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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들 “귀순어민 북송, 국제법 위반”

국제인권단체들 “귀순어민 북송, 국제법 위반” 앰네스티·휴먼라이츠워치 등 2019년 文정부 강제 북송 비판 “강제송환 금지, 고문방지 등 무시… 비열하고 용납 못할 행위” 유엔사, 文정부의 북송 협조요청 5회 거부… “안대·결박 말라” 경고 양승식 기자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2.07.15 03:18 통일부가 지난 2019년 11월 7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당시 귀순 의사를 밝혔던 탈북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인계하던 상황을 촬영한 사진을 12일 공개했다./통일부 제공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보편적 인권 가치뿐 아니라 국제법상 ‘강제 송환 금지 원칙’ ‘유엔고문방지협약’ 등을 무시한 반(反)인권적 행위였다는 비판이 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강제 북..

선진국서 번지는 ‘울트라 스텝’… 세계경제 금리인상 요동

선진국서 번지는 ‘울트라 스텝’… 세계경제 금리인상 요동 금리로 자국통화 올려 ‘수입물가 잡기’ 경쟁 캐나다 1%p 인상 단행, 美도 곧… 인플레 잡으려는 금리인상 행진 세계경제 침체 몰고갈 가능성 커 손진석 기자 입력 2022.07.14 22:1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물가가 41년 만에 9%까지 뚫고 치솟으면서 세계 경제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인플레이션 불길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이달 말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당장 캐나다가 움직였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1%로 발표된 지 몇 시간 후 캐나다중앙은행은 곧바로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2...

경제 2022.07.15

[박정훈 칼럼] 특별하지 않은 ‘보통 국가’ 일본과의 대면

[박정훈 칼럼] 특별하지 않은 ‘보통 국가’ 일본과의 대면 오랫동안 일본은 ‘특별한’ 나라였다 이제 우리는 군사·경제적으로도 시스템도 평범해진 보통의 일본과 마주 서게 됐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2.07.15 00:00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 피격 당하는 순간이 유튜브에 올랐다. 도쿄 특파원 근무 후 귀국한 것이 2002년 초였다. 일본 취재 경험을 토대로 ‘한·일 산업 역전’ 기획을 해보자고 제안했더니 경제부 선후배들은 하나같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은 우리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란 게 그 시절 상식이었다. 한국 기업들이 무슨 재주로 일본을 따라잡느냐며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했다. 일본은 조용하고 평온한 나라였다. 그런 곳에서 살다 온 기자에게 한국은 하도 변화 ..

대우조선 노조 “회사와 공멸 위기”... 금속노조 탈퇴 논의

대우조선 노조 “회사와 공멸 위기”... 금속노조 탈퇴 논의 하청지회의 불법파업 40일 넘어 조합원 투표… 勞勞갈등으로 김강한 기자 입력 2022.07.14 03:00 민주노총 금속노조 하청지회의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독(dock·배를 만드는 작업장) 불법 점거 사태가 40일 이상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자 대우조선해양 노조 내부에서 금속노조에서 탈퇴하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에만 28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데다 이달에도 매일 260억원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자 노사(勞使) 갈등을 넘어 노노(勞勞) 갈등으로 사태가 확산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현장책임자연합회가 지난 8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 민주광장 앞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파업 ..

귀족 노조 2022.07.15

“120명 파업이 10만명 삶 파괴” 대우조선 직원·시민 3.5㎞ 인간띠

“120명 파업이 10만명 삶 파괴” 대우조선 직원·시민 3.5㎞ 인간띠 민변 등 파업지지단체는 ‘희망버스’ 조직 김준호 기자 입력 2022.07.14 21:09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본사 앞에서 대우조선 임직원과 거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대우조선 하청업체 직원들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에 속한 일부 하청업체 직원들은 지난달 2일부터 지난 5년간 삭감된 임금의 원상 회복 등을 요구하며 40일 넘게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연합뉴스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독(dock·배를 만드는 작업장)을 불법 점거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의 파업이 40일 이상 이어지며 피..

귀족 노조 2022.07.15

“여든 넘어 장구·색소폰 익혀” 新장수인 95세 김희수 이사장 건강비결

“여든 넘어 장구·색소폰 익혀” 新장수인 95세 김희수 이사장 건강비결 김안과 이사장 스토리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07.13 21:04 “장구 치고, 색소폰 불다 보면 기분이 엄청 신나요. 늙을 시간이 없어요. 악보도 안 보고 다 외워서 합니다. 하하.” 올해 95세인 김안과 병원 이사장은 80대 중반 넘어 색소폰, 장구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며 건강을 다진다. 서예도 늦은 나이에 입문했는데, 거실 뒤편에 그가 쓴 작품이 걸려 있다. /신현종 기자 목소리가 시원시원하다. 올해 95세인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의 말만 듣고 있으면, 60대 초반으로 느껴진다. 대화를 주고받는 속도가 빠르고, 쉼이 없다. 그는 다양한 악기 배우기와 연습, 서예와 무용 수업, 지인과의 만남 등 하루 5~6..

건강 2022.07.14

명화에 감동받아 어지럽고 심장 뛴다? “고개 젖히고 봐 뇌혈류 줄어들기 때문”

명화에 감동받아 어지럽고 심장 뛴다? “고개 젖히고 봐 뇌혈류 줄어들기 때문” [명작 속 의학] [21] 시라니의 ‘베아트리체의 초상’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07.14 03:00 /로마 갤러리아 나치오날레 다르테 안티카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감동이 몰려오는 수준을 넘어, 심장이 빨리 뛰고, 의식이 혼란해지고,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스탕달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적과 흑’을 쓴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를 찾아 아름다운 미술품을 보다가 무릎 힘이 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일을 수차례 경험했다고 한다. 그는 이런 현상을 이탈리아 여행기에 자세히 묘사했는데, 1989년 한 이탈리아 정신의학자가 스탕달과 같은 증세를 경험한 여행객 사례 100여 건을 발표하면서 그런 증세가 ..

건강 2022.07.14

[차학봉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고물가·고금리 습격, 글로벌 주택 시장 ‘미친 집값’이 ‘급락 공포’로 돌변

[차학봉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고물가·고금리 습격, 글로벌 주택 시장 ‘미친 집값’이 ‘급락 공포’로 돌변 뉴질랜드, 캐나다, 스웨덴… 거품 순위 1~3위 하락세 차학봉 부동산전문기자 입력 2022.07.14 03:00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초저금리 정책과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폭등했던 글로벌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글로벌프로퍼티가이드 조사 결과(1분기 기준), 조사 대상 59개 국가 중 38국은 지난 분기 조사보다 집값 상승률이 낮아졌다. 특히 뉴질랜드, 스웨덴, 네덜란드, 아일랜드, 덴마크, 홍콩 등 22국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1분기 실질 집값 상승률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초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각국의 금리 ..

경제 2022.07.14

[단독]"무소불위 문재인靑 행정관...장군 진급 명단도 軍 하달"

[단독]"무소불위 문재인靑 행정관...장군 진급 명단도 軍 하달" 중앙일보 입력 2022.07.14 02:00 김상진 기자 구독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들이 군 장성 진급에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 지난 2018년 후반기 장성 인사를 앞두고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들이 개입한 장성 진급 리스트가 각 군 총장들에게 하달됐다”는 내용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군 진급 인사에서 청와대 행정관들이 개입한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는 주장이라 사실 여부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13일 여권 관계자는 “지난 12일 출범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위원장 한기호 의원)가 당시 상황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월 8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

檢 ‘서해 피살 - 강제북송’ 관련 국정원 압수수색… ‘박지원, 비서실장 통해 보고서 삭제’ 정황 포착

檢 ‘서해 피살 - 강제북송’ 관련 국정원 압수수색… ‘박지원, 비서실장 통해 보고서 삭제’ 정황 포착 장은지 기자 | 고도예 기자 | 장관석 기자 | 조동주 기자 입력 2022-07-14 03:00업데이트 2022-07-14 03:3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탈북어민 강제북송 논란]‘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국정원이 6일 박지원, 서훈 전 원장 등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지 7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국정원은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