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87

[알립니다]100년 전 경성으로 떠난 시간여행, ‘모던 경성’ 1주년을 맞았습니다

[알립니다]100년 전 경성으로 떠난 시간여행, ‘모던 경성’ 1주년을 맞았습니다 조선일보 창간 100년 맞아 공개한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 바탕...이상화, 백신애, 권기옥 등 현실에 도전한 선구자 다뤄 조선일보 입력 2022.06.07 06:00 | 수정 2022.06.08 06:00 1934년 일본의 한 바닷가에서 촬영된 최승희의 춤 사진. 최승희는 당대 대표적 '단발미인'이기도 했다. /광주시립미술관 국내 최고의 신문 뉴스 라이브러리인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newslibrary.chosun.com)이 출범 2년을 넘겼습니다. 2020년 3월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공개한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은 1920년3월 창간부터 1999년까지 조선일보 지면 26만1589..

역사 2022.06.09

종두법 선구자들은 모두 당쟁에 휘말려 역사에서 사라졌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

종두법 선구자들은 모두 당쟁에 휘말려 역사에서 사라졌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 304. 지석영보다 80년 먼저 종두법을 개발한 박제가, 이종인, 정약용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구내 옛 대한의원 건물 앞에 있는 지석영 동상. 1880년 일본으로부터 우두법과 근대 의학을 도입한 인물이다. 우두법이 도입되기 전 1800년 북학파 학자 박제가와 의사 이종인은 정약용과 함께 천연두 환자 고름을 이용한 인두법을 연구해 접종법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은 개발 이듬해인 1801년 역모와 천주교 신앙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유배형을 받고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인두법 또한 종적을 감췄고, 조선을 500년 동안 괴롭혔던 마마 퇴치는 근 100년을 더 기다려 지석영에 의해 치료되기 시작했다. /박종인 기자 박종인 선임기자..

역사 2022.06.08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7] 독일 허찌른 노르망디 상륙작전… 일등공신은 양계장 출신 이중간첩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7] 독일 허찌른 노르망디 상륙작전… 일등공신은 양계장 출신 이중간첩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 숨은 영웅 ‘후안 푸홀 가르시아’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입력 2022.06.07 03:00 후안 푸홀 가르시아는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이 노르망디 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무선을 독일군에 보냈다. 정확한 정보를 넘겨준 다음, 역정보를 제공해 독일군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의도였다. 그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개시된 후 독일군에“현재 진행 중인 연합군 공격은 대규모 교란 작전이니 함정에 빠지지 말고 다른 지역(파드칼레)으로 방어군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는 거짓 정보를 전했고, 이를 믿은 독일은 롬멜 전차 부대를 파드칼레로 보냈다. 사진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첫날 ..

역사 2022.06.07

여왕만 70년…그동안 한국은 이승만~윤석열 시대

여왕만 70년…그동안 한국은 이승만~윤석열 시대 link_copy 1953년 6월 2일, 영국 버킹엄궁에선 스물 다섯살 영국 군주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엘리자베스 2세의 본명)의 여왕 대관식이 열렸습니다. 그 전해 부친 조지 6세가 서거한 날 즉위했지만, 선왕의 서거에 애도 기한을 두는 왕실 전통에 따라 대관식은 16개월 뒤에 이뤄졌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여전히 영국의 최장수 재위 군주로 왕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여왕의 즉위 70주년(플래티넘 주빌리)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가 영국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는 영국 왕실 역사상 처음입니다. '70년 재위'는 1000년 가량 이어진 영국 선대 왕 중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죠. ..

역사 2022.06.04

[뉴스 속의 한국사] 백성 돌보지 않은 동성왕… 귀족 세력이 반란 일으켰죠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백성 돌보지 않은 동성왕… 귀족 세력이 반란 일으켰죠 입력 : 2022.06.02 03:30 백가의 난 ▲ ①부여 가림성(加林城) 성벽 발굴 모습이에요. 가림성의 성벽은 장방형으로 잘 치석한 화강암을 한 단 한 단 층을 맞춰 쌓았어요. ②동성왕이 살해된 후 즉위한 무령왕의 표준 영정. ③가림성 정상부에 있는 사랑나무와 성벽의 모습. 이 나무는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요. /백제고도문화재단·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부여군과 백제고도문화재단에서 발굴하고 있는 부여 가림성(加林城) 터에서 돌로 쌓은 성벽과 배수로 흔적이 나왔어요. 백제 동성왕 23년(501)에 백가( 加)라는 사람이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이걸 확인한 거예요. 백가는 자신을 지방으로 쫓아낸 데..

역사 2022.06.02

선조는 정말 류성룡의 반대로 명나라 망명을 포기했을까? [박종인의 땅의 歷史]

선조는 정말 류성룡의 반대로 명나라 망명을 포기했을까? [박종인의 땅의 歷史] 303. 임진왜란 발발 직후 선조의 명나라 망명이 무산된 진상 문경새재 2관문 ‘조곡관(鳥谷關)’. 1592년 4월 26일 임진왜란 개전 보름이 못돼 새재를 무혈통과한 고니시 유키나가 부대가 한성에 임박하자 사흘 뒤 선조는 의주로 도주했다. ‘“명나라로 가겠다”는 선조를 류성룡을 비롯한 관료들이 단념시켰다’는 통설과 달리 선조는 “여진족 지역 폐기된 관아 건물에 수용하겠다”는 명 정부의 실질적인 망명 거부 통보에 망명을 포기했다. 조곡관은 2년 뒤인 1594년 류성룡 건의에 의해 충주사람 신충원에 의해 건축됐다./박종인 기자 “명나라로 내부(內附)하는 것이 본래 나의 뜻이다.” 임진왜란이 터지고 한 달이 채 못 돼 함락 위기에..

역사 2022.05.25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6] 쿠바 폭격 검토한 케네디에… 흐루쇼프의 협상 메시지가 왔다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6] 쿠바 폭격 검토한 케네디에… 흐루쇼프의 협상 메시지가 왔다 핵전쟁 직전까지 내달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사태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입력 2022.05.24 03:00 1961년 친(親)소련 카스트로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미국이 주도한 쿠바 피그스만 공격이 실패로 끝난 뒤, 이듬해 쿠바는 소련의 도움을 받아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미소 갈등이 고조되며 무력 충돌 가능성도 커졌다. 협상 끝에 미국은 쿠바를 침공하지 않기로 하고, 소련은 쿠바에 배치한 미사일을 철거하기로 합의해 전쟁 위험을 피했다. 사진은 쿠바 미사일 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196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케네디(오른쪽) 미 대통령이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하는 장면이다...

역사 2022.05.24

[박종인의 땅의 歷史] 조선 왕 순종, 식민 통치 미화작업에 끌려다녔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 조선 왕 순종, 식민 통치 미화작업에 끌려다녔다 302. 식민 조선의 왕, 왕공족 ②1917년 순종의 천황 알현 1909년 2월 4일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순종 일행이 신의주까지 다녀온 서순행(西巡幸)을 기념해 촬영한 단체 사진이다. 가운데 대한제국 황제 융희제 순종이 앉아 있고 왼쪽에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서 있다. 나라가 망하고 7년이 지난 1917년 6월, ‘조선 창덕궁 이왕’에 책봉된 전 제국황제 순종은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도쿄로 가서 일본 천황이 책봉한 왕족 자격으로 천황 다이쇼를 알현했다. 중국에 사대했던 조선 500년사에도 없었던 초유의 일이었다. /국립고궁박물관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2.05.18 03:00 ‘이왕 전하 도쿄로 납신다’ 1917년 6월 3일 총..

역사 2022.05.18

[박종인의 땅의 歷史]일본 천황은 이들을 조선 왕족으로 책봉했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일본 천황은 이들을 조선 왕족으로 책봉했다 301. 식민 조선의 왕공족(王公族) ①고종의 자녀들 덕혜옹주(1912~1989). 대마도 번주 가문 장손에 시집간 덕혜옹주는 소아성 치매를 앓다가 해방 후 귀국해 창덕궁 낙선재에 살았다. 아버지는 고종이고 어머니는 복녕당 양씨다. /문화재청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2.05.11 03:00. 조선 황족에서 일본 왕족으로 ‘갑신정변 주역인 김옥균과 박영효를 죽이기 위해 자객을 보냈던 고종은 이완용 등 을사오적을 죽이기 위해 자객을 보낸 적이 없었다. 을사조약과 합방으로 을사오적이 호의호식하는 것보다 더 황실은 편안한 일상을 보냈다. 식민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분명하다. 고종이 뛰어난 지략가로 외세를 잘 이용하고 나라의 근대화를..

역사 2022.05.11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5] 미디어로 정치 선동… 지식인들이 좌파 권력에 순종하게 만들다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5] 미디어로 정치 선동… 지식인들이 좌파 권력에 순종하게 만들다 좌파 프로파간다의 선구자, 빌리 뮌첸베르크(1889~1940)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입력 2022.05.10 03:00 사회주의 선전영화의 대표작 ‘전함 포템킨’ - 독일의 좌파 선동가 빌리 뮌첸베르크는 공산주의 선전을 위해 신문, 잡지, 영화, 연극 등 각종 미디어를 종합적으로 활용했다. 그의 선동에 넘어간 많은 지식인들이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동조했다. 뮌첸베르크의 선전 운동으로 소련은 평화, 사회 정의, 약자 보호 등 인도주의적 가치를 지켜내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사진은 뮌첸베르크가 독일에 들여와 성공시킨 영화 ‘전함 포템킨’의 한 장면이다. 이 영화는 사회주의 혁명을 선전하기 위..

역사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