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칼럼] 한번도 경험 못한 ‘신체제 자본가’들이 출현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4세 승계는 없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재벌 총수들이 자본주의 구체제의 마지막 세대일 수 있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1.02.26 03:20 | 수정 2021.02.26 03:20 '배달의민족'을 만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한국 자본주의사(史)에서 2021년은 기념비적 해[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자본가들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김범수, ‘배달의민족’의 김봉진 두 창업자가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업으로 번 돈을 교육 불평등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쓰겠다고 했다. 이는 곧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50대, 40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