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43

북핵·中견제 엇박자… ‘자유진영 맞나’ 의심받는 한국

북핵·中견제 엇박자… ‘자유진영 맞나’ 의심받는 한국 외톨이 된 한국 외교 김은중 기자 입력 2021.02.20 03:19 | 수정 2021.02.20 03:19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한국 외교가 세계 자유민주 진영의 큰 흐름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가치 동맹 연대를 본격적으로 띄우며 중국 패권주의 견제, 북한 비핵화 압박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중국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이런 대열에서 소외되거나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북아 안보 전략의 핵심으로 한·미·일 3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의용 외교부 장관..

외교 2021.02.20

[태평로] 각자도생 세계의 崇中事大

[태평로] 각자도생 세계의 崇中事大 정권현 선임기자 입력 2021.02.17 03:09 | 수정 2021.02.17 03:09 조선의 왕들은 정월 초하룻날 중국 황제에게 올리는 망궐례(望闕禮)를 치렀다. 대궐에 중국 황제를 상징하는 궐패(闕牌)를 모신 뒤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군신(君臣)의 예를 갖춘 것이다. 1898년 폐지될 때까지 거른 적이 없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에는 성안으로 쫓겨들어간 인조가 명(明) 황제에게 바치는 망궐례 모습이 나온다. 청나라 군대가 성을 포위하고 지켜보는 가운데 인조는 세자와 함께 곤룡포를 휘날리며 춤추고 노래 부른다. 조선이라는 나라의 치욕과 무력감이 극에 달하는 장면이다. 중일 국방장관 회담…"방위교류 본격화" 지난 설날 정세균 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이재명 경기지..

외교 2021.02.17

[중앙시평] 미국이냐 중국이냐, 기로에 선 대한민국

[중앙시평] 미국이냐 중국이냐, 기로에 선 대한민국 [중앙일보] 입력 2021.02.15 00:41 PDF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1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추종자들이 의사당을 유혈점거 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두 번이나 탄핵당하는 극단적 정세 속에서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가 ‘변곡점’을 이룰 것은 확실하다. 4년간의 애브노멀을 뉴노멀로 대체할 미국 신행정부는 과연, 우리에게 중요한 미중 전략적 경쟁과 북핵 문제에서 어떤 지속성과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바이든, 미중을 전략경쟁 규정 민주주의 기초 국제연대로 대응 미중, 이웃국가에 양자택일 강요 미중갈등 한반도 못오게 막아야..

외교 2021.02.15

한국에 백신비용 대납 요청했던 이란, 마무리 협상 직전 나포

한국에 백신비용 대납 요청했던 이란, 마무리 협상 직전 나포 윤완준 기자 , 최지선 기자 , 김형민 기자 입력 2021-01-06 03:00수정 2021-01-06 04:4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한국선박 이란軍에 나포]이란, 한국 원유대금 송금과정서 美가 자산 또 동결시킬까 의심… 외교1차관 방문 엿새 앞두고 강경파 앞세워 한국선박 볼모로… 백신비용보다 무리한 요구 할수도 크게보기 4일 한국 선박을 나포한 이란 정부가 하루 만에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원유 수출대금 70억 달러(약 7조5600억)를 우리 정부가 “인질로 잡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선박 나포의 배경에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해 자금을 동결시킨 한국에 대한 불만이 있음을..

외교 2021.01.06

“섣부른 미·북 합의땐 전쟁 위험” 미국 외교 주류의 컴백

“섣부른 미·북 합의땐 전쟁 위험” 미국 외교 주류의 컴백 바이든 시대 외교안보라인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0.11.23 22:37 바이든이 내정한 외교·안보 인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을 새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내정한 데 대해 2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이 ‘글로벌 동맹의 수호자’를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이 ‘경험’과 기존의 외교 정책 수립 기관들을 강조하며 블링컨을 국무장관으로 골랐다”고 해석했다. ‘미국 우선주의', 그리고 정상 간 외교를 중시하는 ‘톱다운(Top down·하향식)’ 방식을 내세우며 동맹을 분열시키고, 경험 많은 외교 엘리트들을 경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외교 2020.11.24

15분만에 인도군 전부 토했다···총 안쏘고도 이긴 中비밀병기

15분만에 인도군 전부 토했다···총 안쏘고도 이긴 中비밀병기 [중앙일보] 입력 2020.11.17 05:00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유상철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3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핀터레스트URL 복사SNS 공유 더보기 닫기 중국이 인도와의 국경 분쟁에서 마이크로웨이브(극초단파) 무기를 사용했다고 홍콩 명보(明報)와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 등이 16일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인 진찬룽(金燦榮)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8월말 인도 ‘티베트 특수부대’ 1500여 명 판공호 남쪽 언덕 공격해 기습 점령 중국군, 10월초 극초단파 무기 사용 15분만 인도군 구토, 몸 못가누고 퇴각 중국 인민해방군은 마이..

외교 2020.11.17

바이든이 文 청와대에 가져올 두 가지 변화[오늘과 내일/이승헌]

바이든이 文 청와대에 가져올 두 가지 변화[오늘과 내일/이승헌] 이승헌 정치부장 입력 2020-11-17 03:00수정 2020-11-17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국무부 중심 외교와 정통 미국 정치의 부활 문 대통령에겐 아예 새로운 미국과의 상대 이승헌 정치부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많은 게 변할 거라고들 한다. ‘ABT(Anything But Trump)’라는 표현처럼 도널드 트럼프의 4년을 다 뒤엎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자연히 동맹인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트럼프만 상대해서 바이든과 그 주변을 잘 모른다. 미국 정치를 오래 관찰한 전문가들은 예상 가능한 변화 외에 간과하기..

외교 2020.11.17

[동서남북] 리더는 안 보이고 팔로어만 넘쳐나는 與黨

[동서남북] 리더는 안 보이고 팔로어만 넘쳐나는 與黨 與 의원들 소신 감추고 대통령과 ‘문빠’ 눈치 보며 지도자 아닌 추종자로 전락 여권서도 ‘퍼스트 펭귄’ 나와야 황대진 기자 입력 2020.11.06 03:00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을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다음 대통령 후보의 자질’을 물었더니 한 친문(親文) 의원이 이렇게 말했다. 친문이라고 다 똑같진 않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한다. “왜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을 그대로 두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서울·부산시장 공천도 “전 당원 투표 꼼수를 쓸 게 아니라 지도부가 책임지고 심판받겠다고 선언하는 게 나았다”고 한다. 물론 다가올 선거에서 표 떨어질까 봐 하는 ..

외교 2020.11.06

靑, 장관급 10명 안팎 연말연초 개각 검토

靑, 장관급 10명 안팎 연말연초 개각 검토 황형준 기자 입력 2020-11-02 03:00수정 2020-11-02 03:0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순차 교체… 차관급 12명 인사 청와대가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초·중순경을 시작으로 내년 1월경까지 장관급 인사들을 2, 3차에 걸쳐 교체하는 ‘순차 개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도 연말연초 장관급 교체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문 대통령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원년 멤버’를 비롯해 이정옥..

외교 2020.11.02

이낙연 만난 동교동계 복당설···친문 반발에 與 "복당없다"

이낙연 만난 동교동계 복당설···친문 반발에 與 "복당없다" [중앙일보] 입력 2020.10.12 06:27 수정 2020.10.12 06:35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배재성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0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핀터레스트URL 복사SNS 공유 더보기 닫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 주최로 10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열린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던 옛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낙연 대표에게 직접 순차 복당을 타진한 것이 11일 공개되자 민주당이“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고 부인했다. ..

외교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