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노조 383

민노총, 최저임금위원에 “사퇴하라” 메일폭탄

민노총, 최저임금위원에 “사퇴하라” 메일폭탄 최저임금 인상 전방위 압박 의도 전교조도 차등성과급 ‘팩스 공격’ 법조계 “일종의 협박, 法위반 소지” 곽래건 기자 입력 2021.05.11 03:59 | 수정 2021.05.11 03:59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이메일 폭탄’을 대거 보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화하기 전 장외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에 근로자 위원으로 참여하며 엄연히 심의 주체로 활동하고 있는 민노총이 다른 위원들을 이런 식으로 압박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는 것이 일종의 ‘협박’에 해당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귀족 노조 2021.05.11

레미콘 기사들, 양대 노총 등에 업고 물리력 행사

레미콘 기사들, 양대 노총 등에 업고 물리력 행사 조성호 기자 입력 2021.05.10 04:08 | 수정 2021.05.10 04:08 레미콘 업체들이 레미콘 트럭 기사들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것은 레미콘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건설 공정 전체가 멈춰 서기 때문이다. 레미콘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기사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레미콘을 실어가는 자리나 건설 현장에 트럭을 세워두는 식으로 물리력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올해 2월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도 레미콘 트럭 기사들 간 갈등으로 인해 레미콘 공정이 열흘 가까이 차질을 빚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작업 하나 마치는 데 필요한 레미콘양의 90%를 공급해주고 작업을 멈춰버리면 먼저 타설한 레미콘이 굳어버려 모든 작업을 새로 ..

귀족 노조 2021.05.10

“대체근로, 美·日은 되는데 우린 왜 안되죠”

“대체근로, 美·日은 되는데 우린 왜 안되죠” 고용 차관에 울분 쏟아낸 기업 곽래건 기자 입력 2021.04.15 03:00 | 수정 2021.04.15 03:00 “우리가 자동차 만들어서 한국에만 파는 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어떻게 경쟁을 합니까.” 14일 아침 열린 대한상의 고용노동위원회 간담회. 한 중견기업 대표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에게 뼈 있는 말을 쏟아냈다. 그는 “(노동 규제로)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 위축된다면 국민이 받을 피해는 규제로 얻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재계에선 이날 발언을 두고 ‘기업들이 노동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작심 발언을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년 만의 간담회서 날 선 비판 이..

귀족 노조 2021.04.15

현대차, 노조 허락없인 생산 못늘려… 온라인 판매도 금지

현대차, 노조 허락없인 생산 못늘려… 온라인 판매도 금지 부품 數 줄어드는 전기차 시대 BMW·GM은 이미 인력 조정중, 현대차는 생산직 채용 더 늘려 윤형준 기자 입력 2021.04.02 03:28 | 수정 2021.04.02 03:28 현대자동차그룹은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없다. 볼보·다임러·BMW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작년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테슬라가 지난해 온라인 판매로만 전기차 1만여 대를 팔았지만 현대차는 불가능하다. 판매직 노조가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면 일자리가 불안정해진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엔 6500명의 판매직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온라인 판매를 강행하면 이들이 들고 일어나 생산 라인 파..

귀족 노조 2021.04.02

“회장 위에, 노조 보호받는 ‘갓술’… 투쟁 말만 들어도 토나와”

“회장 위에, 노조 보호받는 ‘갓술’… 투쟁 말만 들어도 토나와” 현대차 MZ세대 직원들, 성과급 반발 이어 노조까지 비판 류정 기자 입력 2021.04.02 03:28 | 수정 2021.04.02 03:28 ‘현대차그룹 사무연구 노조’ 설립을 주도하는 이들은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의 사무직·연구직 직원들로 대부분 8년 차 이하 매니저급(사원·대리)이다. 이들 MZ세대는 과거부터 누적돼온 현대차 내 고질적인 문제들을 거침없이 지적하며 사무연구직 노조 설립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회사 경영진뿐 아니라 기존 금속노조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그동안 없었던 제3의 세력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갓술'이 뭐길래… 근태 지적하니 “현장 탄압” 현대차 직원들 사이에는 최근 ‘갓술’이라는 표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귀족 노조 2021.04.02

가동률 40~60% 한국GM·르노삼성, 구조조정 1순위

가동률 40~60% 한국GM·르노삼성, 구조조정 1순위 글로벌 車업계 칼바람에 ‘마이너 3社’ 고사 위기 류정 기자 입력 2021.03.04 03:35 | 수정 2021.03.04 03:35 국내 완성차 마이너 3사 중 ‘모범생’이었던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최근 일감이 반 토막 나며 위기에 처했다. 생산량 절반을 차지하던 닛산 ‘로그’ 계약이 2019년 끝난 뒤 대체 물량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다. 사진은 부산공장 조립 라인에서 XM3를 만드는 모습. /르노삼성 쉐보레 말리부와 트랙스를 만드는 한국GM 부평2공장의 현재 가동률은 27%로, 작년(55%)의 절반 수준이다. 올 들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GM 본사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지만, 유독 부평2공장의 감산 폭이 컸다. 지난 2018년 ..

귀족 노조 2021.03.04

“한국, 파업이 모든 장점 상쇄… 노동개혁해야”

“한국, 파업이 모든 장점 상쇄… 노동개혁해야” ‘외국인 투자 환경’ 포럼… 외국 기업인들 쓴소리 류정 기자 장형태 기자 입력 2021.01.29 03:00 “한국이 외국인 투자를 늘리려면, ‘노동 개혁'부터 해야 한다.”(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자동차에 관한 모든 규제가 있는 곳은 한국뿐이다.”(르노삼성 크리스토프 부떼 부사장) 28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관점의 투자 환경’을 주제로 열린 한 포럼에 한국GM 카젬 사장과 르노삼성의 부떼 부사장이 나란히 연사로 참석했다. 이들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일절 꺼려 왔지만, 이날 이례적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대표적 외투 기업으로 최근 극심한 경영 위기에 처해있다. 한국GM은 5년간 3조..

귀족 노조 2021.01.29

“정년 70세로 늘려라” LG본사 점거, 그뒤엔 민노총

“정년 70세로 늘려라” LG본사 점거, 그뒤엔 민노총 청소 용역업체 근로자들, 민노총과 합세 한달째 농성 김강한 기자 곽래건 기자 입력 2021.01.21 04:15 20일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LG트윈타워 중앙 로비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속속 집결했다.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농성하는 30여명 청소 근로자들과 같이하기 위해서였다. 서울시 코로나 방역 지침상 집회는 49명까지 허용한다. 이날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은 120여명. 경찰이 방역지침 위반을 경고했지만 아랑곳 않고 1시간 동안 집회를 이어갔다. 이 청소 근로자들이 트윈타워 로비 농성을 시작한 건 지난달 16일이다. LG는 “청소 용역 업체(지수아이앤씨)근로자들이 ‘정년 70세로 연장’ 등 무리한 요구를 하며 1년 가까이 청소..

귀족 노조 2021.01.21

“폭력 투쟁은 싫어요” 민노총 2030 바뀐다

“폭력 투쟁은 싫어요” 민노총 2030 바뀐다 금속노조 조합원 45% “세대차 느껴” 곽래건 기자 입력 2021.01.05 03:54 지난달 8일 오후 3시쯤 대전 동구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 코레일네트워크 노조원 150여 명이 들이닥쳤다. 코레일네트워크는 코레일 자회사.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었는데 이날 코레일 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건물에 들어가려 했다. 이 과정에서 출입문 유리창이 깨지고 막아서던 코레일 직원 4명이 다쳤다. 코레일 사장은 5시간 동안 건물에 갇혀 있다 빠져나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레일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전국철도노조(철도노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철도노조에는 코레일과 코레일네트워크 직원들이 모두 속해 있다. 젊..

귀족 노조 2021.01.05

개천절땐 “면허취소” 협박… 좌파 차량시위는 깃발 떼면 통과

개천절땐 “면허취소” 협박… 좌파 차량시위는 깃발 떼면 통과 코로나 와중에, 경찰의 이중잣대 조유미 기자 김영준 기자 입력 2020.12.28 03:00 성탄절 다음 날인 26일, 노동·시민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차량 100여대를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경찰과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상황을 감안해 집회를 금지했지만 주최 측은 시위를 강행했다. 시위대 일부는 청와대 근처까지 접근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보수 단체의 개천절 차량 시위를 앞두고는 원천 봉쇄 방침을 밝히며 “면허를 취소하겠다”고까지 엄포를 놨지만, 당시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훨씬 심각한 이번엔 지시를 따르기만 하면 차량을 통과시켰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부근 도로에서 중대재해법 입법과 비정규직 해고 금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

귀족 노조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