모드를 실행했다. 가림막을 걷어내고 재개장한 광화문광장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촬영하는 것이었다. 박원순 시장 때 서울시는 장군을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옮기는 방안을 발표했다가 여론에 부닥쳐 무산됐다. 충무공 동상은 1㎜도 움직이지 않았다. 태산처럼 고요하게 서 있었다. 한산대첩을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누적 관객 500만을 넘어..

카테고리 없음 2022.08.12

대통령실 “사드, 이번달 완전 정상화… 결코 中과 협의 대상 아냐”

대통령실 “사드, 이번달 완전 정상화… 결코 中과 협의 대상 아냐” “文정부서 ‘사드 3불’ 인수인계 없었다” 김은중 기자 입력 2022.08.11 14:52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 기지 모습. /뉴스1 대통령실은 1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설 자위적 방어수단”이라며 “결코 중국과의 협의 대상이 아니고, 8월 정도면 기지가 완전히 정상화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사드의 운용 제한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3불(不) 1한’까지 언급해 내정 간섭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드가 중국이 가타부타 할 수 없는 ‘안보 주권’ 사안임을 확인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생명·재산을 지키기 ..

사드 배치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