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철학 1033

선한 사람' 그는 왜 남의 고통을 못 느꼈을까

'선한 사람' 그는 왜 남의 고통을 못 느꼈을까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 입력 2020.07.25 05:00 많은 사람이 '나는 선하다' 믿지만 종종 눈앞서 벌어지는 악행 방관…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간은 환상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돌리 추그 지음|홍선영 옮김|든|448쪽|1만8500원 "다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라고요!" 100명 넘게 참여하는 미국 상류층 사교 콘퍼런스에서 한 여성 참가자가 성추행 금지 행동 규범을 제안하자 모임을 조직한 피츠와 자크는 발끈했다. 그렇지만 피츠의 아내는 말했다 "어떤 콘퍼런스에서든 나 아니면 주변의 누군가가 성추행을 당하지 않은 적이 없어." 충격받은 이들은 강력한 성추행 금지 규범을 공표한다. 뉴욕대학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백인 남성이라는 '일상..

종교-철학 2020.07.25

100세 동갑내기, 백선엽 장군을 떠나보내며

100세 동갑내기, 백선엽 장군을 떠나보내며 조선일보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0.07.25 03:00 | 수정 2020.07.25 06:39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일러스트= 김영석 지난 주말이었다. 경북 안동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도 자유수호의 영웅이던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가 차려져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고 한다. 헌화하면서 '나같이 이름 없는 국민 한 사람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백 장군의 친구인 김형석 교수의 슬픔은 얼마나 클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월 조선일보에 실린 사진을 스크랩해 두었는데 그것을 가슴에 안고 엎드려서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고 했다. 내가 백 장군과 '문무(文武) 100년의 대화'를 하고 장..

종교-철학 2020.07.25

'밝히는가' 이봉원 근황..천안 대박 중국집에서 셰프로 제 2의 인생

'밝히는가' 이봉원 근황..천안 대박 중국집에서 셰프로 제 2의 인생 입력 2020.07.23 14:05 개그맨 이봉원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박은혜, 한영이 푸드 정보를 전해주며 영상 속 이봉원이 대박 짬뽕집 셰프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1일~23일 방송된 SBS F!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이하, ‘밝히는가’)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푸드 정보부터 뷰티, 인테리어 정보까지 밝히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먼저, 맛집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요즘 가장 핫하다는 맛집을 직접 찾아갔다. 셰프가 누구나 알 만한 사람이라는 힌트에 박은혜, 한영 두 MC들은 누구일지 유추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천안에서 대박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곳이었다. 줄을 서서 먹는..

종교-철학 2020.07.23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뛰어난 인재와 AI는 자기 주도 자율 학습을 한다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뛰어난 인재와 AI는 자기 주도 자율 학습을 한다 조선일보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입력 2020.07.22 03:13 한 가지 알면 열 가지 깨달아… 진화 속도 빨라지는 인공지능 이미지 크게보기 이미지 크게보기/그래픽=백형선 KAIST 교수로 지내온 20여년 동안 최고 순간을 꼽으라면 역시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다. 특히 자기 주도 자율 학습 능력을 갖춘 학생을 발견하면 그 희열은 배가된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 가지를 스스로 깨치는 학생들이다. 그 학생들은 오히려 나에게 스승이 된다. 매우 감사하다. 전생(前生)에 나라를 구했나 싶다. 그런데 지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인간(人間) ..

종교-철학 2020.07.22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중요한가? 옛날 어느 나라에 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어 조금도 쉴 수 없었던 장군은 소강상태에 이르자 그제야 정말 오랜만에 자신의 숙소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마침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난 장군은 자신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찻잔을 꺼내어 차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시려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손에서 그만 찻잔이 미끄러져 놓칠 뻔했던 것입니다. 다른 손으로 다급히 찻잔을 잡아서 깨지는 사고는 모면했지만, 아끼던 찻잔을 한순간에 깨뜨리는 줄 알았기에 장군의 가슴은 여전히 요동쳤습니다. 순간 장군은 조금 전 자신의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쟁터에서 아끼는 부하들이 눈앞에 쓰러져 갔을 때도, 적군에 포위되어 자신과 병사들의 목숨이 풍전등화..

종교-철학 2020.07.21

山은 山대로, 물은 물대로

山은 山대로, 물은 물대로 山은 山대로, 물은 물대로. 마음이 통해서 말없이 챙겨 도와주고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하는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만들고 산이 높아서 푸르게 만들어 주듯 그렇게 함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은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그곳을 지키며 말없이 있기에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우리도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인생은 가는 걸음 걸음 음미하는 여행입니다. 당신를 만나서 배려하고 나눔을 배우는 것이 축복이며 행운입니다. 오는 세월을 좋은 생각 푸른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며, 서로 길 동무, 말 동무로 인생길을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을 거슬러 가고 싶지 않고 하루 하루 충실한 오늘을 맞이 하셨으면 좋..

종교-철학 2020.07.21

임시정부, 5·18, 6월항쟁, 부마항쟁… 통합당 정강정책, 중도·진보 다 담았다

임시정부, 5·18, 6월항쟁, 부마항쟁… 통합당 정강정책, 중도·진보 다 담았다 조선일보 김형원 기자 입력 2020.07.21 03:00 공정·정의·노동자권리·양성평등… 여당의 핵심 가치도 대거 수용 미래통합당이 새 정강정책에 처음으로 산업화·민주화 정신 모두를 명시하기로 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통성을 이어받겠다면서 역사관(觀)도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의 정강정책에서 '시장경제' 표현을 빼고 공정한 시장질서, 양극화 해소, 경제민주화 등을 추가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여당에서 이탈한 지지자까지 결집하기 위한 대선용 진지 구축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이미지 크게보기무심코 보고 더불어민주당인줄… - 김종인(가운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

종교-철학 2020.07.21

마음에 새길 좋은 글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온다. 아침엔 따뜻한 웃음으로 문을 열고, 낮에는 활기찬 열정으로 일을 하고, 저녁엔 편안한 마음으로 끝을 낸다. 어제는 어쩔 수 없는 날이었지만 오늘은 만들어갈 수 있는 날이고 내일은 꿈과 희망이 있는 날이다. 내가 웃어야 내 행운도 미소짓고, 나의 표정이 곧 행운의 얼굴이다. 믿음은 수시로 들여마시는 산소와 같고, 신용은 언제나 지켜야 하는 약속과 같다. 웃음은 평생 먹어야 하는 상비약이고, 사랑은 평생 준비해야 하는 비상약이다. 기분 좋은 웃음은 집안을 환하게 비추는 햇볕과 같고, 햇볕처럼 화사한 미소는 집안을 들여다 보는 천사와 같다. 꽃다운 얼굴은 한철에 불..

종교-철학 2020.07.19

모파상의 묘비명

모파상의 묘비명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은 '여자의 일생', '벨라미', '죽음처럼 강하다'와 같은 인생의 참된 가치를 일깨우는 소설들로 명성을 얻은 작가입니다. 그는 타고난 재능으로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커다란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습니다. 그의 삶은 누구나가 부러워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지중해에 요트가 있었고, 노르망디에 저택과 파리에는 호화 아파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행에도 많은 돈이 예금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1892년 1월 1일 아침,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정신병자가 된 그는 1년 동안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다가 43세를 일기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말년에 반복해서 했던 ..

종교-철학 2020.07.19

모파상의 묘비명

모파상의 묘비명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은 '여자의 일생', '벨라미', '죽음처럼 강하다'와 같은 인생의 참된 가치를 일깨우는 소설들로 명성을 얻은 작가입니다. 그는 타고난 재능으로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커다란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습니다. 그의 삶은 누구나가 부러워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지중해에 요트가 있었고, 노르망디에 저택과 파리에는 호화 아파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행에도 많은 돈이 예금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1892년 1월 1일 아침,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정신병자가 된 그는 1년 동안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다가 43세를 일기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말년에 반복해서 했던 ..

종교-철학 20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