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의 新줌마병법] 광야를 달리는 말이 마구간을 돌아보랴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광야를 달리는 말이 마구간을 돌아보랴김윤덕 문화부 차장-입력 : 2016.04.05 03:00밥집 여자부터 대통령까지 '송중기'에 열광하는 나라 그대 옆의 남편도 한때는 패기 넘치는 '남자'였거늘 뜬구름 드라마에 목매지 말고 남편 어깨 한번 다독여주길 김윤덕 문화부 차장 ..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4.06
낙화-서규정(1949~ ) 낙화 만개한 벚꽃 한 송이를 오 분만 바라보다 죽어도 헛것을 산 것은 아니라네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모심이 있었고 추억과 미래라는 느낌 사이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었다는 그 이유 하나로도 너무 가뿐한 ―서규정(1949~ ) 꽃이 피어 세계가 한층 밝다. 온갖 꽃이 피어 이 세계가 화단 같..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4.05
[ESSAY] 문화는 변방에서 시작된다 [ESSAY] 문화는 변방에서 시작된다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이철원 일러스트기자-입력 : 2016.03.30 03:00땅끝마을 작은 절 미황사… 대도시에서 멀어 한때 소외 지금은 번듯한 미술관 들어서 화가들 영감의 터전으로 삶의 속도 느린 변방이 본질에 다가서기 좋기 마련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 ..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3.30
[윤대현의 마음읽기] 詩的 소통이 뜬다 [윤대현의 마음읽기] 詩的 소통이 뜬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입력 : 2016.03.28 03:00은유를 이용한 詩的 소통이 논리적 화법보다 잘 통하기도 女心 사로잡는 카사노바도 은유적 표현의 달인 뇌 안의 '마음 컴퓨터' 활용해 논리를 넘어 마음을 움직여 윤대현 서울..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3.28
부부-함민복 부부-함민복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하고 걸어야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아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것 같다고 먼저 탕 하고 상을 ..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3.28
[오태진의 길 위에서] 꽃보다 장맛인 순창의 봄! [오태진의 길 위에서] 꽃보다 장맛인 순창의 봄!오태진 수석논설위원-이철원 일러스트기자 입력 : 2016.03.22 03:00 전북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내려가 醬 담그면 반 년후 보내줘 3년 지난 천일염, 물로 녹여내려 메주 독에 부으니 숨쉬기 시작 마음까지 녹이는 편안한 장맛에 올봄은 ..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3.23
[ESSAY]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버지 덕분에… [ESSAY]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버지 덕분에…문정숙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이철원 일러스트기자 입력 : 2016.03.23 03:00 새벽마다 어린 나를 등에 업고 공부방 데려다주시던 아버지 이젠 점점 기억을 잃어가시니… 나는 그저 의무감에 모셨던가 아버지 깊은 사랑 느끼라고 하늘이 주신 ..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3.23
[ESSAY] 섬진강의 봄 [ESSAY] 섬진강의 봄 권이복 남원 도통동 성당 신부 이철원 일러스트기자-입력 : 2016.03.16 03:00삶은 그 자체로 신비…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것 없어 별별 사람 만나 별별 일 겪으니 그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 환갑 진갑 지나 돌아보니 참으로 고맙고 과분한 사랑 권이복 남원 도통동 성당 신..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3.16
내 안에서 크는 산 내 안에서 크는 산 이해인 좋아하면 할수록 산은 조금씩 더 내 안에서 크고 있다 엄마 한번 불러 보고 하느님 한번 불러 보고 친구의 이름도 더러 부르면서 산에 오르는 날이 많아질수록 나는 조금씩 산을 닮아 가는 것일까? 하늘과 바다를 가까이 두고 산처럼 높이 솟아오르고 싶은 걸 보..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3.15
[ESSAY] 그 겨울 발트해 연안에서 먹은 시리아 가지 피클 [ESSAY] 그 겨울 발트해 연안에서 먹은 시리아 가지 피클 나카가와 히데코·요리연구가 이철원 일러스트기자 입력 : 2016.03.09 03:00 동독 유학시절 만난 학생 하산 고국 시리아서 가져온 피클을 기숙사 침대 밑에 간직해둬 음식이란 살기 위한 에너지… 기억이며 사모이며 애정 일상의 기쁨까.. 시-시조·신문.카페 등 201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