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23

[朝鮮칼럼 The Column] 24평 아파트와 자가용 한 대

[朝鮮칼럼 The Column] 24평 아파트와 자가용 한 대 노정태 철학에세이스트 입력 2021.04.13 03:20 | 수정 2021.04.13 03:20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뉴시스 남북전쟁이 막바지로 향하던 1865년 1월, 연방군의 윌리엄 T 셔먼 소장은 휘하에 해방 노예로 이루어진 부대를 통솔하고 있었다. 그는 특별 야전명령 15호를 발령했다. 해방 노예에게 1인당 40에이커의 땅을 준다는 것이었다. 노새는 공식 명령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연하다는 듯 포상의 일부로 간주되었다. 미국은 약속을 어겼다. 셔먼이 나누어준 40에이커뿐 아니라, 전쟁 과정에서 압류된 땅 모두가 백인 농장주에게 되돌아갔다. 남부에 살던 흑인들은 ‘해방’된 신분으로..

경제 2021.04.13

[朝鮮칼럼 The Column] 지역 상권 무너지면 우리 모두 무너진다

[朝鮮칼럼 The Column] 지역 상권 무너지면 우리 모두 무너진다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사회학 입력 2021.04.10 03:20 | 수정 2021.04.10 03:20 1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음식점 유리창에 '장사하고싶다' 문구가 붙어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이태원의 공실률은 30.2%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장련성 기자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그 때문에 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 6월부터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차 대유행의 공포 속에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기본 방역 수칙’이 가일층 엄격해졌다. 출입자 전원 명부 작성이 ..

경제 2021.04.10

오세훈의 서울시 “공시가격 재조사하겠다”

오세훈의 서울시 “공시가격 재조사하겠다” 김호경 기자 , 전주영 기자 , 이청아 기자 입력 2021-04-10 03:00수정 2021-04-10 03:3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오세훈측 “제대로 산정됐는지 검증… 내년 공시가격 동결 압박할 것” 정부 ‘공시가격 현실화’에 반기… 오세훈시장 “재건축 완화 검토 착수” 13일 주택건축부문 업무보고… ‘오세훈표 부동산정책’ 시동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 출근하고 있다. 서울시청 재입성에 성공한 오 시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3개월이다.사진공동취재단/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공동..

경제 2021.04.10

두 달 안에 집값 폭락하게 만들 두 가지 비책 있다?

두 달 안에 집값 폭락하게 만들 두 가지 비책 있다? 부총리 ‘집값 과열 경고', 오시장 정부와 갈등 조짐 한 발 물러서는 오시장, “신속하지만 신중한 추진” 부동산 토크쇼 봉다방, “양도세 완화 등 규제 완화해야 집값 안정” 차학봉 부동산전문기자 입력 2021.04.09 12:50 | 수정 2021.04.09 12:50 오세훈 시대, 이 노선 옆 10억 이하 아파트가 뜬다 l 봉다방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오세훈 시장이 첫 출근한 8일 벌써 중앙 정부와의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가 “보궐선거로 부동산 불안 조짐 등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경고했다. 오 시장이 추진하는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가 집값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최근 압구정동 아파트(245㎡는)가 80억원..

경제 2021.04.10

국가부채 1985조, GDP 첫 추월…반은 공무원·군인연금 충당금

국가부채 1985조, GDP 첫 추월…반은 공무원·군인연금 충당금 [중앙일보] 입력 2021.04.07 00:03 수정 2021.04.07 01:24 PDF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조현숙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4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국가부채가 ‘가보지 않은 길’ 2000조원에 다가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크게 늘어난 정부 지출을 빚을 내 메운 탓이다. 선진국선 이미 연금개혁, 부담 적어 국가부채 1년새 241조 최대 폭 증가 코로나 이후 나랏빚 줄일 대책 절실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엔 우울한 숫자가 가득하다. 지난해 국가부채는 198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

경제 2021.04.07

[안상훈의 복지국가 전략] 현금 복지 확대는 ‘복지병’ 낳을 뿐… ‘서비스 복지’에 길이 있다

[안상훈의 복지국가 전략] 현금 복지 확대는 ‘복지병’ 낳을 뿐… ‘서비스 복지’에 길이 있다 선거 복지 공약 난무… 한번 준 복지 없애기는 ‘미션 임파서블’ 고용 효과 큰 ‘서비스 복지’ 확대하는 적극적 노동시장 전략을 文정부 소득주도성장에 현금복지 급격 확대… 이대론 미래 없어 안상훈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 사회복지학과 교수 입력 2021.03.31 03:00 | 수정 2021.03.31 03:00 재보선을 앞두고 복지 공약이 난무한다. 선거가 잦은 한국에서 복지 확대는 이제 기정사실처럼 다가온다. 문제는 복지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다. 성장, 고용과 함께 가지 못한다면 한국형 복지국가의 미래는 없다. 정부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복지가 차지한 지금, 복지와 경제의 통합적 조정 없이는 망조(亡兆) 들..

경제 2021.03.31

[朝鮮칼럼 The Column] 4차 산업혁명기 ‘꼰대’의 역할

[朝鮮칼럼 The Column] 4차 산업혁명기 ‘꼰대’의 역할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입력 2021.03.26 03:20 | 수정 2021.03.26 03:20 가상화폐 비트코인./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블록체인 업계의 최고 전문가와 저녁을 같이 할 기회가 있었다. 30대 젊은 나이에 아이돌 같은 용모를 보고 처음엔 그저 흔한 ‘금수저’ 중 한 명인가 생각했다. 그 첫인상이 착각이란 걸 깨닫는 데 30분이면 충분했다. 세 시간여 얘기를 들으며 느낀 점은 ‘아 어느덧 내가 꼰대가 되었구나’라는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었다. 영어에서 꼰대와 가장 유사한 표현은 ‘부머(boomer)’다. ‘베이비 붐’ 세대를 뜻한다. 미국에서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나약한 ‘피터팬 신드롬’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자 젊은 세대..

경제 2021.03.26

멀티태스킹? NO!...아마존 성공 비결은 ‘한 업무 집중’

멀티태스킹? NO!...아마존 성공 비결은 ‘한 업무 집중’ 양지호 기자 입력 2021.03.13 03:00 | 수정 2021.03.13 03:00 순서 파괴|콜린 브라이어, 빌 카 지음|유정식 옮김|다산북스|460쪽|1만9800원 미국 IT 공룡 기업 아마존에 대한 책은 이미 많다. 또 다른 책이 필요할까. ‘베이조스의 그림자’라는 별칭으로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콜린 브라이어와 아마존 디지털 미디어 부문 부사장을 지냈던 빌 카는 ‘거인’ 베이조스가 아닌 아마존의 업무 시스템에 주목했다. 합쳐 27년을 아마존에서 일했던 두 사람은 대표적인 비결로 ‘순서 파괴’, 효율적 인재 채용 시스템, 독립군식 신사업 개척을 꼽는다. ◇제품 개발 시작 전에 ‘보도자료’부터 아마존에서 신사업은 한 페이지의 ‘보도자료’와..

경제 2021.03.13

대천항~원산도 6.9㎞ 국내 最長 해저터널… 연말 개통한다

대천항~원산도 6.9㎞ 국내 最長 해저터널… 연말 개통한다 [뜬 곳, 뜨는 곳] 충남 보령 김석모 기자 입력 2021.03.12 03:00 | 수정 2021.03.12 03:00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앞바다 해저터널 공사 현장. 수심 25m 아래 해저면(海底面)에서 55m를 더 내려간 지점이다. 폭 10.6m, 높이 7.5m 아치 모양 터널에서 작업용 대형 구조물이 보였다. 왕복 4차로 터널을 만들기 위해 전기 설비를 하고 콘크리트 타설을 준비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권현수 현대건설 보령해저터널 수행팀장은 “이곳이 해수면에서 가장 깊은 80m 지점”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해안 관광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보령 해저터널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총연..

경제 2021.03.12

갑질의 구글, 뉴스 공짜로 못 쓰고 통행세도 반토막

갑질의 구글, 뉴스 공짜로 못 쓰고 통행세도 반토막 미국 州 곳곳서 앱 반독점법 추진 박건형 기자 최인준 기자 입력 2021.03.10 03:00 | 수정 2021.03.10 03:00 인터넷 공룡 구글에 대한 규제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으로 앱 스토어 통행세를 강제하고 저작권료 없이 언론사 뉴스를 공짜로 활용해온 구글의 사업 모델에 하나둘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 38개 주ㆍ자치령으로 부터 반독점문제로 소송이 제기된 구글. 미국 애리조나주 하원은 지난 4일(현지 시각) 구글과 애플의 앱 장터 독점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구글·애플이 각종 모바일 앱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자사 앱장터 입점과 결제 시스템 이용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두 ..

경제 202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