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 투자 류정 기자 입력 2022.05.18 16:23 현대차·기아가 국내 전기차 사업에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국내 생산 규모를 144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18일 밝혔다. 144만대는 현대차그룹이 2030년 계획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323만대)의 45%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국내 자동차 총생산량(300만대)의 약 50%에 달하고,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한 전기차(23만대)의 6배가 넘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향후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을 전기차로 옮겨 가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현대차에 정통한 관계자는 “2030년에는 현대차의 울산·아산·전주 공장, 기아의 광명·화성·광주 공장에서 모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