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43

후쿠다 전 총리 “日, 을사조약 이후 韓 감정 이해를… 韓, 1965년 한일협정 중시해야”

후쿠다 전 총리 “日, 을사조약 이후 韓 감정 이해를… 韓, 1965년 한일협정 중시해야” [성호철이 만난 사람] 일본 정치권 원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2.07.04 03:00 지난달 14일 도쿄 아카사카 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난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는 “한국의 정권 교체로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양국의 국내 정치와 상관없이 양국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오모이야리’ 정신을 방법론으로 제시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동휘 기자 “정치라는 ‘스모그’ , 이 검은 구름이 한국과 일본 국민 간 교류를 방해합니다. 스모그는 본질적으로 좋지 않기에 날려버릴 필요가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

외교 2022.07.04

[新중동천일야화] 사우디·이란 패권 다툼에 튀르키예 가세… ‘중동판 삼국지’ 시대 열렸다

[新중동천일야화] 사우디·이란 패권 다툼에 튀르키예 가세… ‘중동판 삼국지’ 시대 열렸다 美, 中 견제하려 아시아로 중심 옮기면서 사우디·이란 다툼 치열 튀르키예, 카타르에 군 기지 두고 동지중해·리비아로 영향력 확대 언어·민족 다른 세 나라, 각각 이슬람 정통 내세우며 패권 노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중동정치 입력 2022.07.04 03:00 국제정치에서 힘의 공백은 곧 불안정을 암시한다. 빈 공간은 반드시 다른 힘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며 이 과정에서 갈등이 초래되곤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이탈과 맞물린 지금 중동의 모습이 그렇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지난 70여 년간 중동을 좌우했던 힘의 중심은 미국이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아시아로 무게 중심을 옮기기 시작하자 중동 내 패권 다툼이 치열해졌..

외교 2022.07.04

[朝鮮칼럼 The Column] 반일 구호 외치다 ‘초격차’ 잃어버린 5년

[朝鮮칼럼 The Column] 반일 구호 외치다 ‘초격차’ 잃어버린 5년 “다시는 지지 않겠다” 공허한 구호 외치는 사이 반도체 산업 우위 잃어 일본 과자 먹으며 워크숍하던 정의연처럼 엉터리 반일주의는 그만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입력 2022.06.28 03:20 “모든 창작은 (저작권을 주장하기 어려운) 기존 예술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 위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 가미할 수만 있어도 대단하고 칭찬받을 일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일본의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가수 겸 작곡가인 유희열에게 보낸 이메일 중 일부다. 22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제154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 너머로 반대 집회 문..

외교 2022.06.28

尹, 나토서 다자무대 데뷔…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尹, 나토서 다자무대 데뷔…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내일 만찬을 시작으로 사흘간 나토 정상회의 英·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등 10국 안팎 정상과 양자 회담도 대통령실 “경제 안보 논의하고 원전 수출 등 한국 세일즈할 것”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기시다 총리와 최소 3차례 만날듯 최경운 기자 입력 2022.06.27 03:16 G7·나토 연쇄 회의… 尹대통령 오늘 출국 - 26일(현지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 성에서 열린 주요 7국(G7) 정상회의 실무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외교 2022.06.27

[사설]지소미아 조기 정상화하되 日 수출규제도 함께 풀어야

[사설]지소미아 조기 정상화하되 日 수출규제도 함께 풀어야 입력 2022-06-15 00:00업데이트 2022-06-15 03:2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미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그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한일 관계 개선과 함께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간, 또 미국과 함께 정책을 조율하고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도 어제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한일 지소미아는 양국 간 군사 기밀을 공유하는 협정으로 2016년 체결됐다. 당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던 북한의 도발을 감시하려면 미국뿐 아니라 한일이 서로의 정보자산도 활용해야 한다는 ..

외교 2022.06.15

[유로 스코프] 韓 대통령 첫 참석 NATO 회의, 美·유럽·日 함께 엮는 ‘범동맹외교’ 계기로

[유로 스코프] 韓 대통령 첫 참석 NATO 회의, 美·유럽·日 함께 엮는 ‘범동맹외교’ 계기로 NATO 정상회의 참석은 소홀했던 대유럽 외교를 공고히 할 기회 러의 우크라 침공으로 유럽 국가들 집결… 중국과 대립 구도 강화 일본과 관계 개선하고 유럽·호주·뉴질랜드와 파트너십 확대해야 이재승 고려대 국제대학 장 모네 석좌교수 입력 2022.06.13 03:00 나토 가입 요청한 스웨덴과 핀란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이 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NATO 무대에 서게 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그리고 회원국을 신청한 스웨덴·핀란드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정상이 초청을 받았다. 한국은 2006년 이후 NATO의 글로..

외교 2022.06.13

[朝鮮칼럼 The Column] 외교·안보 정책 정상화는 이제 시작일 뿐

[朝鮮칼럼 The Column] 외교·안보 정책 정상화는 이제 시작일 뿐 이용준 전 외교부 북핵대사 입력 2022.06.10 03:20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이지만, 국정 여러 부문에서 가시적 변화가 일고 있다. 위기에 처한 국가 안보 복원과 대중국·대북한 굴종 정책 청산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떠맡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소리 없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의 유산을 물려받은 이명박 정부가 대외 정책을 정상화하고 무너진 한미 관계를 복원하는 데 수년을 소모한 반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불과 한 달 사이에 본격적 변화가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 환영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뉴..

외교 2022.06.10

與 “文국방정책 백지화”… 안보실 “北에 말 아닌 행동”

與 “文국방정책 백지화”… 안보실 “北에 말 아닌 행동” ‘당·정·대’ 첫 안보회의… 대북기조 전면수정 시사 김승재 기자 입력 2022.06.09 03:56 北도발 논의 위해 모인 ‘당·정·대’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북한 도발 관련 안보 점검’을 주제로 협의회를 열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역대 정부에서 쓰던 ‘당·정·청’ 대신 ‘당·정·대’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권성동 원내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남강호 기자 미사일 무더기 발사 등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시위에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8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당·정·대 협의회를 열고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

외교 2022.06.09

우크라이나 사태에 잘 대처하려면

Opinion :중앙시평 우크라이나 사태에 잘 대처하려면 중앙일보 입력 2022.06.08 00:36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리셋 코리아 외교안보분과장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가 시작된 지 100일이 넘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여전하다. 러시아가 장악한 동부와 남부 벨트에서 일진일퇴가 계속되고 있다.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투는 국제 질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도 영향권에 들었고 중요한 정책 선택이 우리 앞에 있다. 정책 선택의 기반이 될 바람직한 사회적 논의를 위하여 사태의 함의와 대처 시 유의사항을 짚어 보고자 한다. 러시아는 왜 군사행동을 했을까 부터 살펴보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소련의 영역을 회복하려는 공세적 의도 때문이라고 해석하지만, 사실은 방어적 위협 인식이 ..

외교 2022.06.08

[사설]진용 갖춘 4강 대사, 新냉전 파고 넘을 다층적 외교 펴라

[사설]진용 갖춘 4강 대사, 新냉전 파고 넘을 다층적 외교 펴라 입력 2022-06-08 00:00업데이트 2022-06-08 03:32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주일본 대사 윤덕민, 주중국 대사 정재호, 주러시아 대사 장호진, 주유엔 대사 황준국(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주일본 대사에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주중국 대사에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주러시아 대사에 장호진 전 대통령외교비서관, 주유엔 대사에 황준국 전 주영국 대사를 각각 내정했다. 이로써 주미 대사에 먼저 지명된 조태용 전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새 정부의 첫 미일중러 4강과 유엔 ‘빅5 대사’ 인선이 마무리됐다. 새 정부 초대 빅5 대사는 모두 전문가와 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비(非)외교관 정치인..

외교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