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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대담]“짱깨주의가 잘못된 인식 불러” “거칠어진 中이 반중정서 자초”

[지상 대담]“짱깨주의가 잘못된 인식 불러” “거칠어진 中이 반중정서 자초” 이정은 논설위원 입력 2022-08-03 03:00업데이트 2022-08-03 03:19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韓中 수교 30주년’ 中 어떻게 볼 것인가《한국과 중국은 이달 24일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30년을 다져온 이웃 관계지만 양국 관계는 요즘 살얼음판이다. 중국의 한류 금지령과 경제 보복 여파가 이어지며 한국인의 중국 비호감도는 사상 최악 수준인 80%대로 치솟았다. 중국은 한국의 ‘칩4 동맹’ 참여를 견제하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정상화 움직임에도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중국-러시아 대 서방으로 양분되는 신냉전 구도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동맹 중심의 대외 정책도 한중 관..

교육제도 2022.08.03

[단독]정진석-장제원-김종인, 배현진 사퇴한 날 회동… 與 지도체제 논의한 듯

[단독]정진석-장제원-김종인, 배현진 사퇴한 날 회동… 與 지도체제 논의한 듯 강경석 기자 입력 2022-08-03 03:00업데이트 2022-08-03 03:0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비대위장, 정진석-주호영-김태호 거론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관심은 비대위원장 인선에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지난달 29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국회부의장, 장제원 의원이 만난 사실이 2일 확인됐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주축인 장 의원과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 부의장, 가장 최근에 비대위를 이끌었던 김 전 위원장이 만난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여권 관..

정치 2022.08.03

[단독]취임때 '자유' 35번 외친 尹, 8·15 경축사도 '자유' 외친다

[단독]취임때 '자유' 35번 외친 尹, 8·15 경축사도 '자유' 외친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03 02:00 박태인 기자 구독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했다. 김성룡 기자 대통령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이하 경축사)는 제2의 취임사라 불린다. 역대 대통령들은 첫 경축사에서 향후 5년간의 국정 화두를 제시해왔다. 취임사가 꿈과 희망을 담은 청사진에 가까웠다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경험한 뒤 나오는 경축사는 세밀한 국정 설계도의 역할을 해왔다. 5월에 취임해 3·1절 기념사의 기회가 없었던 윤 대통령에게 이번 경축사는 취임식 이후 첫 대국민 연설이다. 중앙일..

美넘버3' 펠로시 대만 도착…미·중 전투기 동시에 떴다

美넘버3' 펠로시 대만 도착…미·중 전투기 동시에 떴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03 00:36 업데이트 2022.08.03 00:5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신경진 기자 구독 2일 밤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분홍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하기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영접을 나온 인사들을 만났다. AP=연합뉴스 2일 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탄 미 해군 전용기가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착륙했다. 싼리TV 캡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2일 오후 10시 44분(한국시간 11시 44분)쯤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했다. 1997년 뉴트 깅그리치 당시 하원의장이 중국 방문에 이어 대만을 찾은 뒤 25년 만의 '미국 권력 서열 넘버 3'의 대만 방문..

글로벌 뉴스 2022.08.03

[숨어있는 세계사] 베트콩 근거지인 밀림 없애려고 고엽제 쏟아부었죠

[숨어있는 세계사] 베트콩 근거지인 밀림 없애려고 고엽제 쏟아부었죠 입력 : 2022.08.03 03:30 베트남 전쟁과 화학 무기 ▲ ‘네이팜탄 소녀’로 불리는 판티 킴 푹(가운데)이 9살이었던 1972년 6월 8일 울면서 도로 위로 도망치는 모습. 킴 푹은 미국 마이애미주의 한 피부과에서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각) 마지막 화상 후유증 치료를 마쳤다고 해요. /위키피디아 '네이팜탄 소녀'로 불리는 베트남계 캐나다인 판티 킴 푹(Phan Thi Kim Phuc)이 미국 마이애미주의 한 피부과에서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각) 마지막 화상 후유증 치료를 마쳤대요. 킴 푹은 1972년 6월 8일 베트남 전쟁 중 전신의 65%에 달하는 부위에 큰 화상을 입고, 흉터 등 각종 후유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해요...

역사 2022.08.03

[예쁜 말 바른 말] [254] '저버리다'와 '져 버리다'

[예쁜 말 바른 말] [254] '저버리다'와 '져 버리다' 입력 : 2022.08.03 03:30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가족조차 (저버리고, 져버리고) 고난의 길을 걸어오신 선열들의 애국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금세 해가 (져 버려, 저버려) 아름다운 일몰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괄호 안에 알맞은 말을 골라보세요. 정답은 차례대로 '저버리고' '져 버려'입니다. '저버리다'는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의리를 잊거나 어기다' '남이 바라는 바를 거절하다' '등지거나 배반하다' '(완곡한 표현으로) 목숨을 끊다'와 같은 뜻이 있어요. 예를 들면 '약속을 저버리다' '주인의 호의를 저버릴 수 없어 하루 더 머물렀다' '아무리 힘들어도 목숨을 저버리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와 같이 써요. 흔히 쓰는 '..

교육제도 2022.08.03

가토 기요마사가 통과해서 남대문이 ‘총독부 보물’이 됐다고? [박종인의 땅의 歷史]

가토 기요마사가 통과해서 남대문이 ‘총독부 보물’이 됐다고? [박종인의 땅의 歷史] 310. 남대문 괴담과 사라진 국보 번호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2.08.03 03:00 서울 남대문은 국보1호였다. 2021년 문화재청이 문화재 관련법을 개정해 지정번호 표기를 없애면서 ‘국보 남대문’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 가토 기요마사 부대가 남대문으로 입성해 한성을 함락시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선총독부가 남대문을 보물1호로 등재시켰다는 이야기가 초래한 결과다. 찬찬히 뜯어보면, ‘일본 전승 기념을 위한 남대문 보물 지정’설은 앞뒤가 맞지 않는 괴담이다. /박종인 기자 * 유튜브 https://youtu.be/xdrfm8uSAwE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2월 10일 밤..

역사 2022.08.03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마침내 시작된 ‘3나노 공정’… 양자 반도체 시대 서막 열리나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마침내 시작된 ‘3나노 공정’… 양자 반도체 시대 서막 열리나 삼성전자 3나노 GAA는 ‘전류의 흐름’을 다층화 로마 때 사람·상하수도 동시에 통하는 다리처럼 만든 기술 대만 TSMC, 미국 인텔도 반도체 사활 걸고 경쟁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입력 2022.08.03 03:00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으로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면서 트랜지스터(transistor) 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반도체 소자의 기본 구조는 트랜지스터다. 전류를 연결하거나 끊는 디지털 스위치 역할을 한다. 반도체 칩 하나에 트랜지스터가 최대 100억개 들어있다. 트랜지스터 크기를 줄이면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도 줄어든다. 그래서 원자 수준에 가까운 나노..

교육제도 2022.08.03

[태평로] 의대 정원 17년째 동결해 생긴 일들

[태평로] 의대 정원 17년째 동결해 생긴 일들 의사 수입은 간호사 5배로 늘고 워라밸 시대, 의사 격무는 여전 고령화·의료수요 급증 앞두고 의사 증원 외에는 해법 안 보여 김민철 논설위원 입력 2022.08.03 03:00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가 열린 2020년 7월 23일 국회 정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는 인원이 아니라 배치다" 현수막을 들고 증원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올해로 17년째 3058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의대 정원을 늘리거나 의대를 신설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의사들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 17년 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우선 우리나라 인구는 2006년 4899만명에서 지난해 말..

교육제도 2022.08.03

[선우정 칼럼] 청와대 국민 개방에 ‘총독 관저’ 끄집어낸 비루한 역사관

[선우정 칼럼] 청와대 국민 개방에 ‘총독 관저’ 끄집어낸 비루한 역사관 망한 왕조든 패한 권력이든 다시 독점할 수 없도록 집요하고 철저하게 국민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바란다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2.08.03 00:00 청와대 국민 개방을 조롱한 첫 문재인 정권 사람은 의전비서관이던 탁현민씨다. 그는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을 때도 ‘신민’들에게 돌려준다고 했다”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그들이 독점하던 청와대를 창경궁에, 국민에게 문을 여는 청와대를 동물원에,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일제에, 국민 개방을 궁궐 모욕에 비유했다. 1902년 방치된 창경궁의 모습. 순종 즉위 이후 비어있던 창경궁 정원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백성에게 공개했다. 전각은 정비해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근대적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