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23

“내집에 내가 못들어갑니다, 대통령님” 기막힌 절규

“내집에 내가 못들어갑니다, 대통령님” 기막힌 절규 김정환 기자 입력 2020.09.10 18:16 일러스트=이철원 서울 성동구에 사는 34세 여성 A씨는 결혼 후 계속 전세로 살았다. 그런데 최근 전셋값이 2억원 폭등하자, 성동구에 34평짜리 옛날 아파트를 샀다. 세입자가 살고 있고 내년 2월 이 세입자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아파트였다. A씨는 지난달 이 집을 사겠다고 계약했고, 이달 중순 중도금, 11월에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A씨는 “정부가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면 전세 계약 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고 해 정부 말을 믿고 집을 샀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일 낸 설명 자료에서 “새 집주인이 매입한 주택에 입주를 원할 경우 임차인의 잔여 거주기간을 보장하면, 이후엔 매수한 주택에 입주..

경제 2020.09.11

실리콘밸리의 Venture Capital, 트랜스링크 음재훈

2019.09.24 Creator Crew 실리콘밸리의 Venture Capital, 트랜스링크 음재훈 facebook kakaotalk twitter kakao 쉐어창 열기 Creator Crew: 엔씨의 콘텐츠와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연결해 즐거움을 확장시키는 사람들 엔씨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입니다. 특히 참신한 기술과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주목합니다. 실제로 즐거움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는 투자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합니다. 이번엔 ‘스타트업’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두 번째 크리에이터는 엔씨의 투자 파트너, 트랜스링크 캐피탈의 음재훈 대표입니다. 그는 실리콘 밸리에서만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엔씨는 트랜스링크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참신한 스타트업에 투자합니다...

경제 2020.09.08

‘재난지원금 중독’으론 자영업 눈물 못 닦는다[오늘과 내일/박용]

‘재난지원금 중독’으론 자영업 눈물 못 닦는다[오늘과 내일/박용] 박용 경제부 차장 입력 2020-09-05 03:00수정 2020-09-05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자영업자 비중 높은 한국 경제 거리 두기 속 생존의 길 터줘야 박용 경제부 차장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오래된 식당이 5일 문을 닫았다. 유력 정치인 단골 때문에 정권이 바뀌고 손님이 줄어 힘든 적도 있었지만 꿋꿋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막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앞에선 그만 손을 들고 말았다. 식당 직원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걱정에 “이젠 실업자”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식당의 마지막을 함께한 단골들의 마음은 돌덩이를 안은 것처럼 무거웠을 것이다. 인근 무교동에서 51년째 구..

경제 2020.09.06

[모종린의 로컬리즘] '나다움'의 경제학

[모종린의 로컬리즘] '나다움'의 경제학 조선일보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입력 2020.08.28 03:12 MZ세대(밀레니얼+Z세대·2030세대)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나다움'이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기성세대 문화에서 자신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자기다움의 추구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굳이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을 인용하지 않아도, 물질적 욕구를 충족한 인간이 그다음으로 자아실현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로컬은 청년 창업이 활발한 분야 /일러스트=양진경 문제는 기성세대다. 기성세대는 자기다움으로 '저항'하는 청년 세대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들을 훈계할지 아니면 도와줘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부질없는 고민일지 모른다. 자식에게 이기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기성..

경제 2020.08.28

부부 공동명의, 종부세 역차별… 윤희숙 "조선시대냐"

부부 공동명의, 종부세 역차별… 윤희숙 "조선시대냐" 조선일보 홍준기 기자 입력 2020.08.24 04:39 | 수정 2020.08.24 05:04 [오늘의 세상] 1주택 노부부, 단독명의보다 종부세 더 내… 곳곳서 "억울하다" 윤희숙〈사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부부 공동 명의 때 종합부동산세 역차별을 받는다고 한 발언이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윤희숙 의원은 "장기 보유나 고령자는 최대 80%(내년 기준)의 세액공제가 허용돼 있는데 부부가 공동 명의로 집을 한 채 갖고 있으면 세액공제가 박탈된다"며 "남편 단독 명의로 갖고 있는 것에 비해 세금이 5배 징벌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재산을 형성할 때 부동산은 남편만 가지라는 것이 된다"며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

경제 2020.08.24

숨통 다 끊긴 화웨이…美 반도체 '죽음의 공격' 삼성도 떤다

숨통 다 끊긴 화웨이…美 반도체 '죽음의 공격' 삼성도 떤다 [중앙일보] 입력 2020.08.21 05:00 수정 2020.08.21 10:46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이승호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114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핀터레스트URL 복사SNS 공유 더보기 닫기 중국 반도체를 읽다 ⑧ : '핵 옵션' 꺼낸 美와 버티는 화웨이…반도체 숨바꼭질 결말은 「 숨구멍을 다 막았다. 」 [사진 셔터스톡] 호흡은 불가능하다. 남은 산소를 다 쓰면 진짜로 끝이다. 화웨이, 정확히 말하면 화웨이 반도체 이야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의 ‘반도체 숨구멍’을 막으려 혈안이다. 지난 18일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가 미국 소프트웨어나 기술로 ..

경제 2020.08.22

"집값 14% 올랐단 정부, 근거 못대더라"

"집값 14% 올랐단 정부, 근거 못대더라" 조선일보 조유미 기자 입력 2020.08.12 03:25 경실련 부동산본부장 인터뷰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래 서울 아파트값이 고작 14% 올랐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 자료 공개 요구는 열 번 넘게 묵살하고 있습니다. 50% 넘게 올랐다는 민간 분석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근거 없는 수치로 거짓말하고 있는 겁니다." 김헌동〈사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경실련은 지난 6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약 52% 상승했다'는 분석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잇달아 정부 부동산 실정(失政)을 사회에 고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밝힌 '정..

경제 2020.08.12

[朝鮮칼럼 The Column] 강남 집값 잡을 방법 있다

[朝鮮칼럼 The Column] 강남 집값 잡을 방법 있다 조선일보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前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입력 2020.08.11 03:20 과거 정부, 수요 억제 고집하다 공급 확대 선회 후 집값 안정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前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대책을 또 내놓은 것을 보면 기존의 3기 신도시만으로는 강남 집값을 잡기는 어렵다는 걸 깨달은 모양이다. 노무현 정부는 종부세·양도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의한 집값 안정 정책이 먹히지 않자 임기 1년 반 정도를 남겨두고 공급 확대로 선회, 2기 신도시 사업을 시작했다. 취임 후 4년 동안 70% 이상 오른 강남 집값이 그 이후엔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 확실한 공급 전망만 내놓아도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증거다. ..

경제 2020.08.11

[이병태의 경제 돌직구] 경제학과 싸우는 文 정부의 '이념 주도형' 주택정책

[이병태의 경제 돌직구] 경제학과 싸우는 文 정부의 '이념 주도형' 주택정책 조선일보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 경제지식네트워크 대표 입력 2020.08.10 03:12 | 수정 2020.08.10 05:46 빈곤층 自家점유율 OECD 상위권… 부동산 양극화 현실과 달라 이미지 크게보기/그래픽=김현국 국민이 "나라가 당신의 사유물이냐"면서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감행할 정도로 이 정부 주택정책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그 밑바탕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 몰이해와 주택정책을 주택 문제 해결이 아니라 이념적 목표 성취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이 정부 철학이 깔려 있다. 주택이 가진 자들 재산을 불려 양극화 주범으로 작동한다는 인식은 '가짜 뉴스'에 가깝다. 2019년 OECD 보고서를 ..

경제 2020.08.10

부동산 블루… 무주택 '좌절' 1주택 '한숨' 다주택 '분노'

부동산 블루… 무주택 '좌절' 1주택 '한숨' 다주택 '분노' 조선일보 진중언 기자 안준호 기자 정순우 기자 입력 2020.08.10 01:30 온 국민이 집 때문에 울화통 지난 8일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열린 정부 부동산 정책 반대 집회에는 '임대차보호법, 모두 피해자!'라는 구호가 등장했다. 정부와 여당의 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피해를 봤다는 뜻이다. 온 나라가 '부동산 블루(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23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대다수 시장 참여자는 불만으로 가득하다. 집이 있는 사람도 걱정이고, 집이 없는 사람은 절망스럽다. 다주택자는 '세금 폭탄'에 분노하는데,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은 여전하다. 부동산 이슈를 둘러싼 중장년층과 청년층 사이의 분열과 갈..

경제 202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