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43

[이동훈의 촉] “친미 선언?” 文 이 시진핑과 거리두는 이유

[이동훈의 촉] “친미 선언?” 文 이 시진핑과 거리두는 이유 [이동훈의 촉] 이동훈 논설위원 입력 2021.05.25 18:09 중국이 어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 내정간섭이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공동성명에 우려를 표한다” “관련국들은 대만 문제에 언행을 신중히 하고 불장난하지 마라” 이렇게 밝혔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우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아쉽게 봤다”며 한미동맹을 강화한 이번 정상회담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사실 저는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나온 공동성명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동맹 미국을 버려두고 ‘줄타기 외교’, 혹은 친중을 하던 문재인 정부였습니다. 그런데 성명은 놀라울 정도로 미국 쪽..

외교 2021.05.26

[전문] 한미 공동성명 “쿼드 중요성 인식…北인권 개선 협력”

[전문] 한미 공동성명 “쿼드 중요성 인식…北인권 개선 협력” “대만해협 평화유지 중요” 주희연 기자 워싱턴=공동취재단 입력 2021.05.22 10:14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全文).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동맹은 70여년 전 전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우면서 다져졌다. 공동의 희생으로 뭉쳐진 우리의 파트너십은 이후 수십 년 동안 평화 유지에 기여함으로써 양국 및 양국 국민들의 번영을 가능하게 하였다.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은 양국..

외교 2021.05.24

[속보] 文-바이든 단독 정상회담 종료...백신-비핵화 등 논의

[속보] 文-바이든 단독 정상회담 종료...백신-비핵화 등 논의 곧바로 소인수 회담 이어져 김아진 기자 워싱턴=공동취재단 입력 2021.05.22 03:42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새벽 3시5분(현지 시간 21일 오후2시5분) 미국 백악관 야외테라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37분간 단독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코로나 백신과 반도체, 북핵문제 해결 방안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단독회담에 이어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순으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아진 기자

외교 2021.05.22

'백신동맹' 위해···韓기업들, 40조 투자보따리 미국에 푼다

'백신동맹' 위해···韓기업들, 40조 투자보따리 미국에 푼다 [중앙일보] 입력 2021.05.21 05:00 PDF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신성식 기자 박형수 기자 김영민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2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현지 관계자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 방미 마지막 날에는 SK이노베이션 조지아 배터리공장을 시찰한 뒤 23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잇따라 발표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과 동행한 삼성·현대차·SK·LG 경..

외교 2021.05.21

바이든, 文 앞에서 중공군 막은 6·25 영웅에 훈장 준다

바이든, 文 앞에서 중공군 막은 6·25 영웅에 훈장 준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1.05.20 22:38 | 수정 2021.05.20 22:3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94세의 6·25전쟁 영웅에게 미군 최고 등급 훈장인 명예 훈장(medal of honor)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명예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외국 정상이 미군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것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주는 명예 훈장을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용사에게 수여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6·25전쟁에서 눈에 띄..

외교 2021.05.21

[朝鮮칼럼 The Column] 워싱턴 전략가들이 한미 동맹을 들여다봤다

[朝鮮칼럼 The Column] 워싱턴 전략가들이 한미 동맹을 들여다봤다 한국, 日과 관계 개선 필요 다자 구상에 참여하지 않으면 中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돼 北은 비핵화할 때 제재 완화 군사훈련 같은 동맹 자산 을협상 카드로 써서는 안 돼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입력 2021.03.24 03:20 | 수정 2021.03.24 03:20 솔직히 말해서 미국 동맹국들은 지난 4년 동안 그들이 상대했던 미국을 인정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는 동맹을 전력 자산이라기보다 전력 부채(負債)로 보았다. 대통령이 된 후 이 비즈니스맨은 한국에 관해 세 가지만 신경 썼다. 첫째는 무역 적자, 둘째는 한국이 안보에 지불할 돈, 셋째는 북한 김정은과의 브로맨스(bromance)다. 한국은 그에..

외교 2021.03.24

[朝鮮칼럼 The Column] 외교의 바다에서 한국이 ‘고래’가 되는 법

[朝鮮칼럼 The Column] 외교의 바다에서 한국이 ‘고래’가 되는 법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 입력 2021.03.23 03:20 | 수정 2021.03.23 03:20 /뉴시스 멀리서 외교의 격랑에 휩싸이는 대한민국호를 볼 때마다 고래 싸움에 끼인 새우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한국은 새우에 비유될 작은 나라가 아니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이며 10위 군사 강국이다. 그럼에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아슬아슬 외교적 스턴트를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왜 베이징에 가선 “중국은 높은 산맥의 나라”라 칭송하고, 워싱턴에 가선 미 대통령을 높이 치켜세워야만 했을까? 대통령의 외교적 과공(過恭)은 의전상의 비례(非禮)가 아니라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이념적 방황’이다. 최근 열린 ..

외교 2021.03.23

美 “쿼드 4국, 중국에 대한 어떤 환상도 없다”

美 “쿼드 4국, 중국에 대한 어떤 환상도 없다” 美·日·인도·호주 첫 쿼드 정상회의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1.03.15 03:31 | 수정 2021.03.15 03:31 화상으로 만난 4국 정상 - 조 바이든(사진 맨 왼쪽)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4국 연합체인 ‘쿼드(Quad)’의 첫 정상회의를 열고 있다.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린 이날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 (동맹국 간) 협력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지난 12일(현..

외교 2021.03.15

對中 군사압박 나선 美… 중국에 3不 약속한 한국, 부메랑 맞나

對中 군사압박 나선 美… 중국에 3不 약속한 한국, 부메랑 맞나 美軍, 미사일 예산안에 ‘유사시 중국 타격’ 명시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03.06 03:16 | 수정 2021.03.06 03:1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對中) 미사일망 구축을 추진 중인 것은 미 대중 봉쇄망이 외교·경제에 이어 군사 분야까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3각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이 미사일 봉쇄망에 우리나라의 참여를 공식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이 경우 중국은 방어용 시스템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때보다 훨씬 강력하게 반발하고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

외교 2021.03.06

[선우정 칼럼] 외교로 망했던 나라의 외교 행태

[선우정 칼럼] 외교로 망했던 나라의 외교 행태 중요한 것은 한국은 일본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를 뿐만 아니라 알 가치도 못 느낀다는 것이다 선우정 부국장 입력 2021.02.24 04:04 | 수정 2021.02.24 04:04 19세 때 오키치의 모습으로 알려진 사진. 19세기 중반 일본 여성을 기준으로 미인이라 이 사진은 '오키치 붐'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진위가 불명확함에도 오키치 사진으로 유통되는 것은 이 여인을 근대의 추억으로 남기고자 하는 일본 사회의 의지와 집착이 반영돼 있다. 일본 이즈반도의 항구 도시 시모다(下田)에서 인상 깊게 본 것은 한 기녀의 기념관이다. 시모다는 일본을 개국시킨 미국 페리 제독의 상륙 장소이자 주일 미국 공관의 첫 개설지로 유명해 개국과 근대를 추억하는 시설이 ..

외교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