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철학 1033

비대면 증가·자유의 축소, 5500년간 진행된 것… 코로나는 작은 변화일 뿐

비대면 증가·자유의 축소, 5500년간 진행된 것… 코로나는 작은 변화일 뿐 [코로나 이후의 삶… 세계 知性에 묻는다] [1] 재러드 다이아몬드 이한수 기자 입력 2020.11.03 03:00 '총, 균, 쇠'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최근 '대변동'을 출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소멸하지 않고 에이즈·독감·말라리아를 비롯한 다른 질병처럼 지속할 것이다. 어느 나라도 코로나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 개별 국가는 백신을 비축해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려 할 수 있지만, 재감염의 확실성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불평등 문제처럼 세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인류 문명의 진화를 이끈 핵심 요소로 무기·금속과 함께 전염병을 꼽은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

종교-철학 2020.11.03

[아무튼, 주말] 급증한 20.30대 여성... 그들은 왜 골프장으로 가나

[아무튼, 주말] 급증한 20.30대 여성... 그들은 왜 골프장으로 가나 ‘핫플’이 된 골프장 변희원 기자 입력 2020.10.31 03:00 강윤영(40)씨는 골프장 예약 사이트 양도 게시판에서 웃돈 3만원을 주고 예약권을 샀다. 경기도에 있는 골프장의 10월 한 주말 예약이었다. 암표상인 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예약이 열리자마자 5분 이내에 마감되는 탓에 최근 골프장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골프장에 갔을 때 그의 앞 팀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네 명, 뒤 팀은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네 명이었다. 클럽하우스와 그늘집(골프장에 있는 휴식 공간)에 갔을 때도 지난봄과는 달라진 분위기. 강씨는 “예전에는 20~30대 여성은 네 명 중 한 명도 안 됐고, ..

종교-철학 2020.11.01

기도 나온 할머니를 성당 안에서 참수...충격의 프랑스

기도 나온 할머니를 성당 안에서 참수...충격의 프랑스 3명 사망, 최소 1명 참수...체포된 범인 ‘신은 위대하다’ 외쳐 파리=손진석 특파원 김수경 기자 입력 2020.10.29 18:33 29일 프랑스 니스 테러현장을 찾은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이 경찰로 부터 설명을 듣고있다./ap연합뉴스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니스의 성당에서 무슬림 남성이 흉기 테러를 저질러 최소 3명이 숨졌다. 목격자들은 희생자 중 적어도 한 명이 참수됐다고 증언했다.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수업 시간에 보여준 중학교 교사가 지난 16일 무슬림에 의해 참수된 지 13일 만에 또다시 같은 범행 수법의 테러가 벌어지자 프랑스는 공포에 빠졌다. 프랑스 정부는 전역에 위험 경보 중 최고 수준인 ‘공격 비상’ 경보를 발령했..

종교-철학 2020.10.30

[속보] 佛 니스 성당 앞 흉기테러...3명 사망, 2명은 참수

[속보] 佛 니스 성당 앞 흉기테러...3명 사망, 2명은 참수 체포된 범인 ‘신은 위대하다’ 외쳐 김수경 기자 입력 2020.10.29 18:33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니스의 한 성당에서 벌어진 흉기 테러로 두 명이 참수당하고 한 명이 사망했다고 르몽드,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이슬람 풍자 만화를 보여준 프랑스 교사가 18세 무슬림 소년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진지 13일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9시쯤 니스에서 가장 큰 가톨릭 성당인 노틀담 바실리크 성당에서 벌어졌다. 여성을 포함 두 명이 참수됐고 한 명은 칼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제랄드 다르마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를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지 10분만에 용의..

종교-철학 2020.10.29

You’re Fired! 트럼프 되는 순간 짐싸야 하는 사람들

You’re Fired! 트럼프 되는 순간 짐싸야 하는 사람들 오경묵 기자 입력 2020.10.26 22:13 지나 해스펠 CIA 국장(왼쪽)과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블랙리스트’는 누구일까.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교체 대상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포스트 대선 살생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위 관료 2명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고위 관료 2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레이 국장, 해스펠 국장, 에스퍼 장관의 ‘운명’을 논의해 본 이들이라고 한다. 악시오스는 “..

종교-철학 2020.10.27

링컨 영혼이 1대1 과외 해주는 유치원이 있답니다

링컨 영혼이 1대1 과외 해주는 유치원이 있답니다 신작 ‘소울’ 내놓은 피트 닥터 감독 백수진 기자 입력 2020.10.27 03:00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감독 피트 닥터(52)는 사춘기 딸의 머릿속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궁금해하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만들었다. 의인화된 다섯 가지 감정 기쁨·슬픔·분노·짜증·소심이 서로 투닥거리며 인간의 감정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로, 2016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그의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Soul)’은 그보다 조금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23년 전 태어난 아들을 보면서 궁금해졌어요. 갓 태어난 아이인데도 벌써 성격이 있더라고요. 나한테도, 아내한테도 없는 이 독특한 개성이 어디서 온 걸까 고민하게 됐죠.” ‘소울’은 영혼 없이 살아가는..

종교-철학 2020.10.27

[모종린의 로컬리즘] 지금 필요한 건 脫물질주의 라이프 스타일 감수성

[모종린의 로컬리즘] 지금 필요한 건 脫물질주의 라이프 스타일 감수성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저자 입력 2020.10.23 03:00 현재 한국 사회를 흔드는 부동산⋅교육⋅육아⋅지역⋅소상공인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려면 라이프 스타일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 라이프 스타일 감수성이란 자신과 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물질주의가 사회문제의 원인 기성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은 산업사회에서 형성됐다. 산업사회가 규정한 좋은 집, 교육, 육아, 지역, 직업의 기준이 특정 주택, 교육, 육아, 지역, 직업에 관한 개인의 선택으로 이어진다. 좋은 집은 아파트고, 좋은 교육이 사교육이고, 좋은 육아가 가부장적 육아고, 좋은 지역이 중심지고, 좋은 ..

종교-철학 2020.10.23

[태평로] 한림원은 왜 ‘無名 시인’에게 노벨상을 줬을까

[태평로] 한림원은 왜 ‘無名 시인’에게 노벨상을 줬을까 문학상은 새 우주의 제안... 하루키보다 글릭 더 반가워 어수웅 주말뉴스부장 입력 2020.10.19 03:00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 ’무명 시인‘이란 제목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1993년 퓰리처상, 2014년 전미 도서상을 받은 시인에게 무명(無名)이라는 무례라니.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77). 과문한 탓이겠지만, 발표 전에는 시인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 번역된 시집 한 권이 없다. 류시화 시인 등이 엮은 시선집에 한두 편씩이 수록되어 있을 뿐이다. 한국에서만 무명이었을까. 미국에서도 글릭은 주류가 아니었다고 한다. 중요한 상을 받은 시인임에는 분..

종교-철학 2020.10.20

[글로벌 포커스]낙태-동성결혼 반대하는 美보수의 중심… 4년전엔 트럼프에 몰표

[글로벌 포커스]낙태-동성결혼 반대하는 美보수의 중심… 4년전엔 트럼프에 몰표 김예윤 기자 , 이설 기자 입력 2020-10-17 03:00수정 2020-10-17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美정치를 움직이는 손 ‘복음주의 기독교인’ 2016년 11월 미국 워싱턴 연방대법원 앞에서 복음주의자들이 ‘생명을 지켜라’ 등의 팻말을 들고 낙태 반대 집회를 열었다. 당시 이들은 5개월 전 대법원이 텍사스주의 낙태금지법에 위헌 결정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행동에 나섰다. 워싱턴=AP 뉴시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선 때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복음주의 기독교인(Evangelical Christian)’이 주목받고 있다. 미 복음주의자들은 정치적으로 보수 ..

종교-철학 2020.10.18

박진성 시인 “부끄럽고 죄송…손석희 전 앵커는 무슨 심정일까”

사회 박진성 시인 “부끄럽고 죄송…손석희 전 앵커는 무슨 심정일까” 김은경 기자 입력 2020.10.17 11:15 박진성 시인 /연합뉴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페이스북 글을 남기고 잠적했다가 하루 만에 직접 경찰 지구대를 찾아 생존을 알린 시인 박진성(42)씨가 17일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조용에 조용을 더해서 겸손하게 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살아 있다는 것, 살아서 물 마시고 숨쉬고 다시 허기를 느끼고 밥 챙겨먹고 무언가를 욕망하는 것, 나도 모르는 사이 발톱이 자라고 손톱과 머리카락이 자라고 말을 한다는 자체가 징그럽고 지겨웠다”고 털어놨다. 박씨는 이어 (편지를 쓴 뒤) “반포와 강 건너 용산 언저리를 떠돌았다. 다리에도 올라가..

종교-철학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