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佛 니스 성당 앞 흉기테러...3명 사망, 2명은 참수
체포된 범인 ‘신은 위대하다’ 외쳐
입력 2020.10.29 18:33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니스의 한 성당에서 벌어진 흉기 테러로 두 명이 참수당하고 한 명이 사망했다고 르몽드,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이슬람 풍자 만화를 보여준 프랑스 교사가 18세 무슬림 소년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진지 13일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9시쯤 니스에서 가장 큰 가톨릭 성당인 노틀담 바실리크 성당에서 벌어졌다. 여성을 포함 두 명이 참수됐고 한 명은 칼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제랄드 다르마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를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지 10분만에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그를 단독범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은 테러범이 경찰에 체포되면서도 “알라후 아크바르”를 여러번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다.
앞서 지난 16일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에 실린 만평을 수업시간에 보여준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47)가 18세 무슬림 소년에 의해 참수당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김수경 기자 편집국 국제부 기자
사회부 주말뉴스부 문화부를 거쳐 국제부에서 국제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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