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아파트값 25% 급등… 서민 내집마련 19년 걸린다 집값 잡겠다는 정부의 2020 성적표, 서울 저가주택이 더 상승 저소득층 소득은 줄었는데 내집마련은 9개월새 2년 반 늦어져 정순우 기자 입력 2021.01.04 03:12 서울 노원구에 사는 40대 직장인 최모 씨는 본인이 살던 전셋집을 매수하기로 집주인과 협의하다가 최근 틀어졌다. 두 달 전 집주인이 “연말까지 잔금을 내면 시세보다 3000만원 낮춰주겠다”며 먼저 제안했지만 그 후 한 달 사이 시세가 1억원 넘게 오르면서 “안 팔겠다”며 말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사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비(非)강남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 지역들 아파트를 구입하려던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울 집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