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23

[영상] "저는 임차인입니다" 야당 윤희숙의 5분 레전드 연설

[영상] "저는 임차인입니다" 야당 윤희숙의 5분 레전드 연설 선정민 기자 입력 2020.07.31 10:42 | 수정 2020.07.31 16:13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법을 만듭니까" 야당은 무기력했으나, 윤희숙은 강렬했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30일 국회 본회의 '부동산 5분 발언'이 인터넷에서 '레전드 영상'이라며 화제다. 윤 의원의 본회의 발언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는 "속이 뻥 뚫린다" "보면서 눈물 났다" "국토부 장관 보내야" "레전드 영상, 전국민이 봐야" 등의 댓글이 달렸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연합뉴스 같은 당 황보승희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님 5분 발언 전율이 느껴진다"고 했고, 박수영 의원도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학자가 국회의원이 된 뒤 첫 본회의 발언을 한..

경제 2020.07.31

[박정훈 칼럼] "자기 집 없으면 진보에 투표한다"

[박정훈 칼럼] "자기 집 없으면 진보에 투표한다" 조선일보 박정훈 논설실장 2020.07.31 03:22 정부가 무주택자의 '주택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 박정훈 논설실장 문재인 정부의 3년 국정은 위선과 역설의 연속이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 구호와 결과가 정반대인 역설이 3년여 내내 이어졌다. 민주화 세력이라더니 법치를 무시하고 군사독재 뺨치는 독단과 불통을 치달았다. 약자 편이라더니 저소득층 일자리를 없애고 가난한 사람을 더 못살게 하였으며 소득 격차를 최악으로 키웠다. 공정·정의를 입에 달고 살면서 조국 등의 편법과 반칙을 싸고돌고, 자기 편의 권력형 성폭력엔 눈감는 뻔뻔함을 보여주었다.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의도된 '정치공학'이란 점이다. 약자를 더 못살게 하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청년..

경제 2020.07.31

목돈 쌓으면 걱정 없을까? 매달 현금 나오는 구조 만들어놔야

목돈 쌓으면 걱정 없을까? 매달 현금 나오는 구조 만들어놔야 조선일보 한화생명 김정훈 부산FA센터장 입력 2020.07.29 05:17 [한화생명 은퇴백서] 슬기로운 은퇴 생활 준비 이제 '은퇴'라는 말을 은퇴시킬 때가 됐다. 인생은 부모로부터 부양받는 시기,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시기, 부양에서 벗어나는 시기로 나뉜다. 부양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자기만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시기, 그게 곧 은퇴다.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 기간이 길지 않았다. 그래서 은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사람 수명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금은 인생 3단계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기다. '은퇴'라는 시기에 대한 새로운 역할을 정의하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경제 2020.07.29

감사원 '월성 1호기 폐쇄는 부당' 결론낸 듯

감사원 '월성 1호기 폐쇄는 부당' 결론낸 듯 조선일보 김정환 기자 김은중 기자 입력 2020.07.28 03:00 이르면 내달초 감사결과 발표 감사원이 이르면 8월 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을 규명하는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성 원전의 경제성이 인정될 경우, 문재인 정부가 3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탈(脫)원전 정책이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발표 시기가 임박하자 여권은 연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비난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탈원전 정책에 흠집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재형 감사원 원장이 27일 국회 법사위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받다 물을 마시고 있다. 최 원장은 이날 '감사원 내 민주적 통제가 있느냐'는 민..

경제 2020.07.28

[朝鮮칼럼 The Column] 삼성전자의 애물단지 비메모리를 살린 두 가지 모험

[朝鮮칼럼 The Column] 삼성전자의 애물단지 비메모리를 살린 두 가지 모험 조선일보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대표·前 정보통신부 장관 입력 2020.07.22 03:20 1990년대 삼성전자 비메모리 적자 1500억원, 세계 30위 수준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대표·前 정보통신부 장관 지난해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사업 분야에서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시스템 LSI(Large Scale Integration)칩과 파운드리(foundry·위탁생산 전문 회사) 분야에 향후 10년간 133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자리엔 대통령도 참석했다. 정부도 1조원을 투자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감흥은 없었다. 지난 20여년 동안 반복했던 정책과 크게..

경제 2020.07.22

[태평로] 어리석은 주인이 노새 등을 부러뜨린다

[태평로] 어리석은 주인이 노새 등을 부러뜨린다 조선일보 이진석 사회정책부장 입력 2020.07.20 03:16 역대 최저 1.5% 인상 최저임금 겨우 시간당 130원 올렸다지만 마이너스 성장 예상 한국 경제 버거운 짐 지운 것 아닐까 걱정 이진석 사회정책부장 "어리석은 주인은 노새가 '힘들다'고 안 한다고 자꾸 짐을 싣는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 무거워도 무겁다고 못하는데 그걸 모르고 노새 등에 산더미 같은 짐을 지우는 주인은 참으로 어리석다. 힘에 부쳐 거친 숨을 내쉬는데 "이건 가벼워서 괜찮다"면서 자꾸만 짐을 늘리면 결국엔 등이 부러져 죽게 된다는 걸 모른다. 관료 출신인 한 경제계 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것을 이렇게 비유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감안해서 역대 최저 인상률..

경제 2020.07.20

진성준"그래봤자 집값 안떨어져요"…마이크 꺼지자 여당의 속마음

진성준"그래봤자 집값 안떨어져요"…마이크 꺼지자 여당의 속마음 김명진 기자 입력 2020.07.17 02:28 | 수정 2020.07.17 04:05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16일 MBC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 부동산 대책을 주제로 토론을 마친 뒤 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해도 (부동산 가격이) 안 떨어질 겁니다”라고 말한 장면이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開院) 연설에서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진 의원의 발언이 방송되자 인터넷에서는 그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현 정부와 여당이 정부가 집값을 잡을 생각이 없다는 본심이 드러난 것 아니냐” “..

경제 2020.07.17

[한삼희의 환경칼럼] '전력 계획' 책임자가 털어놓은 그린 뉴딜의 실상

[한삼희의 환경칼럼] '전력 계획' 책임자가 털어놓은 그린 뉴딜의 실상 조선일보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입력 2020.07.15 03:20 태양광·풍력 급증해도 국내 매출·고용은 줄어… 중국·유럽 기업만 장사 제주 풍력은 과잉… 툭하면 출력 제어… 동해 풍력 전기는 또 어디로 보낼 건가 한삼희 선임논설위원 어제 정부가 신재생 24조원 등 그린 뉴딜 분야에 73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66만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보다 2주 앞선 지난달 30일, 한국환경한림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 주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그린 뉴딜'이라는 제목의 무(無)청중 온라인 포럼이 열렸다. 누가 귀띔해줘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마지막에 등장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8분짜리 토론이 인상적이었다. 유 교수..

경제 2020.07.15

"코로나 시대, 모든 것이 잘못될 수 있다… 건설적 편집증 가져야"

"코로나 시대, 모든 것이 잘못될 수 있다… 건설적 편집증 가져야" 조선일보 금원섭 기자 이기문 기자 입력 2020.07.10 03:14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 ALC웨비나 다이아몬드·서승환 '코로나19 이후 문명사적인 변화' "코로나 대재앙은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2002년 중국 야생동물 시장에서 사스가 발병한 뒤, 더 많은 전염병이 같은 곳에서 생겨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경계했어야 합니다. 작년 12월 코로나 발생 초기 중국 정부는 검열했고, 미국은 대통령이 실상을 파악하지 못한 탓에 대응에 실패했습니다." 세계적 문명사학자로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는 최근 조선일보와 연세대학교가 '코로나 19 이후 문명사적 변화'를 주제로..

경제 2020.07.10

어린 큰손, 디지털 행동가… Z세대를 잡아라

어린 큰손, 디지털 행동가… Z세대를 잡아라 조선일보 한경진 기자 입력 2020.07.08 04:46 지금 유통업계의 화두는… 스마트폰 보유율 98%, 하루 평균 6시간 스마트폰 사용, 아시아 6국에서 명품 소비 가장 활발, 환경·다양성 등 '사회적 가치 소비(이하 가치 소비)'에 민감,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틱톡을 가장 많이 쓰는 세대….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이달 공개한 한국의 Z세대 특징이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한국 Z세대 소비자는 아시아 6국 중에서 가치 소비에 가장 적극적인 집단이라고 한다. 가치 소비란 환경·인권 보호 등 공익적 의미가 담긴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에 익숙한 Z세대(1996~2012년에 출생)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치 소비 경험을 공유하며 유통..

경제 20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