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돋보기] 모란은 부귀영화, 연꽃은 '군자의 덕' 상징했어요 입력 : 2022.06.06 03:30 우리나라의 여름꽃 ▲ ①19세기 민화, ‘모란도’, 8첩 병풍 중 일부. ②강세황, ‘향기는 멀수록 맑다’. ③김홍도, ‘연꽃과 고추잠자리’. ④신사임당, ‘수박과 들쥐’. /개인소장·간송미술관·국립중앙박물관 그림 속의 꽃은 향기는 없지만 시들지 않아 언제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꽃은 전 세계 화가들이 즐겨 그린 소재입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라든가, 프랑스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그린 '수련'이 대표적이지요. 우리나라 옛 그림에도 꽃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봄이면 매화, 여름이면 모란과 연꽃, 가을이면 국화 등의 꽃을 주로 그렸어요. 꽃과 풀을 그린 그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