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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의 미래를 '16글자'로 집약하다…'광주시민' 된 윤석열

보수정당의 미래를 '16글자'로 집약하다…'광주시민' 된 윤석열 [view] 중앙일보 입력 2022.05.19 05:00 업데이트 2022.05.19 09:10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지면보기지면 정보 현일훈 기자 오욱진 기자 우수진 기자 구독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1174자 기념사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미리 배포된 기념사엔 없는 문장이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광주로 향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즉석에서 포함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 열여섯 글자 안에 윤 대통령의 특별했던 이날 하루가 모두 축약돼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

[단독] 尹·바이든 단독 회담 추진…통역만 남고 다 빠진다

[단독] 尹·바이든 단독 회담 추진…통역만 남고 다 빠진다 중앙일보 입력 2022.05.20 05:00 현일훈 기자 구독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별도 단독 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전날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 진행과 관련해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하지만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양국은 단독 회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세부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우에 따라 단독 회담이 깜짝 ‘히든 카드’가 되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단독 회담이냐, 확대 회담이냐 하는 형식보다는 회담의 결과물이 중요하다”면서도 “전격적으..

경찰 숨지게 한 5·18 유공자, 42년만에 “죄송합니다”

경찰 숨지게 한 5·18 유공자, 42년만에 “죄송합니다” 시위 현장서 버스 몰았던 운전사, 도청 앞으로 돌진해 4명 순직 순직 경찰 유족들 “가족 잃고도 죄인인듯 살았다” 강다은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5.20 03:27 당신을 용서합니다 -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를 막으려는 경찰들을 향해 버스를 돌진시켰던 배모(77·왼쪽)씨가 당시 버스에 부딪혀 숨진 고(故) 정충길 경사의 아들 정원영씨와 끌어안고 있다. 이날 배씨는 42년 만에 당시 숨진 경찰 유족들에게 사과를 했다. 유족들 역시 5·18의 피해자였다. 이날 이들은 “‘경찰이 광주시민을 다 죽였다’고 하니 얼굴을 들지도 못하고 죄인이 되어 평생 땅만 보고 살았다”고 했다. /김지호 기자 ..

정치 2022.05.20

[논설실의 뉴스 읽기] 법인세·상속세 큰폭으로 낮춰야 ‘퍼펙트 스톰’ 헤쳐나갈 수 있다

경제 일반 [논설실의 뉴스 읽기] 법인세·상속세 큰폭으로 낮춰야 ‘퍼펙트 스톰’ 헤쳐나갈 수 있다 ‘금융 위기’ 대응 진두 지휘한 윤증현 전 장관이 제시한 처방 윤영신 논설위원 입력 2022.05.20 03:00 서울 여의도에 윤경제연구소를 설립해 11년째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경제 상황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총체적 복합 위기”라 진단하고, “내수 진작을 위해 적극적 감세 정책을 펼 때”라고 말했다. /장련성 기자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윤경제연구소 소장)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 때 2년 3개월간 경제 사령탑을 맡아 위기 수습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한국 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초유의 위기를 맞아 역(逆)성장이 불가피하다”는 ..

경제 2022.05.20

[朝鮮칼럼 The Column] 그래도 공영방송 지배구조는 개혁하는 게 옳다

[朝鮮칼럼 The Column] 그래도 공영방송 지배구조는 개혁하는 게 옳다 민주당, 정권 뺏기더니 공영방송 25명 운영위 案 발의 방송 안 내주겠단 속셈이지만 여야 7대4, 6대3 현 구조보다 다양성·전문성 증진할 수 있어… 새 정부, 정치적 유불리 넘어 큰 틀에서 수용할 만하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입력 2022.05.20 03:20 서울 여의도 KBS(한국방송공사)./조선일보DB 지난달 27일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을 법안으로 발의했다. 여야 7대4 구조의 KBS 이사회, 그리고 6대3 구조의 MBC 방송문화진흥회와 EBS 이사회 각각을 25명 규모의 공영방송운영위원회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이 이 시점에 이 안을 들고나온 의도는 자명하다. 공영방송 지배권을 순순히 내주지 ..

정치 2022.05.20

[사설] 바이든 논란, 민영화 괴담, 5·18 참배 폄하, 이해 못 할 야권 행태

[사설] 바이든 논란, 민영화 괴담, 5·18 참배 폄하, 이해 못 할 야권 행태 조선일보 입력 2022.05.20 03:26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에서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민영화 반대' 피켓 들고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유튜브 황기자TV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2일 방한 중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이 밝힌 면담 일정을 공식 부인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 대북 특사설에 대해서도 “어떤 논의도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 이달 초 “문 대통령 퇴임 후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자는 요청이 들어와 장소와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

정치 2022.05.20

尹, 취임 후 첫 외식 포착… 참모들과 5000원 잔치국수로 점심

尹, 취임 후 첫 외식 포착… 참모들과 5000원 잔치국수로 점심 용산 집무실 근처서 식사... 옆자리 군장병·직장인들과 대화도 김명성 기자 입력 2022.05.19 17:13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낮 서울 용산구의 한 국숫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낮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근처 국숫집을 찾아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15분쯤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강인선 대변인 등과 ‘옛집 국수집’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인근 상가 상인들에게 고개 숙여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한 후 식당에 들어갔다고 한다. 마침 점심식사 시간이어서 식당 홀과 방에는 직장인 등이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

교육제도 2022.05.20

먹튀 노숙자에 “뛰지마 다쳐”... 尹이 간 국숫집, 그 식당이었다

먹튀 노숙자에 “뛰지마 다쳐”... 尹이 간 국숫집, 그 식당이었다 최혜승 기자 입력 2022.05.19 21:13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식사를 한 용산의 국숫집은 무전취식하고 달아나는 남성을 배려해준 주인 할머니의 미담으로 유명한 가게였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옛집 국수’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부근에서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노포다. 멸치 육수를 연탄불로 끓여내는 것으로 유명한 이 가게는 tvN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바 있다. 담백한 맛과 푸짐한 국수 양 만큼이나 유명한 건 이 가게에 얽힌 일화다. 1998년 겨울 이른 오전, 남루한 옷차림의 한 남성이 이 국숫집에 들어섰다. 가게 주인 배혜자 할머니..

교육제도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