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왈츠 춘 지 4년만에 뒤집혔다…'탈러시아' 이 나라 사연 [사진을 보자] 중앙일보 입력 2022.07.17 05:00 박소영 기자 구독 때는 2018년 8월, 이곳은 오스트리아 시골 마을 감리츠입니다. 춤추는 여인은 카린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전 외무장관(2017~2019 재임). 당시 53세로 사업가인 볼프강 메일링어와 웨딩 마치를 울리는 신부였죠. 이 결혼식에 푸틴 대통령이 몸소 참석해 그와 왈츠를 춘 겁니다. 크나이슬 전 장관은 '순전히 개인적'인 초청이었다고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각별하게 생각한단 걸 엿볼 수 있죠. 그런데 4년 만에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지난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47일째 되던 날,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