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예의의 역설… '예의 지켜라' 말하는 순간, 무례한 사람 된다 조선일보 김미리 기자 입력 2020.07.18 03:00 성인 5051명 설문… 예의란 무엇인가 일러스트= 안병현 예의가 헷갈린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둘러싼 예의 논쟁이 뜨겁다. 한쪽에선 고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고 하고, 한쪽에선 피해자에 대한 예의부터 생각하라고 한다. 제 입맛에 맞는 선택적 예의만 난무한다. '너의 예의'와 '나의 예의'가 첨예하게 맞서는 사이 세상은 둘로 쩍 갈라졌다. 예의가 뭐길래. '아무튼, 주말'이 SM C&C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에 의뢰해 20~60대 성인 남녀 5051명에게 '예의란 무엇인가'를 물었다. 전문가 분석도 곁들였다. 예의 지켜라? 나부터 지켜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