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증가·자유의 축소, 5500년간 진행된 것… 코로나는 작은 변화일 뿐 [코로나 이후의 삶… 세계 知性에 묻는다] [1] 재러드 다이아몬드 이한수 기자 입력 2020.11.03 03:00 '총, 균, 쇠'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최근 '대변동'을 출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소멸하지 않고 에이즈·독감·말라리아를 비롯한 다른 질병처럼 지속할 것이다. 어느 나라도 코로나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 개별 국가는 백신을 비축해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려 할 수 있지만, 재감염의 확실성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불평등 문제처럼 세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인류 문명의 진화를 이끈 핵심 요소로 무기·금속과 함께 전염병을 꼽은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