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닮은 집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변방의 건축가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 입력 2020.06.27 05:00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최초 중국인 수상자 왕수 집을 짓다|왕수 지음|김영문 옮김|아트북스|368쪽|2만2000원 2012년 2월 전 세계 건축계에 일대 파란이 일었다. 한 번도 세계 무대에 선 적 없어 국제 건축계에 무명(無名)이나 다름없는 중국인 건축가가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 수상했기 때문이다. 당시 49세였던 그의 이름은 왕수(王澍). 중국에서도 변방으로 손꼽히는 우루무치 지역에서 자라 난징 공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항저우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중국 국적자로는 최초 수상이었다. 1983년 이 상을 받은 I M 페이는 중국계 미국인. 전 세계 언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