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먹튀 노숙자에 “뛰지마 다쳐”... 尹이 간 국숫집, 그 식당이었다

먹튀 노숙자에 “뛰지마 다쳐”... 尹이 간 국숫집, 그 식당이었다 최혜승 기자 입력 2022.05.19 21:13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식사를 한 용산의 국숫집은 무전취식하고 달아나는 남성을 배려해준 주인 할머니의 미담으로 유명한 가게였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옛집 국수’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부근에서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노포다. 멸치 육수를 연탄불로 끓여내는 것으로 유명한 이 가게는 tvN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바 있다. 담백한 맛과 푸짐한 국수 양 만큼이나 유명한 건 이 가게에 얽힌 일화다. 1998년 겨울 이른 오전, 남루한 옷차림의 한 남성이 이 국숫집에 들어섰다. 가게 주인 배혜자 할머니..

교육제도 2022.05.20

[신문은 선생님] [수학 산책] 17세기 과학자들이 개념 제시… 존재 증명은 수학자가 했어요

[신문은 선생님] [수학 산책] 17세기 과학자들이 개념 제시… 존재 증명은 수학자가 했어요 블랙홀 조유미 기자 이광연·한서대 수학과 교수 입력 2022.05.19 03:00 최근 전 세계 과학자들이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 중심부에서 새로운 블랙홀의 모습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어요. 2019년 최초로 블랙홀의 실제 모습을 관측한 이후 두 번째예요. 블랙홀은 모든 질량이 중심부에 모인 중력이 매우 강한 천체인데요. 20세기 초만 해도 과학자들이 “블랙홀은 수학적 이론의 산물”이라며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17세기 말 영국 과학자 존 미셸은 ‘검은 별’(dark star)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어요. 이 논문은 1970년대 들어서야 발견됐는데, 역사상 처음 블랙홀 개념을 ..

교육제도 2022.05.19

[뉴스 속의 한국사] 신라 장군들, 높이 130㎝ 정도 조랑말 타고 전투했어요

[뉴스 속의 한국사] 신라 장군들, 높이 130㎝ 정도 조랑말 타고 전투했어요 입력 : 2022.05.19 03:30 경주 쪽샘 유적 ▲ 경주 쪽샘 신라고분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사람 갑옷(札甲·찰갑)과 말갑옷(馬甲·마갑)이 발견됐어요. 사진은 쪽샘 유적의 말갑옷을 복원한 모습이에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에서 만나는 경주 쪽샘 신라고분' 특별전을 열어요. 쪽샘 유적은 경주 시내 중심지에 있는데, 천마총·황남대총 등 초대형 고분이 있는 대릉원(大陵苑) 동쪽에 자리해요. '쪽샘'이라는 이름은 이곳 우물물이 쪽빛을 띠어 붙여졌다고도 하고, 쪽박으로 샘물을 떠서 붙여졌다고도 하죠. 이곳에는 지금도 많은 우물이 남아 있답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문화..

교육제도 2022.05.19

[유용원의 군사세계] 현실화한 북한의 전술핵 위협… ‘한국판 맨해튼 계획’이 필요하다

오피니언전문가칼럼 [유용원의 군사세계] 현실화한 북한의 전술핵 위협… ‘한국판 맨해튼 계획’이 필요하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논설위원 입력 2022.05.18 03:00 | 수정 2022.05.18 03:00 “미국은 확장 억제와 관련된 핵전력에 대해 도무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려 하지 않아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한·미 확장 억제 전략협의체(EDSCG)에 참여했던 한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는 당시 미국 측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EDSCG는 북한의 증대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대북 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신설된 한미 외교·국방 고위급 협의체다. 확장 억제는 핵우산뿐 아니라 재래식 정밀 타격 무기, 미사일 방어(MD) 등 3대 요소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교육제도 2022.05.18

[사소한 역사] 4800년 전 이집트가 최초 건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때 처음 만들었죠 입력 : 2022.05.17 03:30 댐 ▲ 기원전 7~8세기쯤 만들어진 예멘 지역 마리브댐의 유적. /위키피디아 5월 중순부터 한반도에 때 이른 장마가 찾아올 수 있다고 해요. 장마철이 되면 수해(水害)를 입을 가능성도 커지게 되는데요. 이때 늘어나는 강물을 통제하기 위해 우리나라에는 많은 댐이 설치돼 있습니다. 댐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요? 문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댐은 기원전 2800년쯤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높이 11m에 길이 106m로 만들어진 석조 댐이라고 하는데요. 당시 토목기술의 한계로 오래가지 못하고 무너져내렸다고 합니다. 고대에 만들어진 댐 중 현재까지 유적이 남아있는..

교육제도 2022.05.17

유토피아

유토피아 [고전 이야기] '아무 데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뜻… 자본주의 초기 불평등과 양극화 풍자 입력 : 2022.05.17 03:30 유토피아 ▲ 유토피아 초판에 실린 섬의 지도. /위키피디아 유토피아 사람들은 모든 쾌락 가운데 무엇보다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고, 이걸 가장 높이 칩니다. 대부분 쾌락은 덕(德)을 실천하고 올바른 삶을 깨닫는 데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영국 법률가이자 정치가 토머스 모어(1477~1535) 작품 '유토피아'는 세상에 없는 이상 사회를 제시하며 당대 사회 변혁을 촉구한 고전이에요. 1516년 나온 이 작품은 "시대의 문제에 대해 투철했던 위대한 인물의 사유(思惟)에서 빚어진 걸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500년 넘도록 이상향이 어떤 곳인지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어요. 첫머리..

교육제도 2022.05.17

[명화 돋보기] 청계천 다슬기 모양 조형물도 부부가 같이 만들었대요입력 : 2022.05.16 03:30

[명화 돋보기] 청계천 다슬기 모양 조형물도 부부가 같이 만들었대요 입력 : 2022.05.16 03:30 부부 예술가의 세계 ▲ ①클라스 올든버그와 코셰 판 브뤼헌, ‘미스토스(성냥표지)’(1992년) ②클라스 올든버그와 코셰 판 브뤼헌, ‘샘물’(2006년) ③크리스토와 잔 클로드, ‘입구’(2005년) ④장 팅겔리와 니키 드 생팔,‘ 스트라빈스키 분수 포스터’(1983년) /올든버그판브뤼헌재단·위키피디아·파리시립근대미술관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에요.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에서 21일로 정해졌다고 하는데요. 예술가 중에서도 남편과 아내가 한마음으로 지혜와 손을 모아 창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렇다면 개인의 이름보다 부부 공동의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대표적인 예술가들을 찾아보도..

교육제도 2022.05.16

편법과 비리 판치는 교육감 직선제 반드시 고쳐야

편법과 비리 판치는 교육감 직선제 반드시 고쳐야 중앙일보 입력 2022.05.13 00:10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 설치된 입간판. [연합뉴스] 선거비 시·도지사 1.5배, 공약 경쟁 전무 국민 56.4% 무관심, 후보 누군지도 몰라 오늘이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지만 교육감 선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공약 경쟁은 전무하다시피 하고, ‘내편 네편’을 가르는 진영 논리만 판친다. 서울 등지에선 후보들이 난립해 자신으로 단일화하라며 이전투구를 일삼고 있다.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난장판 탓에 초·중·고 학생들 보기가 부끄럽다. 교육감은 막대한 인사·예산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자리다. 57만여 명의 교직원과 교육청 직원을 관할하고, 17개 시·도 교육청 예산(82조원)은 중앙정부(..

교육제도 2022.05.13

[모종린의 로컬리즘] 새 공간 열리는 청와대와 용산… ‘작은 길’로 살리자

[모종린의 로컬리즘] 새 공간 열리는 청와대와 용산… ‘작은 길’로 살리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저자 입력 2022.05.13 03:00 서울이 기대감으로 차 있다. 청와대, 용산, 한강변에 새로운 공간이 열리고, 그 공간이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린다는 기대감이다. 그런데 청와대와 용산 재생이 쉬운 일일까? 지금은 고도 성장기가 아닌 저성장기다. 대형 상업 시설을 짓기만 하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코엑스, 타임스퀘어, 아이파크몰, IFC몰 등 이미 건설된 대형 쇼핑몰도 간신히 버틴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다. 오히려 서울에서 사람과 돈을 모으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권은 다른 곳에 있다. 성수동, 한남동, 연남동 등 MZ세대가 여행 가듯 찾는 골목 상권이다...

교육제도 2022.05.13

[숨어있는 세계사] 내전 때는 화합, 냉전 시기엔 자유… 국제 정세 반영했죠

[숨어있는 세계사] 내전 때는 화합, 냉전 시기엔 자유… 국제 정세 반영했죠 입력 : 2022.05.11 03:30 美대통령 취임사 ▲ 남북전쟁 막바지인 1865년 에이브러햄 링컨은 재선에 성공해요. 사진은 당시 링컨의 취임 연설을 보기 위해 대중이 미국 국회 의사당 앞에 모인 모습. /위키피디아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피었다"며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했어요. 국가를 이끌어 갈 새 정부의 핵심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 것이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사에서 미국의 통합과 국민 화합을 강조하며 "내 모든 영혼이 이 안에 들어 있다"고 했..

교육제도 2022.05.11