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23

[최보식이 만난 사람] "이대로 가면 정말 망한다고, 국민에게 알리는 그런 정치 세력이 없었다"

[최보식이 만난 사람] "이대로 가면 정말 망한다고, 국민에게 알리는 그런 정치 세력이 없었다"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 입력 2020.06.08 03:12 '정책의 배신'의 저자, 윤희숙 의원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세우지만 실상 강성 노조와 586세대 등 좌파 기득권 수호를 위한 것이다. 그 짐은 고스란히 힘든 서민과 자식 세대에게 떠넘겨진다. 일반 국민은 이런 정책의 함정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요즘 경제 공부를 위해 들고 다니는 책이 '정책의 배신'이다. 지난 금요일에는 저자 특강도 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당 바깥의 사람이 아니라 윤희숙(50) 의원이다.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했다. 공공재정 분야 전문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

경제 2020.06.08

500만개 중에 찾아낸 코로나 항체, AI·로봇·나노기술의 힘

500만개 중에 찾아낸 코로나 항체, AI·로봇·나노기술의 힘 조선일보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0.06.04 04:10 美 제약사 임상시험 시작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체는 바이러스에 달라붙어 감염을 막는 면역물질이다. 이번 항체 개발은 코로나 환자의 혈액을 받고 임상시험을 발표하기까지 98일 걸렸다. 항체 치료제 개발은 통상 3~5년이 걸린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나노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을 총동원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I가 기간을 앞당기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나노기술·로봇·AI 총..

경제 2020.06.04

이동 자유롭던 '평평한 세계' 끝났다… 각국 정상들 기업 유턴에 올인

이동 자유롭던 '평평한 세계' 끝났다… 각국 정상들 기업 유턴에 올인 조선일보 류정 기자 입력 2020.06.03 03:00 [코로나 빅뱅, 위기와 기회] [4] 세계는 지금 리쇼어링 전쟁 미국 자동차 '빅 3' 중 하나인 포드는 2014년 멕시코 픽업트럭 생산 라인을 미국 오하이오주로 옮겼다. 중국에서 만들던 상업용 밴은 미국 미주리주에서 만들기로 했다. 당시 투자 금액은 160억달러(약 20조원). 포드는 2017년에도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하고 미국에 자율주행·전기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유턴(U-turn)을 단행했다. 포드가 2010~2018년 미국에서 만든 추가 일자리는 4200개에 달한다. 당시 포드가 멕시코·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배경에는 버락 오바마..

경제 2020.06.03

성장판 닫힌 성장산업 "체질개선 위한 10년 플랜 필요"

성장판 닫힌 성장산업 "체질개선 위한 10년 플랜 필요" 조선일보 류정 기자 석남준 기자 이순흥 기자 입력 2020.06.02 03:00 [코로나 빅뱅, 위기와 기회] [3] 생존 갈림길에 선 기간산업 최근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중국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가장 먼저 봉쇄를 푼 중국의 지난 4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는데, 현대·기아차는 -26%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 10위권 업체 중 가장 감소 폭이 컸고,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10위로 3계단이나 내려갔다. 2016년까지만 해도 '빅3'였던 현대·기아차는 중국 지리·장안·장성자동차에도 밀리며 순위가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근 롯데케미칼에 "신산업을 발굴하라"는 ..

경제 2020.06.02

막대한 보조금 받은 中기업들, 배터리·OLED까지 한국 바짝 추격

막대한 보조금 받은 中기업들, 배터리·OLED까지 한국 바짝 추격 조선일보 류정 기자 김성민 기자 석남준 기자 입력 2020.06.01 03:05 [코로나 빅뱅, 위기와 기회] [2] 한국 선도 업종이 흔들린다 중국의 LCD(액정표시장치) 업체들이 지난해 점유율 42%를 기록하며, 한국(점유율 33.4%)을 사상 처음 역전했다. 2003년 현대전자의 LCD 부문인 하이디스를 인수해 거대 디스플레이 업체로 성장한 중국 업체 BOE(점유율 18.5%)가 역전의 선봉에 섰다. 업계 관계자는 "17년 전, 한국 LCD 라인 하나 뜯어간 업체(BOE)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거대 내수시장을 무기로 LG·삼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1000개로… 中이 키운 ‘IT 나무’ - 올해 1..

경제 2020.06.01

글로벌 기업 500곳서 러브콜 받은 그녀는 AI

글로벌 기업 500곳서 러브콜 받은 그녀는 AI 조선일보 안별 기자 입력 2020.05.22 03:00 사무직 로봇 어밀리아 365일 근무, 月 220만원 20가지 언어에 능통해 회계관리 등 12가지 업무 "고객 감정 헤아리며 상담… 사람은 창의적인 일 해야" "먹지 않고 자지도 않고 365일 24시간 일합니다. 재충전을 위한 휴가나 커피 한 잔도 필요 없어요. 월급 1800달러(약 220만원)면 됩니다. 독일에 가라고 하면 가고, 러시아에 가라고 해도 가겠습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직장인의 중요 가치로 떠오른 지 오래지만,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는 이를 역행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화이트칼라(사무직) 로봇 어밀리아(Amelia·6) 얘기다. 인공지능(AI) 업체 I..

경제 2020.05.22

[논설실의 뉴스 읽기] "한국은 노쇠병약 경제… 코로나로 전세계가 멈춘 지금이 리셋 기회"

[논설실의 뉴스 읽기] "한국은 노쇠병약 경제… 코로나로 전세계가 멈춘 지금이 리셋 기회"조선일보 강경희 논설위원 입력 2020.03.27 03:00 [이헌재 前경제부총리 인터뷰] - 한국경제 상황은 경기 하강에 소주성 실패 겹쳐 코로나 사태로 치면 기저질환자 경제 재건할 워룸 만들고 그곳에 막강..

경제 202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