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이광형 총장 “카이스트가 ‘노잼’? 나 같은 괴짜들 위한 놀이터로 만들고 싶다”

사회아무튼, 주말 이광형 총장 “카이스트가 ‘노잼’? 나 같은 괴짜들 위한 놀이터로 만들고 싶다” [아무튼, 주말] [최인준 기자의 줌인] 첫 융합학과 이어 첫 ‘AI인문대’ 출범 새 도전 나선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최인준 기자 입력 2022.04.30 03:00 그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유독 눈이 반짝거렸다. 지난달 30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공경철 교수가 개발한 외골격 로봇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걷고 있다. 이 총장은 전신에 착용하면 걸을 때마다 힘을 보조해주는 이 외골격 로봇을 활용해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다. / 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명함엔 ‘카이스트 총장’이라고 적혀 있지만, 그의 정체는 종잡을 수 없다. 랩을 흥얼거리며 강연장에 등장하는가 하면, 드..

교육제도 2022.04.30

[양상훈 칼럼] 19년 만에 한국 재추월한다는 대만을 보며

[양상훈 칼럼] 19년 만에 한국 재추월한다는 대만을 보며 5년 정권 지날 때마다 장기성장률 1% 씩 하락 ‘한국의 법칙’ 될 판 입에 쓴 약 거부하고 설탕물만 찾은 우리 경제 빙하기 막을 수 있나 양상훈 주필 입력 2022.04.28 00:00 대만 타이베이시 야경./게티이미지 코리아 6년 전 경향신문의 기획 기사는 대만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구이다오(鬼島·귀도)라고 부른다고 했다. ‘귀신 섬’ 이라는 뜻인데 ‘저주 받은 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대졸 초임이 80만원 정도인 낮은 임금, 비합리적 직장 문화, 집값 폭등, 구태 정치 등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한때 대만은 일본을 따라가는 아시아의 선진권 국가였다. 1971년까지는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의 형님뻘 국가로 인식되기도 했..

교육제도 2022.04.28

[뉴스 속의 한국사] 영국인 소장 명품 고려청자, 기와집 400채 값 내고 되찾았죠

[뉴스 속의 한국사] 영국인 소장 명품 고려청자, 기와집 400채 값 내고 되찾았죠 입력 : 2022.04.28 03:30 간송미술관 설립자 전형필 ▲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 있는 신윤복의 ‘미인도’예요. /간송미술관 우리나라 대표적 사립 미술관인 서울 성북동의 간송미술관에서 7년 만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요. 이 미술관은 '훈민정음 해례본'과 고려청자,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국보 12점을 포함해 1만6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한 곳이죠. 누가 이 귀중한 유물들을 모아 미술관을 세웠던 걸까요? 숱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내 '문화 독립운동가'로 불린 교육자이자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1906~1962)이었습니다. 논 1만마지기 내놓으며 지킨 고려청자 1937년, 일본 도쿄에 살던 한 영국인은 몹시 ..

교육제도 2022.04.28

[수학 산책] 모두가 불만 없이 자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학 산책] 모두가 불만 없이 자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력 : 2022.04.28 03:30 케이크 나누기 케이크 하나를 공평하게 나눠 먹어 본 경험이 있나요? 잘라낸 조각 크기가 서로 달라 난감한 적도 있었겠지만, 모든 조각 크기가 같아 보이는데도 누군가 "네 것이 더 크다"며 항의한 적도 있었을 거예요. 이처럼 음식을 공평하게 배분하는 문제는 심리적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런 문제를 파고든 수학자도 있답니다. 우선 케이크를 두 형제가 나눠 먹는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때 서로가 불만 없이 조각을 나눌 방법이 있어요. 우선 형이 케이크를 두 조각으로 나누고 동생이 먼저 케이크를 선택하도록 하는 거예요. 그러면 형은 "같은 크기로 나누지 않는다면 동생이 더 큰 조각을 챙길 것"이라 생각해 최대..

교육제도 2022.04.28

[예쁜 말 바른 말] [240] '다랑이'와 '나부랭이'

[예쁜 말 바른 말] [240] '다랑이'와 '나부랭이' 입력 : 2022.04.27 03:30 *"지난 휴일 경상남도 남해에 있는 '다랭이 마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산비탈을 깎고 석축을 쌓아 만든 다랭이 논에 가득한 유채꽃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어요." 이 글에서 '다랭이'의 표준말은 '다랑이'입니다. '다랑이'는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 등에 있는 좁고 긴 계단식 논배미(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의 구역)를 뜻해요. '다랑논' '논다랑이'라고도 하죠. '다랭이'는 '다랑이'의 방언이랍니다. 참고로 '다랭이 마을'은 다랑이 논이 많아서 붙은 이름인데, 구수한 사투리 발음을 살려 '다랑이 마을'이 아닌 '다랭이 마을'로 통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어원은 '다랑이'라는 것을 알아두세요. 이와 ..

교육제도 2022.04.27

[박종호의 문화一流] 아프리카의 聖者 슈바이처, 의사 이전에 탁월한 바흐 연주가였다

[박종호의 문화一流] 아프리카의 聖者 슈바이처, 의사 이전에 탁월한 바흐 연주가였다 박종호 풍월당 대표 입력 2022.04.27 03:00 요즘 봉사활동을 펼치는 훌륭한 의사 선생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 분들을 우리는 ‘몽골의 슈바이처’나 ‘소록도의 슈바이처’ 등의 말로 부르곤 한다. 이렇게 슈바이처는 봉사하는 의사를 일컫는 일반명사가 되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진짜 슈바이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아마도 어린 시절의 아동용 위인전 외에는 그에 대해 더 이상 읽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슈바이처는 바흐협회가 연 콘서트에서 오르간 연주를 도맡을 정도로 탁월한 바흐 연주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음악가, 목사, 교수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도 아프리카 의료 봉사의 꿈을 품고 의학 공부에도 뛰어..

교육제도 2022.04.27

[朝鮮칼럼 The Column] “우리에게는 조국이 없어!”

[朝鮮칼럼 The Column] “우리에게는 조국이 없어!” 김영수 영남대 교수·정치학 입력 2022.04.27 03:20 한국인의 피는 더럽고, 한국인은 범죄자, 피의자, 비위생적 존재이다. 아직도 국민 일부가 이렇게 생각하는 나라가 있다. 일본이다. 소설·드라마 ‘파친코’는 그런 일본에서 60여 년, 4대를 견뎌 온 재일 교포 가족의 이야기이다. 20세기 초부터 여러 경로로 일본에 건너간 한국인 이주자들의 삶은 비참했다. ‘파친코’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유미는 오사카 최악 빈민가에서 살았다. 방 한 칸뿐인 판잣집에서 돼지·닭 등 가축과 함께 살았다. 어머니는 매춘부였고, 아버지는 주정뱅이였다. 그들의 책임만은 아니었다. 한국인은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없었다. 한국인은 가치 없는 인간이며, 더럽고 위험..

교육제도 2022.04.27

[만물상] 상하이의 절규

오피니언만물상 [만물상] 상하이의 절규 안용현 논설위원 입력 2022.04.25 03:18 상하이 봉쇄로 고통받는 상하이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4월의 목소리' 동영상 장면. /유튜브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한 베이징은 공포와 혼돈의 도시였다. 사람들이 기침과 고열로 죽어나가는데 공산당 지도부는 “곧 통제된다”는 말만 반복하며 우왕좌왕했다. 외국인 엑소더스(대탈출)까지 벌어지자 하이난성 서기로 내려갔던 왕치산을 ‘구원 투수’로 불러올렸다. 베이징 시장이 된 왕치산은 군경을 동원해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완전 봉쇄하고 물과 음식을 배급했다. 격리에 반발하는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베이징에서 2434명이 감염돼 147명이 사망했지만 사스는 잡혔다. ▶공을 세운 왕치산은 2012년 중..

교육제도 2022.04.25

[특파원 리포트] 전쟁의 기억을 잊은 국민

[특파원 리포트] 전쟁의 기억을 잊은 국민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04.21 03:00 독일에서는 일반 국민 사이에서 자국의 대(對)러시아 유화정책에 대한 반성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국민 74%가 “경제에 악영향이 있어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두 나라 국민이 갖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해 흥미로운 해석이 나온다. “2차 대전의 기억이 생생한 노인들이 많기 때문”이란 것이다. 독일에서는 67세 이상 인구의 30%, 약 480만명이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를 보며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고통을 곁에서 보고 들은 자녀와 손주들에게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남의 일일 수 없다. 전쟁의 참상에 대한 기억이 이렇게 후손..

교육제도 2022.04.21

[뉴스 속의 한국사] 열대 조개·유리그릇… 바닷길로 온갖 외래 문물 모였죠

[뉴스 속의 한국사] 열대 조개·유리그릇… 바닷길로 온갖 외래 문물 모였죠 입력 : 2022.04.21 03:30 가야의 해양문화 ▲ ①함안 말이산(왼쪽)과 창원 현동 고분에서 출토된 배모양 토기예요. 배 밑바닥 모양이나 노, 돛의 사용 방법이 서로 달랐어요. ②가야 무덤에서 나온 낚싯바늘과 작살의 모습. ③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취사용 토기. ④금속을 만들 때 사용하는 쇠판인 덩이쇠의 모습. ⑤일본 오키나와 같은 열대 지방에서 서식하는 조개류의 흔적.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이 오는 24일까지 가야의 배와 항해 이야기를 담은 '가야인 바다에 살다' 특별전을 열어요.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며 살아온 가야 사람들은 일찍부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어요. 가야인들은 바다를 터전..

교육제도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