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읽는 한시] 술을 조금 마시고 [가슴으로 읽는 한시] 술을 조금 마시고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입력 : 2016.06.11 03:00 술을 조금 마시고 마포 술을 조금 마셔 취하고 높은 누각 대자리에 풀썩 누웠네. 쉬지 않고 강물은 하염없이 흘러갔는데 지려 하는 달은 여전히 밝기만 하네. 뱃전의 대화 소리 울타리를 넘어오고 ..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6.11
ESSAY] 삶이 빛을 잃고 있다면 익숙한 것들과 이별해보라 ESSAY] 삶이 빛을 잃고 있다면 익숙한 것들과 이별해보라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입력 : 2016.06.01 03:00언어를 배우고 빠져드는 것은 호수를 건너는 일과 같아 가장자리만 돌며 헤엄치면 건너편에 당도할 수 없어 상투성에 갇히기 쉬운 삶을 긴장 속으로 밀어넣어야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6.01
[인문의 향연] 인생, 그것이 호랑이였네 [인문의 향연] 인생, 그것이 호랑이였네 정미경 소설가-입력 : 2016.05.23 03:00어릴 때는 싫었던 '인어공주'… 헌신적 죽음 이해 못 해 물거품으로 흩어질 줄 알면서도 전부를 주는 것이 사랑 행복한 결말의 디즈니 영화보다 안데르센 원작을 한 줄씩 읽으리 정미경 소설가 어린 나는 안데르센..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5.23
[가슴으로 읽는 한시] 꽃넋 [가슴으로 읽는 한시] 꽃넋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입력 : 2016.05.21 03:00 꽃넋 해마다 좋은 계절 윤회하듯 돌아오고 꽃 포기는 새로 돋아 옛 정신을 되살렸지. 자세히보기 CLICK그 어디서 번뇌의 뿌리가 돌아왔을까? 전생에 맺은 꽃 나라 인연을 아직 끝내지 못했네. 한(恨)은 몰래 두견..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5.22
[ESSAY] 일하는 기쁨 [ESSAY] 일하는 기쁨 임경선 작가-입력 : 2016.05.18 03:00일과 가정 양립 고민한다면 기왕이면 일을 놓지 않았으면 '나는 대체불가능' 확신을 사회속에서 얻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오래 건강하게 일하고 싶어 임경선 작가 마지막으로 회사에 다녔을 때가 2005년이었다. 12년간 회사..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5.18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아버지 찾아가던 봄날엔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아버지 찾아가던 봄날엔김윤덕 문화부 차장-입력 : 2016.05.17 03:00한 달 만에 나선 문병길 삼키는 법을 잊은 아버지는 배에 호스 꽂아 죽을 드시네 재활치료 중단한 지 오래 봄 햇살 이리도 따사로운데 당신 몸에도 새순이 돋을까 김윤덕 문화부 차장 아버지 찾아가던 ..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5.17
[가슴으로 읽는 시] 봄밤 [가슴으로 읽는 시] 봄밤 문태준 시인-입력 : 2016.05.16 03:00 봄밤 안동 살 땐 친한 친구가 툭하면 서울 가는 것 같더만 서울 와서 살아보니 그 친구 자주 안 오네 서울 와 살아보니 서울 친구들도 다 이해가 가네 내 안동 살 땐 어쩌다 서울 오면 술자리 시작하기 바쁘게 빠져나가던 그 친구들 ..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5.16
[ESSAY] 연등(燃燈 )함께 만들 듯, 수행도 함께 해보길 [ESSAY] 燃燈 함께 만들 듯, 수행도 함께 해보길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입력 : 2016.05.11 03:00공동체는 마음이 쉬는 귀의처 밥을 먹었는지 묻고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관계가 치유를 가져다주는 큰 힘 상대 허물에서 내 허물 보고 따라 배우려는 계기 만들 수도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 산사의..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5.11
에세이-구멍가게가 있어 참 좋다 구멍가게가 있어 참 좋다 원재길 시인·소설가-입력 : 2016.05.04 03:0012년 넘게 살고 있는 시골 마을… 그 어귀엔 활짝 열린 구멍가게 논밭일 마치고 잠시 쉬다가는 마을의 놀이터이자 사랑방 이 세상에 꼭 있어야 할 좋은 것들은 얼마나 많은가 원재길 시인·소설가 이 세상엔 처음부터 없..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5.04
[오태진의 길 위에서] 여름으로 달려가던 봄의 발을 붙잡네 [오태진의 길 위에서] 여름으로 달려가던 봄의 발을 붙잡네오태진 수석논설위원-입력 : 2016.05.03 03:00호수 따라 펼쳐진 두 명품 길 괴산호 끼고 도는 산막이길은 옅고 짙은 녹색의 향연 진천 농다리길 건너 초평호는 바람이 지나며 물무늬 그려 미세 먼지 걱정 씻어 가네 오태진 수석논설위..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