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280

‘매의 눈’ 민간위성, 푸틴의 작전 눈치챘다

‘매의 눈’ 민간위성, 푸틴의 작전 눈치챘다 30㎝ 작은 물체까지 식별, 접경지역 러시아 전투기 집결 포착 유지한 기자 입력 2022.02.24 03:00 민간 위성기업 맥사가 지난 14일 포착한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벨라루스 루니네츠 비행장의 러시아 전투기 모습. 민간 위성사진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징후가 알려졌다. /사진=맥사, 그래픽=송윤혜 지난 4일 미국 상업용 위성기업 맥사가 운영하는 위성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가량 떨어진 벨라루스 레치차에 러시아군이 집결한 모습을 촬영했다. 지난 14일에는 벨라루스 루니네츠 비행장의 러시아 전투기 32대가 맥사 위성에 포착됐다. 이 사진들은 맥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됐다. 정보 당국이 아닌 민간 기업에 의해 민감한 군사 정보가 속속 공개되며..

글로벌 뉴스 2022.02.24

28년전 종이 각서만 믿다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속국 될 위기

28년전 종이 각서만 믿다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속국 될 위기 [러시아軍 우크라 진입] 안보를 외국에 맡긴 나라… 국가 존망의 기로에 서다 파리=정철환 특파원 최아리 기자 입력 2022.02.23 03:00 | 수정 2022.02.23 03:00 2월 1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민들이 대형 국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UPI 연합뉴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점령 지역(돈바스)을 2개의 독립국가로 승인하고, 평화 유지군을 명분으로 한 자국 군대의 진주(進駐)를 명령하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국제법상 엄연한 자국 영토인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군이 점령하는 모습을 뻔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돼 버렸다. 유럽에서 가장 풍요로운 곡창지대에 위치하며 ‘..

글로벌 뉴스 2022.02.23

푸틴, 선을 넘었다... “러시아군 돈바스 진입 확인”

푸틴, 선을 넘었다... “러시아군 돈바스 진입 확인” 파리=정철환 특파원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2.02.22 23:07 21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자국 병력 진입을 명령한 직후 소속 부대의 표시를 하지 않은 탱크 한 대가 22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시내에서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도네츠크시 외곽에서 이 같은 모습을 한 탱크 5대가, 시내 다른 지역에서 탱크 2대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親)러시아 반군 장악 지역인 돈바스 지역에 자국 군대를 ‘평화 유지군’ 명목으로 전격 투입했다. 반군 세력이 이곳에 세운 자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과 ..

글로벌 뉴스 2022.02.23

[특파원 리포트] 美 대통령은 제왕 아니다

[특파원 리포트] 美 대통령은 제왕 아니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2.02.22 03:00 백악관에서 업무를 보고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UPI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권한을 흔히 ‘제왕(帝王)의 권력’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만큼 권력의 한계를 절감하는 대통령도 드물 것이다. 임기 초부터 정권 대표 법안·정책들이 입법·사법부 곳곳에서 가로막혀 힘을 못 쓴다. 그중 특히 뼈아픈 이슈가 ‘학자금 대출 탕감’ 공약이란 얘기가 워싱턴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지지층들이 “이런 것마저 못 하면서 정권 왜 잡았느냐”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때 ‘1인당 1만달러’ 연방 정부 학자금 대출 탕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공약은 ‘고등교육까지 받은 계층에 과도한 혜..

글로벌 뉴스 2022.02.22

우크라서 시작된 ‘하이브리드 전쟁’…러시아發 총성없는 공포

우크라서 시작된 ‘하이브리드 전쟁’…러시아發 총성없는 공포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2-02-19 03:00업데이트 2022-02-19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바이든 “러, 우크라 침공하려 가짜깃발 작전” 우크라 軍-은행, 사이버공격 받아… 폭탄테러 허위 협박에 시민들 대피 러시아인 학살 등 가짜뉴스도 횡행… 英언론 “하이브리드 전쟁 시대로”“러시아 침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미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발발한 것처럼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16일(현지 시간) 수도 키예프 공항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현지 한국인들은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15만 명에 달하는 병력을 집결해 전쟁 공포를 조성하다 미국이 침공 디데이로 지목한 이날을 하루 앞둔..

글로벌 뉴스 2022.02.19

편파 논란에 커진 反中정서... 中대사관은 “정치인·언론이 선동”

편파 논란에 커진 反中정서... 中대사관은 “정치인·언론이 선동” 양승식 기자 입력 2022.02.09 21:13 주한중국대사관은 9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일부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이 중국 정부와 베이징 올림픽 전체를 비판하고 반중(反中) 정서를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국내에서 쇼트트랙 경기 중 한국 선수 2명을 실격시킨 판정을 두고 “개최국 중국의 편파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일부의 선동 때문이라고 한 것이다. 중국의 편파 판정을 두고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유럽 등 관련 국들이 모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9일 오전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자유수호포럼 주최로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인권문제 해결, ..

글로벌 뉴스 2022.02.10

푸틴 첫 ‘전쟁’ 언급, 베이징올림픽 때 침공하나

푸틴 첫 ‘전쟁’ 언급, 베이징올림픽 때 침공하나 우크라의 나토 가입 가정하며 위협 “러, 국경에 부상자용 혈액 보급” 美 이어 英도 러시아 제재 천명 폴란드는 미사일·박격포 지원키로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02.03 03:00 1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의회에서 의원들이 국제사회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미국·캐나다·영국 등 우방국들의 국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토 동맹국들은 파병 준비, 무기 지원 등으로 러시아에 맞서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발끝만 넘어와도 자동으로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글로벌 뉴스 2022.02.03

10만 러시아군, 우크라 3면 포위 ... CNN “美도 특수부대 진입”

10만 러시아군, 우크라 3면 포위 ... CNN “美도 특수부대 진입” 파리=정철환 특파원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1.19 21:57 1월 18일 벨라루스와의 연합훈련을 위해 벨라루스에 도착한 러시아 군 차량들./AF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중시키며 고조된 양국 간 전쟁 위기가 외교적 해법을 찾는 데 실패,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러시아와 연쇄 협상을 하고, 프랑스와 독일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를 중재하고 나서며 돌파구를 찾길 기대했지만, 여태 아무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는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고 긴박하게 군대를 움직이고 있다. 벨라루스 국방..

글로벌 뉴스 2022.01.20

“中·北, 코앞에 핵탄두 100기 다녀가도 모를 것”… 美핵잠 ‘부머’의 경고

“中·北, 코앞에 핵탄두 100기 다녀가도 모를 것”… 美핵잠 ‘부머’의 경고 장거리핵미사일 발사 핵잠(核潛) ‘부머’ 괌기지 기항 미 해군, 16일 극비 사항인데도 이례적으로 발표 이철민 선임기자 입력 2022.01.17 14:41 미 해군의 가장 강력한 전략핵 무기인 오하이오급(級)의 핵추진 전략잠수함인 ‘네바다함(USS Nevada)’이 15일 태평양의 괌 기지에 기항(寄港)했다고, 미 해군이 16일 발표했다. 네바다함은 잠수함발사 핵탄두 미사일 트라이던드 II 20기와 수십 개의 핵탄두를 탑재해 ‘부머(boomer)’라고 불린다. 미국은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이런 핵추진 잠수함 ‘부머’를 14척 보유하고 있다. 미 해군이 보유한, 핵탄두 장거리미사일 트라이던트II를 탑재한 미 해군의 핵..

글로벌 뉴스 2022.01.18

"영감 물러가라" 카자흐 피흘리며 일어났다…잔혹한 30년 독재

"영감 물러가라" 카자흐 피흘리며 일어났다…잔혹한 30년 독재 중앙일보 입력 2022.01.10 05:00 추인영 기자 카자흐스탄을 약 30년간 통치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 2019년 조기 퇴진 이후에도 국가안보회의 의장을 맡아 국가 지도자를 자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감은 물러가라.” 수천 명이 체포되고 최소 50명의 사상자가 나온 카자흐스탄의 반정부 시위는 연료 가격 급등에서 촉발됐지만, 시위대에선 이런 구호가 나왔다. 지난 2019년 퇴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82) 전 대통령을 시위대가 다시 소환했다. 현지에선 나자르바예프가 세 딸을 데리고 이미 해외로 도피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나자르바예프는 소비에트연방공화국(소련) 해체 직전인 1990년부터 2019년까지 29년간 카자흐스탄..

글로벌 뉴스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