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23

[전광우의 세계 경제 읽기] 경제 반등했지만, 中國夢에 드리운 3개의 그림자

[전광우의 세계 경제 읽기] 경제 반등했지만, 中國夢에 드리운 3개의 그림자 中 코로나 극복하고 경제 반등했지만 시진핑 체제의 한계 잠복 부채 증가⋅성장 한계⋅노령화 심화…'3대 함정' 경고음 갈수록 커져 韓, 미중 이념 전쟁 확산 기조 속 對北 관계 조급증 경계해야 전광우 이사장 입력 2020.11.02 03:00 “중국의 코로나 승리 선언은 시기상조다.” 국제 정치 분야의 세계적 저널리스트로 꼽히는 파이낸셜타임스(FT) 기드온 라크만 수석 칼럼니스트의 최근 글 제목이다. 올해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한 플러스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부상(浮上)이 주목받는 현시점에서 그는 중국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 중심의 개인 통치 체제는 결국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와 함께 지금은..

경제 2020.11.02

과로사 범인은 ‘까대기’? 택배기사 따라다녀 보니…

과로사 범인은 ‘까대기’? 택배기사 따라다녀 보니… [주간조선] 곽승한 기자 입력 2020.11.01 05:35 지난 10월 28일 오후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유희상(가명)씨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택배를 운반카트에 실어 배송하고 있다. 그는 이날 총 313개의 택배를 배송했다. photo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유희상(가명·28)씨의 꿈은 피자집을 차리는 것이다. 올해 여름, 또래에 비해 일찍 결혼한 그는 1년째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 삼성전자 AS센터, 배달 대행 등의 일을 거쳤던 그는 1년 전 친구의 소개로 택배기사 일을 시작했다. 멋 부리는 걸 좋아하고 ‘폼’을 중요하게 여기던 그에게 조끼 입고 1톤 탑차를 모는 ‘택배기사’란 썩 내키지 않는 직업이었다. ..

경제 2020.11.01

옵티머스 행불 자금 1천억…檢 ‘사라진 돈’ 종착지 추적

옵티머스 행불 자금 1천억…檢 ‘사라진 돈’ 종착지 추적 ▲ 옵티머스 피해자들 2020년 7월 15일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앞에서 피해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재현 대표 등 개인투자 횡령…로비자금으로 사용한 듯 고문단 계좌도 추적…“통상 자문료의 10∼50배 받았다”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조원대의 투자금이 흘러간 최종 도착지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 이사의 개인계좌로 들어간 수백억원의 자금 중 일부가 각종 불법거래를 무마하기 위한 로비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용처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또 옵티머스의 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호 전 나라은행장 ..

경제 2020.11.01

[朝鮮칼럼 The Column] 부동산 정책 성공 원하면 다주택자 먼저 살려라

[朝鮮칼럼 The Column] 부동산 정책 성공 원하면 다주택자 먼저 살려라 임대 사업자 장려하면서 다주택자 투기꾼 취급하면 임대주택 공급 누가하나 싼 집 원하는 국민도 있지만 더 나은 집 바라는 국민 더 많아 수요 억제 조치 역효과 낳을 뿐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前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입력 2020.10.28 03:20 끝없이 이어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국민이 집을 사기 때문에 집값이 오른다”고 하는 잘못된 전제 위에 서 있다. 집을 한 채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집값 상승의 원흉이므로 가차 없이 응징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노태우 대통령의 1기 신도시로 1991년에서 2001년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2기 신도시로 2008년에서 2016년까지, 강남 아파트 값조..

경제 2020.10.28

집값 안올라도 반포 보유세 5년뒤 2.2배… 전문가 “조세저항 클것”

집값 안올라도 반포 보유세 5년뒤 2.2배… 전문가 “조세저항 클것” 이새샘 기자 , 조윤경 기자 , 세종=구특교 기자 입력 2020-10-28 03:00수정 2020-10-28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공시가, 시세 90%로 현실화 추진 크게보기 27일 정부가 모든 부동산의 공시가격을 일률적으로 시세 대비 9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세 15억 원 이상 아파트와 단독주택에 대해서 공시가격을 빠르게 올려 보유세 부담을 크게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 여당이 추진 중인 공시가 9억 원 이하(시세 약 13억 원)에 대한 재산세 인하와 겹칠 경우 고가 주택과 그 외 주택의 세 부담 차이가 더 극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 9억 원 이상 주택 공시가격 ..

경제 2020.10.28

“초일류 일군 안목에 놀랐다” 이건희 추모 열기

“초일류 일군 안목에 놀랐다” 이건희 추모 열기 김현수 기자 , 서동일 기자 , 홍석호 기자 입력 2020-10-27 03:00수정 2020-10-27 05:1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취업난 젊은층, 리더십 재조명 “초일류 정신 기립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이틀째인 26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에 위치한 옛 삼성상회 건물 앞에서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과 주민들이 고인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이곳은 이병철 창업주가 1938년 삼성을 처음 시작한 곳이다. 대구=뉴시스 “예전엔 아버지 잘 만난 재벌 2세쯤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글로벌 기업을 만든 총수의 안목이 눈에 들어왔다.” 26일 서울대 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나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 등에선 ..

경제 2020.10.27

한국도 1등 할수있다, 그걸 보여준 이건희

경제 한국도 1등 할수있다, 그걸 보여준 이건희 이건희 회장 별세...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키워 신은진 기자 입력 2020.10.26 00:10 한국 재계의 대표적 경영인이었던 이건희(78)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6년 5개월 동안 투병 중이었다. 삼성은 이날 이 회장의 별세 사실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건희 이건희 1942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박두을 여사의 3남5녀 중 3남으로 태어난 고인(故人)은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26년 넘게 그룹을 이끌었다. 과감한 투자와 혁신, 1등 품질주의로 삼..

경제 2020.10.26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구례의 국숫집은 어떻게 맛집이 되었나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구례의 국숫집은 어떻게 맛집이 되었나 카톡으로 사진 주고받는 시대에 생각난 ‘고속버스 필름 배송’ 스마트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경험과 스토리가 사라졌을까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은 개인을 조종하는 거대 기업의 수단일 뿐 한현우 논설위원 입력 2020.10.22 03:00 필름으로 사진 찍던 1990년대, 춘천 주재 선배 기자가 사회면 톱기사를 썼다. 사진은 따로 찍어 고속버스 기사 편에 보내기로 했다. 내가 맡은 일은 밤 9시 40분 도착 예정인 그 버스를 기다렸다가 필름을 받아 회사로 가져오는 것이었다. 9시 20분부터 기다렸는데 버스는 10시가 돼도 오지 않았다. 그제야 알아보니 9시 15분에 이미 도착했다고 했다. 어렵게 버스 기사를 찾아내 물었더니 터미널 책상에 필름을 넣고 잠..

경제 2020.10.22

[사설] 월성 1호 폐쇄 주역은 결국 文, 왜곡 조작이 탈원전뿐이겠나

오피니언 [사설] 월성 1호 폐쇄 주역은 결국 文, 왜곡 조작이 탈원전뿐이겠나 조선일보 입력 2020.10.22 03:26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19일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서 “월성1호기는 가급적 빨리 폐쇄하겠다”는 등의 탈원전 선언을 하고 있다. 월성 1호기에 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조기 폐쇄 타당성 관련 경제성 분석은 순전히 요식 절차였다. 산업부는 경제성 평가에 착수하기도 전에 이미 ‘한수원 이사회의 조기 폐쇄 의결 즉시 가동 중단’ 방침을 정해놨다. 산업부가 2018년 5월 2일 청와대 비서실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선거 직후인 6월 13~18일 이사회를 연다는 일정표까지 있었다. 조기 폐쇄 세부 과정을 산업부가 청와대와 조율하고 있었던 것이다. ..

경제 2020.10.22

[선우정 칼럼] 감사를 방해한 정권이 기업에 감사 개혁을 요구한다

[선우정 칼럼] 감사를 방해한 정권이 기업에 감사 개혁을 요구한다 대통령의 환상을 위해 경제성을 조작하고 증거를 파기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법 준수 인식이 이렇게 마비된 조직은 문재인 정부뿐이다 선우정 부국장 입력 2020.10.21 03:22 감사원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 발표엔 절충의 흔적이 있다. 경제성 평가의 부당성을 확인했지만 조기 폐쇄 자체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정책을 강행하고 감사를 방해한 관료의 징계를 요구했지만 정책을 생산한 청와대를 직접 겨냥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385일에 이르는 기간에 “처음 보는 심각한 저항”을 경험했다. 거대 여당의 공격을 받았다. 한계를 완전히 넘지 못했지만 여러 측면에서 의미를 남겼다. 지금 대한민국은 검찰이 “전화번호는 줬지만 전화를 ..

경제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