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말타고 달렸다더라...베일 벗는 靑, 인기코스는 '여기' [청와대 백과사전] 중앙일보 입력 2022.05.09 00:10 안충기 기자 구독 일러스트=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청와대 백과사전 1: 걸어서 한바퀴] 백악산 아래 청와대는 대통령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들은 접근하기 힘들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에게 청와대의 담장은 높았다. 민주화가 진전되며 한발 한발 문을 열어왔지만 그래도 닿을 수 없는 영역이 많았다. 5월 10일, 이 완고한 철옹성이 나머지 빗장을 연다. 77년 만이다. 새 대통령은 용산으로 출근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로 이전의 의미를 밝혔다. 건축계에서는 익숙한 말이다. 집무실 이전을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