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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가 연 시진핑 4연임 길

펠로시가 연 시진핑 4연임 길 중앙일보 입력 2022.08.08 00:37 유상철 기자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 구독 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 지난 한 주 내내 동아시아를 떠들썩하게 했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가장 큰 득을 본 사람은 누구일까. 펠로시 의장으로부터 굳건한 지지를 약속받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인가. 아닐 것이다. 그와는 정반대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펠로시 대만 방문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 왜? 펠로시가 시진핑의 4연임 가도를 열었기 때문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3일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 주석은 오는 가을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세 번째 총서기 자리..

글로벌 뉴스 2022.08.08

'구두벗고 큰절'로 위기 돌파했던 尹…휴가뒤 출근 주목받는다

'구두벗고 큰절'로 위기 돌파했던 尹…휴가뒤 출근 주목받는다 [VIEW] 중앙일보 입력 2022.08.08 02:00 현일훈 기자 구독 “실망도 드렸고 아쉬움도 많았다. 부족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런 ‘반성문’을 썼다. 이어 다음날 여의도 당사에서 “저부터 바꾸겠다”며 신발 벗고 큰 절을 하더니 나흘 뒤 선대위를 해산하고 백지 위의 재건을 선언했다. 참모들이 손꼽는 윤석열식 돌파의 대표적 사례다. 결국 0.73%포인트 차로 대선에서 승리한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석 달 만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그동안 국민의힘 내홍 사태를 비롯해 ‘취학연령 하향’ 등 정책 혼선,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발언 논란, 장관 낙마, 관저 공사·건진법..

中 싫어할 '반도체 동맹' 칩4…尹정부, 美에 "예비회의 간다"

中 싫어할 '반도체 동맹' 칩4…尹정부, 美에 "예비회의 간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08 00:09 업데이트 2022.08.08 01:17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현일훈 기자 정진우 기자 구독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한국·대만이 참여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7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외교부가 최근 ‘칩4’ 예비회의에 우리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예비회의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간 ‘칩4’와 관련, 규칙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소위 ‘룰 메이커(rule maker)’로 참여해 한국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다른 관..

경제 2022.08.08

[명화 돋보기] 미술관 안에서 보슬비가… 예술과 과학이 만났어요

[명화 돋보기] 미술관 안에서 보슬비가… 예술과 과학이 만났어요 입력 : 2022.08.08 03:30 '비'를 주제로 한 작품 촘촘한 선 그어 빗줄기 표현하고 물기로 반짝거리는 바닥 묘사해 비 맞아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 작품 1 - 우타가와 히로시게, ‘갑작스러운 비에 놀란 여행객’(19세기). /위키피디아·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Olafur Eliasson 19세기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인 클로드 모네(1840~1926)나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는 해가 쨍하고 뜨는 날이면 미술 도구를 들고 야외로 나가 온종일 그림을 그렸어요. 햇빛 아래에서 시시각각 달라져 보이는 사물의 색상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묘사하기 위해서였죠. 그럼 비가 내리는 날엔 어땠을까요. 비 오는 날엔 계획했던 야외..

예술 2022.08.08

[재밌다, 이 책!] 하이든과 마신 커피값도 기록했다… 친근하게 다가오는 베토벤 이야기

[재밌다, 이 책!] 하이든과 마신 커피값도 기록했다… 친근하게 다가오는 베토벤 이야기 입력 : 2022.08.08 03:30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임현정 지음 l 출판사 페이스메이커 l 가격 1만6000원 이 책의 저자는 임현정 피아니스트입니다. 평소 베토벤을 존경해온 그는 총 3000쪽에 이르는 베토벤의 편지와 베토벤에 관한 각종 서적을 섭렵했다고 하는데요. 저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발표한 음반으로 2012년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와 아이튠스 클래식 차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책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저자가 연주한 베토벤 음악을 감상하며 독서할 수 있지요. 그는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현대인에게 왜 베토벤 음악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그..

교육제도 2022.08.08

[김지원이 만난 사람] “자폐인 지원책 여럿 있지만 발품 팔아야 겨우 이용 가능… 해제도 한곳에 모아 놓은 美 ‘원스톱 서비스’ 도입해야

[김지원이 만난 사람] “자폐인 지원책 여럿 있지만 발품 팔아야 겨우 이용 가능… 해제도 한곳에 모아 놓은 美 ‘원스톱 서비스’ 도입해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자문 맡은 김병건 나사렛대 교수 김지원 기자 입력 2022.08.08 03:00 김병건 나사렛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는 지난 5일 본지 화상 인터뷰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우리 사회가 자폐인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디딤돌 역할”이라며 “발달장애인들을 향한 사회적 시선이 변해야 현실 세계에서도 우영우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김병건 교수 제공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으면서도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새내기 변호사 ‘우영우’를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다. 드라마에서 우영우는 서울대 로스쿨..

교육제도 2022.08.08

[朝鮮칼럼 The Column] 사드 정상 가동을 더는 미룰 수 없다

[朝鮮칼럼 The Column] 사드 정상 가동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사드는 북 위협 막는 조치… 美 미사일 방어체계와 연계성 강화해야 中은 韓에 ‘3불’ 강요 대신 불장난 계속하는 北에 엄중히 경고해야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입력 2022.08.08 03:20 핵무기는 핵무기로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정설이다. 공포의 균형을 통해 억제를 실현하는 것이다. 동서 냉전 시기 미국은 3만개, 소련은 4만개가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지구를 수십 번 파괴할 수 있는 양이었다. 이렇게 엄청난 양의 핵무기가 필요했던 이유는 ‘상호 확증 파괴(MAD, Mutually Assured Destruction)’라는 전략 때문이었다. MAD는 말 그대로 ‘미쳤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상대방..

사드 배치 2022.08.08

하이트 직원 250명, 길 양쪽에 ‘인간띠’... 오늘 화물연대 뚫고 출고 시도

하이트 직원 250명, 길 양쪽에 ‘인간띠’... 오늘 화물연대 뚫고 출고 시도 민노총 화물연대 간부 4명 구속영장 청구 하이트진로 공장앞 엿새째 집회 사측 “오늘 직원 투입해 통로 확보” 정성원 기자 입력 2022.08.07 21:03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봉쇄’를 시도하며 지난 2일부터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간부 4명에 대해 춘천지검이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고 한다. 4일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사흘째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주류운반 차량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공장과 집회 장소를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는 “(영장 청구된 사람들은) 지역마다 다니면서 ..

귀족 노조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