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280

[유로 스코프] 우크라이나 중립화 해법 ‘동상이몽’… 전쟁의 출구가 안 보인다

[유로 스코프] 우크라이나 중립화 해법 ‘동상이몽’… 전쟁의 출구가 안 보인다 우크라 “나토 회원 준하는 무장 중립국”, 러 “비무장 완충 국가” 자국의 힘 없이 주변국 선의에 기댄 중립은 역사에 유례없어 어려울 때 누가 끝까지 도와줄 것인가? 동맹 외교가 중요한 이유 이재승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장 모네 석좌교수 입력 2022.04.18 03:00 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달째로 접어들었지만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푸틴이 예상했던 빠른 승리는 달성하기 어려워졌고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생각보다 강했다. 전쟁은 어느 한 쪽이 승리를 확신하거나 양측이 절망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 때까지 지속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느낄 때까지 잔혹하고 강한 위협을 계속하며 더 유리한..

글로벌 뉴스 2022.04.18

러 탱크 부순 ‘마법의 알라봉’... 한국군 전차는 北로켓에 안전할까 [영상]

러 탱크 부순 ‘마법의 알라봉’... 한국군 전차는 北로켓에 안전할까 [영상]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2.04.17 13:21 우크라이나군이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 전차를 파괴하는 장면들이 SNS를 통해 전세계에 전파돼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드론(무인기)으로 포탄을 투하해 러시아 전차를 파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 대전차미사일, 드론 공격 등으로 러시아 전차 460대 이상 파괴 우크라이군은 최근 SNS를 통해 드론으로 박격포탄으로 추정되는 포탄을 투하해 러시아군 T-72로 추정되는 전차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포탄 3발을 잇따라 투하해 전차 엔진 부위 등을 명중시켰고 전차는 이내 화염에 휩싸인 채 파괴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미국제 재블린 등 각종 대전..

글로벌 뉴스 2022.04.18

“그냥 둬선 안되겠다”… 유럽, 중국을 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냥 둬선 안되겠다”… 유럽, 중국을 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우크라 침공한 러시아 두둔 ‘충격’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04.11 03:00 유럽에서 ‘중국발(發) 안보 위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은 그동안 중국의 신장·위구르 인권 탄압과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금수 조치 등 문제로 여러 차례 갈등을 빚으면서도, 기본적으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중국을 바라보는 유럽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중국은 유럽에 ‘현존하는 실체적 안보 위협’이며, 중국에 대한 높은 경제 의존도가 유럽에 치명적인 비수(匕首)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럽에서 쏟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나토 외교장관 ..

글로벌 뉴스 2022.04.12

233년 벽을 허물다

233년 벽을 허물다 美 연방대법관에 첫 흑인 여성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4.09 03:00 미국 연방대법원 233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다. 미 연방상원은 7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커탄지 브라운 잭슨(52)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진행해 찬성 53표 대 반대 47표로 지명안을 가결했다. 여성으로는 역대 6번째, 흑인으로는 3번째이며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이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은 신기원을 이룬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의 역사에 흑인 여성이 대법관 직함을 가진 적은 없었다. 커탄지 브라운 잭슨이 처음이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흑인 여성 대법관)이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연방상원이 미국 정..

글로벌 뉴스 2022.04.09

상하이 먹거리 부족해 시위하는데... 당국 “애국주의 노래 불러라

상하이 먹거리 부족해 시위하는데... 당국 “애국주의 노래 불러라” [박수찬의 차이나 종단횡단] 전시장은 ‘4만 병상’으로 개조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입력 2022.04.07 22:19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 인근에 있는 중국 국가전시센터는 한 해 100건이 넘는 산업 전시회가 열려 일 년 내내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로 붐볐던 곳이다. 매년 700억위안(약 13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는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도 열린다. 하지만 7일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코로나 임시 병원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하루에 인력 6000명을 투입해 24시간 진행하고 있는 공사가 8일 밤 끝나면 전시장은 병상 4만 개를 갖춘 초대형 코로나 환자 수용 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중국 당국은 이와 별도로 저장, 장쑤 ..

글로벌 뉴스 2022.04.08

집단학살 러시아, 유엔 인권이사국서 퇴출됐다… 93國 찬성

집단학살 러시아, 유엔 인권이사국서 퇴출됐다… 93國 찬성 유엔 총회, 인권이사회서 러 자격정지안 가결 러시아군의 부차 학살-은폐에 응징 메시지 2011년 리비아 인권이사국 퇴출 이후 처음 러, 표결 전 약소국에 “반대표 안 던지면 복수” 뉴욕=정시행 특파원 입력 2022.04.08 00:59 유엔이 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를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의 자격정지를 결정하는 전자투표를 한 뒤, 그 결과가 전광판에 나타나고 있다. 유효투표를 한 117개국 중 3분의2가 훨씬 넘는 93개국이 압도적으로 찬성, 러시아 퇴출안이 가결됐다.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같은 주요국으로선 처음으로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됐다. /AFP 연합뉴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러시아가 유엔(U..

글로벌 뉴스 2022.04.08

러軍, 학살 시신에 폭발물 설치… 수습 온 사람 목숨까지 노렸다

러軍, 학살 시신에 폭발물 설치… 수습 온 사람 목숨까지 노렸다 우크라정교회 주임 사제가 시장(市長) 시신 수습하려들자, 러시아 병사 “폭발물 제거하겠다”며 제지하기도 이철민 선임기자 입력 2022.04.05 20:20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 도시들에서 후퇴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살해하고 시신에 폭발물까지 설치했다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증언이 잇따른다고, 더 타임스를 비롯한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시신을 수습하려는 이들의 목숨까지 노린 것이다. 우크라이나 병사가 우크라 부차 지역에서 거리에 놓여져있는 우크라인의 시신에서 러시아군이 설치한 부비트랩이 있는지 확인하고있다./AP 연합뉴스 수백 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된 부차 시(市)뿐 아니라, 이 도시의 북쪽과 남쪽에 위치한 호스토멜과 이르핀 등에서 발견된..

글로벌 뉴스 2022.04.06

두 손 뒤로 묶인채... 러軍의 민간인 학살, 세계가 분노

두 손 뒤로 묶인채... 러軍의 민간인 학살, 세계가 분노 유엔과 서방은 범죄 책임 조사와 추가 제재 공언 파리=정철환 특파원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4.04 22:19 3일(현지 시각)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소도시 부차에서 흰 천으로 두 손이 뒤로 결박된 채 사살당한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부차와 이르핀, 호스토멜 등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민간인 시신을 최소 410구 이상 수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집단 학살과 처형, 성폭력, 고문 등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국제사회는 한층 강력한 대러 추가 제재를 추진할 방침이다/로이터 뉴스1 우크라이나 키이우 교외 부차 지역에서 400여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되었다. 우크라이나 젤렌..

글로벌 뉴스 2022.04.05

“우크라 전쟁 오래 안 갈듯…푸틴 치명타 입을 수도”

“우크라 전쟁 오래 안 갈듯…푸틴 치명타 입을 수도” 중앙일보 입력 2022.04.01 00:33 강남규 기자중앙일보 구독 세계적 전쟁 권위자 로런스 프리드먼 교수 강남규 S팀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 달을 넘어섰다. 뜻밖이다. 우크라이나가 잘 버티고 있다. 러시아는 고전하고 있다. 양쪽의 평화협상도 진행 중이다. 타결되는 듯했으나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결국 장기전으로 가는 것일까? 최후의 승자는 어느 쪽일까? 전쟁 이후 세계는 어떻게 될까? 요즘 비즈니스 리더와 투자자 등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경제 전문가나 투자 고수 등이 속 시원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물음이다. 전쟁은 팬데믹처럼 경제 외적인 변수(exogenous variable)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전쟁·전략 ..

글로벌 뉴스 2022.04.01

[알베르티의 유럽 통신] 우크라 사태에 러 가스 의존도 높은 獨 비상… 佛·英은 원전 비율 늘리기로

[알베르티의 유럽 통신] 우크라 사태에 러 가스 의존도 높은 獨 비상… 佛·英은 원전 비율 늘리기로 프란체스코 알베르티 이탈리아 저널리스트·前 마이니치신문 기자 입력 2022.03.30 03:00 2015년 파리 협정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지구온난화를 줄이고 더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55%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유럽집행위원회(EC)가 정한 것이 녹색 분류체계로 불리는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다. 이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어떤 산업 분야가 친환경 산업인지 분류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나 기후변화 적응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고, 녹색 투자를 받..

글로벌 뉴스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