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280

러시아, 104년만에 국가부도 눈앞…“디폴트 가능성 93%”

러시아, 104년만에 국가부도 눈앞…“디폴트 가능성 93%”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04.21 23:32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한영혜 기자 구독 이미지크게보기 러시아 루블화(앞)와 미국 달러.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104년 만의 첫 국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 감독 기구는 러시아가 이달 초 달러 표시 국채 2건에 대해 루블화로 이자를 상환한 것은 채무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결정했다. 러시아는 미국 정부의 금지 조치로 미국 은행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지난 6일 달러 국채 보유자들에게 이자를 루블화로 지급했다. 러시아 재무부는 JP모건체이스를 통해 달러로 이자를 송금하려 했지..

글로벌 뉴스 2022.05.26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바이든, 尹에 ‘트루먼 팻말’ 선물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바이든, 尹에 ‘트루먼 팻말’ 선물 김은중 기자 입력 2022.05.22 21:31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트루먼 전 대통령 관련 문구가 새겨져 있는 팻말. /대통령실 제공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 22일 오후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문구가 적힌 패를 선물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해리 트루먼(1884~1972) 미국 33대 대통령이 재임 중 자기 집무실 책상 위에 놓아뒀던 패를 본 딴 패였다고 한다. 백악관 나무를 소재로 장인이 손으로 깎은 패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 오산 항공우주작전..

글로벌 뉴스 2022.05.23

바이든과 회담 앞둔 尹, ‘IPEF 참여’ 첫 언급

바이든과 회담 앞둔 尹, ‘IPEF 참여’ 첫 언급 미국 주도 공급망 구축… 反中경제연대 동참하나 이용수 기자 입력 2022.05.17 03:00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1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은 ‘반중(反中) 경협 구상’인 IPEF의 정상회담 의제화를 넘어 한국의 IPEF 가입을 예고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협력센터장은 “미·중 갈등 국면에서 균형 외교란 이름으로 눈치만 보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미국 쪽으로 과감하게 한 발짝 다가서겠다는 상징적 조치”라며 “군사·외교 협력 위주였던 한미 동맹의 영역을 경제 분야로도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

글로벌 뉴스 2022.05.17

남편 전사하고, 폭격 두려워도… 귀국열차는 새벽까지 북적였다

남편 전사하고, 폭격 두려워도… 귀국열차는 새벽까지 북적였다 본지 정철환 특파원 우크라 르비우 르포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05.14 03:00 새벽 1시 '조국'에 도착 - 12일 밤(현지 시각) 폴란드에서 출발한 열차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 기차역 승강장에 도착하자 피란 갔던 우크라이나인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귀향길을 택한 우크라이나인들은“조국만 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르비우=정철환 특파원 “봐, 이제 우크라이나야. 우크라이나에 돌아왔어!” 12일(현지 시각) 밤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대로 막 진입한 르비우행 야간 열차 ‘IC 0036′호 객실. 느릿느릿 움직이던 차창 너머, 반쯤 무너진 듯한 회색 콘크리트 건물에 큼지막하..

글로벌 뉴스 2022.05.15

[기자의 시각] ‘경찰국가’ 전락한 홍콩

[기자의 시각] ‘경찰국가’ 전락한 홍콩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5.12 03:00 지난 8일 홍콩 행정장관직에 경찰 출신 리자차오 전 정무사장(홍콩 정부 서열 2위)이 낙점됐다. 홍콩의 반중(反中) 정서가 격화한 2019년 경찰 수장인 보안국장으로 재임하며 민주화 운동 진압을 주도해 중국 지도부 눈에 든 그가 결국 최고 자리인 행정장관에 오른 것이다. 리자차오의 당선을 위해 중국은 지난해 선거법을 개정하고 행정장관 선거인단에 친중 인사 정원을 대폭 늘렸다. 통상 2명 이상 후보가 출마해 허울뿐인 경쟁이라도 했던 명분마저 버리고, 단독 입후보해 99%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난 8일 홍콩 행정장관에 경찰 출신 리자차오 전 정무사장(홍콩 정부 서열 2위)이 당선됐다./로이터 연합뉴스 리자차오 당선으로 ..

글로벌 뉴스 2022.05.12

우크라 거센 반격... “하르키우 포위 러軍 몰아내고 있다”

우크라 거센 반격... “하르키우 포위 러軍 몰아내고 있다” 오늘 러 전승기념일 앞두고 혈전 러, 최대항구 오데사 막바지 공세 학교 폭격, 대피 민간인 60명 매몰 돈바스, 양측 모두 피해 큰 소모전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05.08 22:32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고비’로 꼽혀온 9일 러시아의 2차 대전 전승기념일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攻防)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설익은 ‘승전 선언’을 하거나, 반대로 전면전 선포를 할 가능성 때문이다. 양측 모두 기선(機先)을 잡아 상대의 사기를 미리 꺾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7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자주포로 러시아군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글로벌 뉴스 2022.05.09

美 퍼스트레이디, 전쟁터 우크라 깜짝 방문...영부인 만났다

美 퍼스트레이디, 전쟁터 우크라 깜짝 방문...영부인 만났다 최혜승 기자 입력 2022.05.08 23:39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왼쪽)과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이 8일(현지시각) 만났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고 AP통신과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를 방문했다. 그는 임시 피난처인 공립학교에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렌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예고 없이 성사된 것이었다. 학교에 도착한 바이든 여사는 젤렌스카 여사를 끌어안고 꽃다발을 건넸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잔인한 전쟁이 중단돼야 하며, 미국 국민은 우크..

글로벌 뉴스 2022.05.09

우크라이나 전쟁 A to Z

우크라이나 전쟁 A to Z 공유 모두 펼치기모두 닫기 우크라이나 전쟁의 서막 link_copy 지난 2월 24일 오전 5시(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군사작전’ 결정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당시엔 70일이 넘는 장기전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죠. 대체 어쩌다, 21세기 유럽에서 육·해·공군이 총동원된 침략 전쟁이 벌어지게 됐을까요.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약 9만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엔 서방도, 우크라이나도 ‘늘상 반복되던 러시아의 군사 훈련’이려니 생각하는 분위기였죠. 모두의 예상과 달리, 러시아 병력은 철수되지 않고 19만 명(미국 추산)까지 늘어납니다. 서방의 경고에도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고조시키던 푸틴은 ‘설마’..

글로벌 뉴스 2022.05.05

우크라戰 불똥, 스리랑카·파키스탄·아르헨 부도 위기

우크라戰 불똥, 스리랑카·파키스탄·아르헨 부도 위기 전쟁發 물가폭등, 무너지는 개도국 백수진 기자 입력 2022.04.26 03:00 24일(현지 시각) 스리랑카 최대 도시 콜롬보에서 대학생 등 수천 명이 “경제난을 해결하지 못하는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는 사임하라”며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리랑카는 주요 수입원인 관광 사업이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해 거액을 빌렸다가 실적 부진으로 빚더미에 오르며 1948년 독립 이후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EPA 연합뉴스 “심장 질환이 있는 신생아를 수술하는 동안 정전이 발생했다. 휴대전화 두 대 불빛으로 겨우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스리랑카의 한 의사는 최근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의약품 부족과 전력난으로 나라 전체의..

글로벌 뉴스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